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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

제39권 제2호Vol.39, No.2

자연주의 의료에 대한 언론보도와 미디어 프레이밍의 탐색적 연구

An Exploratory Content Analysis of Media Coverage and Framing on Naturalistic Medicine

Abstract

Despite the increasing number of dangerous health behaviors as a result of ‘Raising a Child Without Medicine (Anaki)’, there is little study on how naturalistic medicine is framed. We investigated the media reporting and media framing method of naturalistic medicine based on the case of Anaki. The research data is based on the data from the year 2017, in which the case of Anaki became a major issue and the police investigation proceeded. We analyzed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characteristics and frame of three domestic terrestrial broadcasters who focused on news articles and in-depth programs about Anaki case. The reports on Anaki cases showed a clear trend by time, mainly by direct reporting method (p<.05), and there were differences in information sources used for terrestrial news articles (p<.05) and in–depth programs (p<.001). There was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news frames of the three terrestrial broadcasters (p<.001). The present study revealed that it is necessary to set up guidelines for the media to lead the framing to prevent unintended health effects from the media. In addition, a media environment should be fostered that ensures smooth health communication and helps people have access to unbiased health information.

keyword
Health CommunicationMedia framingRaising a Child Without Medicine(Anaki)

초록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안아키)’ 사건으로 위험한 건강행동의 사례가 많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주의 의료가 어떻게 보도되고 미디어에서 프레이밍 되는지에 대해서는 연구된 바가 거의 없다. 본 연구에서는 자연주의 의료에 대한 언론보도와 미디어 프레이밍 방식을 안아키 사건을 중심으로 내용 분석하였다. 연구자료는 ‘안아키’ 사건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그에 대한 수사과정이 진행되는 2017년 1년간의 미디어 자료를 코딩하여 활용하였다. 연구진은 안아키 사건에 대해 뉴스기사와 심층프로그램을 집중 보도한 국내 지상파 3사를 중심으로 양적, 질적 특성 및 프레임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안아키 사건에 대한 보도량은 시기별로 뚜렷한 추세를 보였으며, 주로 직접취재 방식에 의해 이루어졌고(p<.05), 지상파 3사간 뉴스기사(p<.05)와 심층프로그램(p<.001)에 사용된 정보원의 차이가 있었다. 지상파 3사별 뉴스기사의 보도에 대한 미디어 프레임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지만 심층 프로그램에서는 미디어 프레임의 차이가 상이하게 나타났다(p<.001). 이번 연구는 미디어로 인한 의도되지 않은 건강 영향을 막기 위하여 보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세우고 건강 정보가 시청자들에게 올바르게 소비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이를 위해 헬스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이 건강정보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있도록 돕는 미디어 환경이 요구된다.

주요 용어
헬스 커뮤니케이션미디어 프레이밍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안아키)

Ⅰ. 서론

자연주의 의료와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관심은 고령화에 따른 치료비 증대, 질병의 치료보다는 예방차원의 접근을 중시하는 웰빙 문화의 확산으로 점차 커지고 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는 각국의 전통의학을 활용하여 자국 실정에 맞는 국민건강 증진방법을 수립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유리화, 정미애, 신경희, 2015, p.44). 미국의 경우 1992년 의회의 동의를 얻어 국립보건원의 한 부서로 국립보완대체의학센터(NCCAM; National Center for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를 창설하여 공공의료에 보완대체의학을 접목시키고 있다(Cockerham, 2005). 국내에서도 최근에는 보완의학과 대체의학 등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에 많은 참가자가 몰리는 등 자연주의 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김양훈, 2018).

자연주의 의료를 표방하는 온라인 카페인 ‘안아키’는 최근에 중요한 사회문제였다. 안아키란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의 준말인데 안아키 카페를 개설한 운영자인 K 한의사는 카페의 목적이 병원과 의사의 과잉진료에 대응하는 자연주의 치료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운영자는 ‘건강한 아이를 낳았는데 병원이 의도적으로 아이가 병을 앓는 것처럼 해 약을 먹이게 한다. 약을 쓰지 않고 아이를 키울 수 있다’, ‘아이들에게 필수 예방접종도 맞히지 말라’, ‘화상을 입으면 온찜질을 하고 햇볕을 쬐어줘라’, ‘아토피는 긁어내라’, ‘열나도 해열제를 먹이지 마라’, ‘수두파티(수두가 걸린 아이와 접촉하여 수두를 옮아오는 것)를 해야 한다.’ 등의 주장을 펼치며 자연주의 의료를 전파하였다. 그러나 현대의학을 부정하는 이런 처방들이 과연 진정한 자연주의인지에 대한 의구심도 커졌다. 게다가 그를 믿었던 카페 회원들이 운영자의 자연주의 의료 방식에 따라 자녀의 필수예방접종을 무시하고 항생제 사용을 극도로 피하면서 피해를 본 사례가 터져 나왔다. 2017년 5월 경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는 아이에게 피부를 긁어도 놔두라는 안아키 치료법을 따랐다가 온통 피딱지가 생겼다는 한 회원의 제보 사진이 사회관계망에 퍼지면서 아동학대 논란이 일어났다. 이에 언론이 가세하고 시민단체의 고발을 통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카페는 폐쇄되었고 안아키 카페의 운영자인 K 한의사는 의료법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었다(강병철, 2017; 권미연, 2017; 김동주, 2017; 박종헌, 2017; 박지영, 2017; 이창진, 2017; 임주언, 2017; 정명진, 2017).

안아키 카페는 회원을 일부 유지한 채 이름을 바꾸어 현재도 활동하고 있기에 안아키 논란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그러나 자연주의 의료와 안아키에 대한 관련 연구는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이 사건을 다루는 프레이밍 연구가 필요한데 안아키 사건을 연일 보도한 매스 미디어는 대중들이 건강정보를 제공받는 중요한 정보원으로 보건의료지식을 전달하고 건강증진 행위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Dutta-Bergman, 2004). 프레이밍 연구는 메시지 수용을 통해 이루어지는 모든 설득 연구를 포괄한다(이준웅, 2009, p.142). 특히 건강뉴스에 나타나는 프레임(frame, 틀)은 그 주제에 대한 청중의 인식과 태도, 그리고 건강관련 행동인 검진이나 치료에 관한 실질적인 결정에도 큰 영향을 미치며 언론이 주도하는 프레이밍에 따라서는 오히려 국민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Viswanath & Emmons, 2006). 이러한 상황에서 건강과 보건 영역은 전문가 집단으로서 책임을 다하면서 여론을 주도해야 한다(강병철, 2017, p.12). 따라서 안아키처럼 국민들의 건강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우에는 언론의 보도와 미디어 프레임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자연주의 의료에 대한 언론보도와 미디어 프레이밍 방식을 안아키 사건을 중심으로 내용 분석하였다.

Ⅱ. 문헌연구

1. 뉴스 프레임

뉴스는 현실을 특정한 방식으로 선택, 강조, 요약하여 제시함으로써 수용자의 이해와 해석의 범위에 일정한 한계를 설정하게 되며 공중은 이러한 틀지어진 현실을 받아들인다(한균태, 송기인, 2005, p.290). 그래서 뉴스 프레임은 이슈를 특정한 방식으로 이해하도록 돕는 이야기 구성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Gamson, 1992). 뉴스에 대해 현실의 객관적 반영은 불가능하며 뉴스는 생산과정에 개입되는 언론의 내적요인들에 의해 이루어진다(McQuail, 1994). 언론의 현실 묘사는 리얼리티가 아닌 그것을 지각하고 보도하는 뉴스 생산자에 의해 매개되는 현실의 사회적 구성인 것이다(Lippmann, 1922; McQuail, 1994; Shoemaker & Reese, 1996; 고영신, 2007). 사회 규모가 확대되고 복잡해질수록 공공 이슈에 대한 공중의 정보 습득은 직접 경험보다는 미디어에 의한 간접경험이 확대된다. 그에 따라 공중의 미디어 의존이 심화되므로 미디어의 의제 설정효과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양선희, 2008, p.279).

뉴스가 사회적 현실이라는 대전제 속에서 언론의 사회적 영향력은 구성된 사회적 현실을 수용자에게 전달하고, 수용자가 언론이 전달하는 내용을 실제라고 믿는 것에서 비롯된다. 뉴스 프레임이 수용자의 현실 인식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친다고 단언할 수 없고 그 과정에는 수많은 매개변수들이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관련 이슈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적극적으로 인지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뉴스 프레임은 수용자 프레임에 상당한 영향력을 제공한다(박선희, 2001, p.86). 따라서 언론 보도는 뉴스 프레이밍 과정에서 수용자의 사건에 대한 현실 인식과 이해수준에 영향을 주고 태도와 행동도 변하게 만든다(손지형, 하승태, 이범수, 2013, p.92; 이동훈, 김원용, 2012). 언론은 자사의 이해관계와 관련된 갈등 상황에서 뉴스 이용자의 관심을 특정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해 프레임을 이용한다(손지형, 하승태, 이범수, 2013, p.96; 양정혜, 2001, p.287).

언론 보도는 갈등 당사자들 사이의 이해관계는 물론 사회 구성원들이 특정한 갈등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할 지에 대해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사회의 안정과 유지에 영향을 미친다(김동규, 2000, p.12). 공적 이슈에 대한 미디어 프레임의 분석 연구는 우리나라 언론들이 공적 이슈에 대해 갖는 다양한 시각과 틀이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다는 의의가 있으며 기사를 통해 미디어 프레임을 접하는 수용자들의 해석적 프레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데서 중요한 함의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우지숙, 최정민, 2015, p.322). 뉴스의 프레임 구성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묻는 일은 언론에 대한 책임 있는 언론으로서 기능해야한다는 비판과 권고가 될 수 있고, 뉴스 프레임이 대중들의 인식과 담론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분석은 나름의 가치를 지닌다(박선희, 2001, p.85; 이준웅, 2009, p.149). 따라서 본 연구는 프레임을 받아들이는 수용자의 해석적인 과정이 아닌 언론이 뉴스 프레임을 어떻게 구성하는지에 주목하였다.

2. 건강관련 뉴스와 프레임

인구집단의 건강증진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적인 중재를 설계할 때 부딪히는 문제는 목표 집단이 가진 태도, 신념, 가치의 변화를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일이다(김준홍, 김유석, 김승현, 2010, p.231). 그래서 미디어 프레임에 대한 연구는 뉴스가 전달하는 정보의 구성이 사회적 이슈에 현실의 한 측면을 뉴스 생산자의 관점으로 선택하고 부각하여 수용자의 인지, 태도,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과 그 결과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언론은 건강에 대한 주요 정보를 제공하는 제공원으로 건강관련 뉴스에 나타나는 프레임은 그 주제에 대한 청중의 인식과 태도, 그리고 건강관련 행동인 검진이나 치료에 관한 실질적인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Viswanath & Emmons, 2006; Galarce, Ramanadhan & Viswanath, 2011; Jung, 2013).

건강관련 뉴스는 개인들에게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각종 상식을 제공하고 건강검진과 같은 구체적인 건강관련 행위를 하도록 유도할 수 있지만 반대로 공중 개개인들의 건강을 저해하게 되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야기할 수도 있다(박정의, 2003, p.196). 특히 의료, 건강 관련 기사는 추상적이고 복잡한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전문지식을 지닌 기자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일반 독자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써야하지만, 실제 언론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강남준, 1998, p.42). 문제가 되는 것은 정치사회 보도와는 달리 의학보도의 내용은 수용자들에게 전달되는 설득 메시지적 요소를 가지고 있어 보도내용의 중심이 되는 건강과 관련된 ‘정보’들은 충분히 개인에게 관련 건강에 대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건강 보도가 관련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전달된 정보가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득하는 과정은 국민의 건강 증진 측면에서 상당히 중요하다(김종화, 유홍식, 2012, p.6). 그러므로 질병과 건강위험에 직면하여 개인이나 집단의 선택이나 행동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키려는 건강증진 캠페인이나 보건의료정책 영역에서 이러한 실천적 함의는 더 많이 요청되고 있다(김준홍, 김유석, 김승현, 2010, p.233).

3. 자연주의 의료

자연주의 의료란 현대의학적인 치료방법인 화학약물의 투여, 주사, 수술, 방사선 등을 치료 수단으로 쓰지 않고 자연의 원리에 따라 햇빛, 물, 공기, 식물, 약품 등 천연물을 이용하는 자연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강화하고 그에 따라 인체 스스로가 질병을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치유의학이다(조병희, 2006, p.317; 윤인숙, 2016, p.60). 자연주의 의료는 보완대체의학(complementary alternative medicine, CAM)의 한 유형이며 미국 보완대체의학센터에서는 자연주의 의료를 식이요법, 약초요법(herbal medicine), 동종요법(homeopathy), 물요법, 물리치료, 운동요법, 라이프 스타일 상담 등으로 다양하게 규정한다(유리화, 정미애, 신경희, 2015. p.45). 일반적으로 대체의학은 서구사회에서 생의학 또는 제도권 의료와 대립시켜 이분법적으로 파악된다. 대체의학은 기존의 의학적 치료법을 대체하여 사용하는 치료법을 의미하며, 보완의학이란 기존 의학적 치료법과 함께 사용되는 보완적 치료법을 의미한다(조병희, 2006, p.317).

자연주의 의료는 자연치유와 관련하여 보완대체의학, 통합의학, 자연요법 자연치료 등의 용어가 병행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각각의 용어는 분야나 관점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되는 경향이 존재한다. 국내에서 보완대체의학, 통합의학 용어는 서양의학 분야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자연치유 용어는 제도권 의료분야 외의 민간단체·협회 또는 관련 대학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다(김슬기, 이상훈, 서현주, 백승민, 최선미, 2012, p.34; 유리화, 정미애, 신경희, 2015, p.46; 이태형, 김남일, 맹웅재, 2010, p.53). 본 연구에서는 안아키 사건을 보완대체의학의 한 분야에서 촉발된 것으로 간주하여 자연주의 의료의 시각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Ⅲ. 연구방법

1. 연구문제

본 연구에서는 2017년 1월부터 12월까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언론의 주목을 받은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카페 사건에 대한 언론 보도의 유형과 심층성을 파악하고 사회적 파장과 공익성에 비하여 언론의 보도가 이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언론이 제시하는 언론 보도 프레임은 어떠한 것이 있으며 건강문제라는 정보의 특수성을 살려 올바르게 접근하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안아키 사건에 대한 언론 보도 및 심층 프로그램은 어떠한 특성을 보이는가?

1-1. 안아키 사건에 대한 시기별 보도량은 어떠한가?

1-2. 안아키 사건에 대한 보도에서 주로 사용된 유형은 무엇인가?

1-3. 안아키 사건에 대한 보도에서 사용된 취재방식은 무엇인가?

1-4. 안아키 사건에 대한 보도에서 주로 사용된 정보원의 유형은 무엇인가?

연구문제 2. 안아키 사건에 대한 언론 보도 및 심층 프로그램의 보도 프레임은 어떠한가?

2-1. 주로 어떤 프레임(갈등, 도덕성, 사건사고, 위기, 의학적, 인권)이 사용되고 있는가?

2-2. 언론사별로 어떤 차이가 있는가?

2. 분석대상 선정 및 수집

본 연구에서는 안아키 사건이 미디어에 등장하고 그에 대한 수사과정이 진행된 2017년 1년간 지상파 3사의 뉴스기사 49건 및 심층 프로그램 3건을 수집하여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주요 언론 매체는 지상파 3사의 뉴스 기사와 심층 프로그램으로 안아키 사건의 담론을 생산하는 원천으로 주목했다. 분석 대상이 되는 주요 언론사로 『KBS』, 『MBC』, 『SBS』를 선정하였다. 주요 언론은 특성 중 일부를 선택해 이를 기사에서 강조하거나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 이 과정은 언론의 보도 프레임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이 프레임은 다양한 특성 중 일부를 과장하거나 과소평가하는 언론의 인식을 담을 수 있다(임종섭, 2013, p.528). 지상파 방송사는 뉴스의 도달 범위가 크고 신뢰성에 대한 평판이 높으며 일반시민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기사 전달 통로로 사건의 이해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윤순진, 이동하, 2010, p.10; 정의철, 2011, p.412). 또한 이에 따라 국내 주요 언론이며 의견리더의 역할을 하고 대중에게 파급력이 큰 지상파 3사(KBS, MBC, SBS)를 안아키 사건에 대한 언론 보도 분석 대상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

미디어는 건강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제공할 수 있는 주제들을 가지고 있어 보다 심층적인 분석이 가능하다(Jung, 2013). 지상파 3사의 심층 프로그램은 KBS ‘제보자들’, MBC ‘시사매거진 2580’, SBS ‘그것이 알고 싶다’로 총 3건이다. 조사기간에 안아키 사건과 관련하여 보도한 심층 프로그램은 이외에는 없었다.

뉴스기사는 텍스트로 이루어진 인터넷 보도자료를 대상으로 수집하였다. 지상파 3사의 공식 홈페이지의 검색을 통해 2017년 한해 동안 ‘안아키’ 또는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중 하나의 키워드라도 있는 뉴스를 모두 검색하였다. 그리고 안아키 사건이 중심으로 다루어진 스트레이트, 사설, 해설, 기획연재, 기자칼럼, 전문가칼럼 등 분석 기간 내에 발견된 49건의 모든 유형의 관련 기사를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였다.

3. 분석항목

가. 언론보도 빈도와 추세 분석

언론은 기사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특정한 관점을 선택하고 이 관점들은 뉴스 텍스트 안에서 현저성을 띄게 된다. 그래서 프레이밍된 보도 내용은 수용자들의 현실 인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노수진, 윤영민, 2013, p.10). 특히 미디어 프레임에 대한 반복적인 노출은 수용자들의 이슈에 대한 해석과 인식 프레임 형성 및 이슈 쟁점에 영향을 미친다(McLeod & Detenber, 1999). 이러한 관점에서 언론 보도의 빈도를 측정하고 시기별로 추세를 확인하였다.

나. 언론보도의 심층성 분석

뉴스기사와 심층 프로그램의 심층성을 분석하기 위해 기사의 유형, 취재 방식, 정보원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뉴스기사는 기사의 전체 내용을 읽어보고 맥락과 중심 요소를 파악하여 선택하였다. 한 개의 기사 안에 여러 가지의 내용이 담겨있는 경우 기사가 전달하고자 하는 중심 문장을 우선적인 기준으로 삼아 코딩하였다.

기사의 유형은 단순보도와 분석적 보도로 나누었다. 반허스트와 머츠는 기사의 심층성과 관련하여 이벤트 중심 보도(event-centered coverage)와 분석 중심 보도(analysis-centered coverage)를 구분하였다(Barnhurst & Mutz, 1997). 이벤트 중심 보도는 “오늘 어떤 일이 있었는가?” 또는 “누가 무슨 말을 했는가?”를 중점적으로 보도하는 것으로 사건 발생 자체를 있는 그대로 기술한다. 반면 분석 중심 보도는 그런 일과 말이 어떤 배경에서 발생했으며 그로 인해 사안이 어떻게 변모하게 됐으며 향후 파장은 어떠할 것인지 등을 전체 맥락 속에서 보도하는 것이다(박재영, 안수찬, 박성호, 2014, p.42). 본 연구에서는 이벤트 중심 보도를 ‘단순보도’로 분석 중심 보도를 ‘분석적 보도’로 정의하였다. 따라서 개인적인 의견을 배제한 사실보도 기사로 스트레이트 기사, 단신기사는 단순보도로, 기자의 눈으로 재평가된 기사로 기획기사, 르포, 인터뷰기사, 사설, 칼럼 등은 분석적 보도로 분류하여 코딩하였다(조철래, 2015).

취재 방식은 기사를 이루는 정보를 어떻게 얻었는지 파악하는 것으로 보도 심층성을 분석하는 한 요소로 간접취재와 직접 취재로 구분하였다. 간접취재는 보도자료, 타 언론사의 보도를 재인용하거나 온라인 댓글 반응이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의 SNS를 인용한 경우이며 ‘~로 전해졌다.’, ‘밝혔다고 전해졌다.’ 등의 간접적인 표현을 사용한 경우도 간접 취재로 분류하였다. 직접취재는 실물과 내용을 직접 접하고 전달하는 방식으로 자료 정보의 출처가 명확하게 기재된 경우이다. 기자회견 등의 현장 취재, 전화/대면 인터뷰로 기사를 작성한 기사는 직접 취재로 코딩하였다.

정보원은 언론 보도의 심층성을 파악하는 대표적인 기준으로 뉴스에서 인용되거나 등장하는 인물이나 기구를 말한다. 뉴스를 실제로 구성하고 특정한 목소리를 담아내며 뉴스의 생산과정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출처이다. 명확한 출처를 가진 신뢰성 있는 정보원에 의해 정보의 사실성과 진실성이 높아진다. 프레임의 도구의 하나로 볼 수 있으며 공식적이고, 권위적인 정보원과 비공식적이고, 대안적인 정보원으로 나눌 수 있다(김현미, 2017; 박재영, 2006; 정의철, 2008). 본 연구에서는 의과학 전문가와 공식적인 정부단체 등의 권위적이고 공식적인 정보원을 ‘전문가’ 정보원으로 정의하였다. 비공식적이고 대안적인 정보원으로는 ‘안아키’ 정보원과 ‘피해자 및 가족’ 정보원으로 나누었다. ‘안아키’ 정보원은 안아키 카페의 관리자와 안아키 방식을 따르고 옹호하는 집단으로 하였고 ‘피해자 및 가족’은 안아키 방식을 따르다가 피해를 본 당사자와 가족으로 구분하였다. ‘기타’에는 시민단체와 타 언론 기자 등등 위의 내용에 포함되지 않는 정보원을 분류하였다. 기사 전체에서 핵심적으로 정보를 주로 전달하는 정보원이 누구인지 확인하였고 한 뉴스기사에 두 개 이상의 정보원이 있을 경우 재독해를 통해 지배적으로 나타나는 정보원을 선정하여 코딩하였다(정의철, 2008, p.226).

다. 언론보도의 프레임 분석

안아키 사건 언론보도의 프레임을 분석하기 위하여 기사와 미디어를 모두 텍스트로 재가공하여 분석하였다. 전체 뉴스에 대한 사전조사를 연구자가 직접 실시했고 기존의 선행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프레임 항목을 도출하였다(김원용, 이동훈, 2005; 한균태, 송기인, 2005; 이준웅, 2009; 정의철, 2008; Jung, 2013).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예시는 <표 1>에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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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보도기사 및 프로그램 프레임 항목
프레임 유형 조작적 정의 예시
갈등 관련 주체 간의 대립과 갈등 관계를 부각(김원용, 이동훈, 2005; 정의철, 2011; 한균태, 송기인, 2005). 자연치료하고 자율면역을 키워주고 말은 좋죠. 그런데 실질적으로 그게 안 된다는 거죠. 그래서 좀 죄송하지만 너무 어리석다는 생각이 드네요. 검사를 해볼까요? ⋯⋯ 의사 선생님이 안아키에 대해서 이미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계시고 잘못된 거를 교정해주셔야 한다고 하는 상황에서 완치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씀을 하시잖아요. 이 상태로 데려가서 누가 얘를 피부병이 있다고 보겠어요? 그렇죠? ‘제보자들 31회, 안아키 사랑인가 학대인가’(『KBS』, 2017. 6. 12.)
도덕성 행위 유발 사건의 결과관련 사회규범, 가치를 강조. 사건이나 쟁점 혹은 문제를 보편적 가치를 강조하는 도덕적 규범의 맥락 차원에서 정의하는 프레임을 사용. 어떤 도덕적인 메시지를 제시하거나 해결책을 내놓기도 함(김원용, 이동훈, 2005; 손지형, 하승태, 이범수, 2013, p.102). 안아키가 주장하는 예방접종 거부는 자녀 개인 차원을 넘어 사회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 일반적으로 예방 접종률이 90%를 넘겨야 ‘집단 면역력’이 생기는데, 백신에 대한 거짓 정보로 하나, 둘 예방 접종을 기피하면 자칫 지역 사회의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 계속해서 예방접종률이 떨어지게 된다면 후폭풍이 지금 당장 일어나지 않겠지만 5~10년 있다가는 우리나라 지역사회 내에서 예전에 감염병들이 다시 유행할 수 있는 ⋯⋯. ‘엉터리 ‘자연 치유’ 맹신 불러온 ‘의료 불신’’(『MBC』, 2017. 6. 2.)
사건 사고 행위 유발 사건 원인과 해결 및 배경, 맥락에 초점을 맞춤. 사고나 범죄 사건 등을 중심 주제로 배경/원인/결과를 포괄적으로 강조함 (김원용, 이동훈, 2005; 정의철, 2008; Jung, 2013). 보건복지부가 ⋯⋯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이하 안아키)에 대해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의료법, 아동복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지난 11일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 시민단체 ‘아동학대방지시민모임’도 ‘안아키’가 아동복지법과 의료법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복지부 ‘안아키’,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KBS』, 2017. 5. 26.)
위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며 숫자, 경향을 통해 위험, 두려움, 불안을 강조(김원용, 이동훈, 2005; 정의철, 2011; Jung, 2013). 안아키는 회원수 5만 5천에 달하는 대형 인터넷 카페 ⋯⋯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충격적인 사진. 사진 속 아이들 상태가 심각해 보여 ⋯⋯ 약에 의존하고 싶지 않아 자연치유를 해본건데 오히려 더 독한 약을 먹이게 돼 ⋯⋯ 안아키 카페를 개설한 사람은 대구에서 30년 넘게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는 한의사. 약 부작용을 겪은 엄마들이 자연주의 치료에 관심을 가지면서 회원수가 크게 늘어났다. ‘제보자들 31회, 안아키 사랑인가 학대인가’(『KBS』, 2017. 6. 12.)
의학적 원인/증상, 검진/치료법 등 의학적 사실에 초점을 두고 의과학적인 접근에 치중함 (김민경, 이윤선, 조수영, 2014; 정의철, 2011; 정재선, 이동훈, 2012). 이거는 2차 감염이 생긴 거죠. 이렇게 2차 감염이 생겼을 때 제대로 치료 안 하면 나중에 이게 만약에 세균 중에서 일부 세균은 콩팥이나 이런 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죠. 벌써 피부가 다 손상 받았잖아요. 손상 받고 이런 건 염증이 생기려고 ⋯⋯ 개인적 경험은 굉장한 오류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논문도 오류가 생겨서 여러 개 논문이 나오고 그 다음 논문을 검증한 다음 단계 거쳐서 진료에 도입합니다. ⋯⋯ 저절로 낫는 병을 도와주는 것도 치유예요. ‘시사매거진2580 1034회, 아동학대냐 자연치유냐 안아키 논란’(『MBC』, 2017. 5. 21.)
인권 피해자의 인권옹호를 중심으로 보아야 함을 강조함 (김민경 이윤선, 조수영, 2014; 정의철, 2008; 정재철, 2004; Jung, 2013). 일부 극한 사례가 알려지면서 아동학대 논란이 커져 ⋯⋯ 아이들에게 고통만 주고 치료 기간만 길어지기 때문에 쉽게 얘기하면 아동학대라고 보면 된다. ⋯⋯ 고통 없이 빨리 나을 길이 있는데 왜 일부러 이 고문 같은 방법을 써서 아이를 고통 속에 빠트리느냐고, 아이가 얼마나 고통스럽겠나 ⋯⋯ 설령 상처가 다 낫는다 해도 그 고통은 아이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 ⋯⋯ 아이들이 고통받는 것도 큰 문제지만 학교에서 왕따를 당할 가능성도 있어⋯⋯. ‘“자연주의 치료” vs “아동 학대”⋯끊이지 않는 ‘안아키’ 논란’(『SBS』, 2017. 5. 17.)

연구자들은 뉴스 프레임을 다양한 분석단위에서 개념화한다. 기사를 분석단위로 설정하고 한 기사에서 지배적인 프레임 하나를 분석하거나(Kerbel, Apee & Ross, 2000), 한 기사에서 여러 개 프레임을 추출한다(Husselbee & Elliott, 2002). 또는 문단으로 분석단위를 정하여 해당 문단에서 핵심적인 프레임을 파악하는 방법도 있다(Lim & Seo, 2009; 임종섭, 2013, p.538). 본 연구는 하나의 기사와 하나의 심층 프로그램을 분석 단위로 설정하고 그 안에서 여러 개의 프레임을 추출하여 복수코딩 하였다. 이러한 과정은 하나의 프레임만 선택해야하는 단일코딩에 비해 기사 내에 반영된 프레임을 좀 더 다양하게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김현미, 2017, p.36).

코딩과정은 NVivo 11(QSR International, Victoria, Manningham)을 사용하여 진행되었다. NVivo는 질적 및 혼합 방법 연구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로 코딩절차를 진행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인터뷰, 개방형 설문조사 응답, 기사, 소셜 미디어 및 웹 콘텐츠와 같은 구조화되지 않은 데이터를 구성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돕는다(QSR-International, 2017; Kan & Parry, 2004; Wong, 2008).

Ⅳ. 연구결과

1. 언론보도 빈도와 추세 분석

이슈 진행 흐름에 따른 지상파 3사의 사건 보도 추세를 그래프로 나타내면 [그림 1]과 같다. 분석 대상이 되는 49건의 기사 중에서 38.8%에 달하는 19건의 기사가 안아키 사건에 대해 이슈가 확산되기 시작하는 5월에 가장 많았다. 그러나 6월에 접어들면서 기사의 수는 급감하였고 10월 경 안아키 사건의 이슈가 재점화 되기 시작한 때에 몇 건의 기사만을 보도했음을 알 수 있다. 지상파 3사는 관련 이슈가 보도되고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을 때 분석적인 프로그램 컨텐츠를 기획하여 방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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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지상파 3사의 일자별 보도기사 및 심층프로그램 빈도
hswr-39-2-332-f001.tif

2. 보도기사 및 심층프로그램의 특징 분석

가. 기사유형

SBS의 경우 ‘단순보도’ 기사는 10건으로 55.6%를 차지하고 있으며 ‘분석적 보도’ 기사는 8건의 44.4%로 단순보도와 분석적 보도의 비중이 비슷하였다(표 2). KBS는 ‘단순보도’ 유형의 기사가 12건으로 70.6%이고 ‘분석적 보도’의 기사가 5건의 29.4%로 분석적 보도 기사의 비중이 낮았다. MBC는 ‘단순보도’ 기사가 12건으로 85.7%이며 ‘분석적 보도’ 기사는 2건의 14.3%로 KBS의 경우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상파 3사별 보도기사와 기사유형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이 없었다. 이는 지상파 3사 모두 안아키 사건을 다룰 때 ‘단순보도’ 형태로 간결한 정보를 짧게 전달하는 단신 기사의 비중이 더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나. 취재방식

지상파 3사의 취재방식을 살펴보면 SBS의 경우 ‘간접취재’ 기사는 11건으로 61.1%를 차지하고 있으며 ‘직접취재’ 기사는 7건의 38.9%로 나타나 간접취재 기사의 절반을 조금 넘는 비중을 보였다(표 2). KBS는 ‘간접취재’ 유형의 기사가 5건으로 29.4%이고 ‘직접취재’ 기사가 12건의 70.6%로 간접취재 기사보다 비중이 높았다. MBC는 ‘간접취재’ 기사가 10건으로 71.4%이며 ‘직접취재’ 기사는 4건의 28.6%로 SBS의 경우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상파 3사별 보도기사와 취재방식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p<0.05). 이는 다른 두 지상파 방송사는 간접취재의 비중이 높았지만 KBS의 경우 직접취재의 비중이 더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 정보원

SBS의 경우 ‘전문가 집단’을 정보원으로 보도한 기사는 12건으로 66.6%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타’ 정보원으로 보도한 기사는 6건으로 33.3%이었다(표 2). KBS는 ‘전문가 집단’을 정보원으로 보도한 기사가 15건의 88.2%로 가장 많았다. MBC 역시 ‘전문가 집단’을 보도한 경우가 10건으로 71.4%의 높은 비중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피해자 및 가족’을 정보원으로 보도한 기사가 3건의 21.4%이었다. 지상파 3사별 보도기사와 정보원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p<0.05). 이는 KBS가 전문가 집단(88.2%)을 거의 주된 정보원으로 삼았고 MBC는 여타 방송사에 비해 피해자 및 가족(21.4%)을 정보원으로 더 활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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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
지상파 3사별 보도기사와 심층프로그램의 기사유형, 취재방식, 정보원 간의 연관성
구분 SBS KBS MBC χ2(p-value)
뉴스기사 기사 유형 단순보도 10 (55.6) 12 (70.6) 12 (85.7) n.s.

분석적보도 8 (44.4) 5 (29.4) 2 (14.3)

합계 18 (100.0) 17 (100.0) 14 (100.0)

취재 방식 간접취재 11 (61.1) 5 (29.4) 10 71.4) 6.182*

직접취재 7 (38.9) 12 (70.6) 4 (28.6)

합계 18 (100.0) 17 (100.0) 14 (100.0)

정보원 기타 6 (33.3) 1 (5.8) 1 (7.1) 10.225*

전문가 12 (66.6) 15 (88.2) 10 (71.4)

피해자 및 가족 0 (0.0) 1 (5.8) 3 (21.4)

합계 18 (100.0) 17 (100.0) 14 (100.0)
심층 프로그램 정보원 기타 10 (9.1) 30 (14) 5 (10.0) 48.926**

안아키 78 (71.5) 69 (32.2) 20 (40.0)

전문가 7 (6.4) 47 (21.9) 13 (26.0)

피해자 및 가족 14 (12.8) 68 (31.7) 12 (24.0)

합계 109 (100.0) 214 (100.0) 50 (100.0)

*P<.05, **P<.001

한편 뉴스기사가 아닌 심층 프로그램의 정보원에 대해 추가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KBS 제보자들의 경우 ‘안아키 집단’을 정보원으로 활용한 경우가 71.5%로 가장 많았고 ‘피해자 및 가족’이 12.8%로 그 뒤를 이었다. MBC 시사매거진 2580은 ‘안아키 집단’을 정보원으로 사용한 경우가 40%를 차지했으며 ‘전문가 집단’을 정보원으로 채택한 경우는 26%였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안아키 집단’이 32.2%, ‘피해자 및 가족’은 31.7%의 비율로 정보원으로 활용되었다. 지상파 3사별 심층 프로그램과 정보원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p<0.001). 이는 SBS의 경우 안아키 집단(71.5%)을 주된 정보원으로 활용한 반면에 KBS는 피해자 및 가족(31.7%)을 보다 많이 정보원으로 활용했고 MBC는 상대적으로 전문가(26.0%)의 이야기를 더 많이 인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 언론보도 프레임 분석

지상파 3사 보도기사 간의 프레임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교차표 검증을 실시한 결과 유의수준 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지상파 3사 심층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프레임의 차이가 존재하였다(표 3). KBS 제보자들의 경우 전체 프레임 중에서 갈등 프레임이 9건(32.1%)이고 인권 프레임이 6건(21.4%)의 순으로 나타났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의과학적 프레임이 19건(27.1%)으로 가장 많았고 사건사고 프레임이 17건(24.2%), 위기 프레임이 15건(21.4%)의 순서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MBC 시사매거진 2580의 경우 갈등 프레임이 7건(31.8%)으로 가장 많았고 위기 프레임이 5건(22.7%)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결국 지상파 3사의 심층 프로그램과 프레임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p<0.01). 이는 특정 시점에 발생한 안아키라는 공통된 사건을 취재하는 경우에도 미디어에 따라 상이한 프레임으로 사건을 보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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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
지상파 3사의 심층프로그램과 보도 프레임 간의 연관성
(건, %)
구분 KBS 제보자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MBC 시사매거진 2580 χ2 (p-value)
프레임 갈등 9 (32.1) 10 (14.2) 7 (31.8) 23.872*

도덕성 3 (10.7) 8 (11.4) 3 (13.6)

사건사고 4 (14.2) 17 (24.2) 1 (4.5)

위기 4 (14.2) 15 (21.4) 5 (22.7)

의과학적 2 (7.1) 19 (27.1) 3 (13.6)

인권 6 (21.4) 1 (1.4) 3 (13.6)

합계 28 (100.0) 70 (100.0) 22 (100.0)

* P<.01

Ⅴ. 논의 및 결론

이번 연구는 국내 안아키 사건을 통하여 언론이 자연주의 의료를 어떻게 프레이밍 하는지 양적·질적으로 살펴본 탐색적 연구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선 안아키 사건에 대한 언론 보도는 사건이 이슈화된 시점에 집중적으로 다루어졌으며 사건의 갈등 표출정도가 강할 때만 집중적으로 보도된 경향이 있었다. 이는 갈등이 소강상태일 때보다 충돌하는 시기에 미디어를 통해 집중 조명된다는 선행연구의 지적과 일치한다(Tuchman, 1978). 언론 보도 및 심층 프로그램의 질적 특성에서는 단순보도의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는 단순보도가 간단한 정보만을 제공함으로써 사안을 단순 사고로 인지하게 하며 개별사실들에만 의의를 부여하는 사실 중심의 글쓰기라는 미디어에 대한 비판과 연결된다(유선영, 1995; 남재일, 2005; 이재경, 2006; 유진솔, 2015).

뉴스기사에서 사용된 프레임은 전체적으로 사건사고 프레임이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위기 프레임과 인권프레임이 많이 나타났다. 이는 안아키 사건의 특성상 그동안 보도되지 않았던 안아키 카페의 문제점이 폭로되는 동시에 피해자들의 상황이 사진으로 드러나면서 심각성을 강조하고 관련 사건에 대한 수사절차가 진행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지상파 3사별 뉴스기사의 보도프레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뉴스기사의 특성상 다양한 사람들의 견해가 들어가고 검토절차를 거치며 중립적인 것을 강조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상파 3사의 심층 프로그램의 경우 갈등프레임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위기프레임, 의과학적 프레임이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매체 종류에 따라 프레임의 유형이 달라지는 현상은 여러 선행연구들에서도 지적한 내용이다(Semetko & Valkenburg, 2000; Druckman, 2005; 윤순진, 이동하, 2010; 정의철, 2011). 심층 프로그램의 프레임은 안아키 사건을 이해관계 집단의 대립을 강조하며 자극적인 상황을 만들어내는 동시에 안아키식 치료 방법이 어떤 문제와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지 전달하는 것에 집중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심층 프로그램에서는 지상파 3사의 프레임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이는 심층 프로그램의 특성상 뉴스기사보다 프로그램을 책임지는 프로듀서의 관점이 중요하고 그 역할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것은 이번 연구결과가 특정 시점에 발생한 안아키라는 공통된 사건을 취재하는 경우에도 미디어에 따라 상이한 프레임으로 사건을 보도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청자는 방송사가 어떤 미디어 프레임을 설정하는지에 따라 안아키 사건을 다르게 인식할 수 있으며 이는 시청자의 올바른 건강정보의 유통이나 건강행태 실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미디어 프레임의 효과는 매체가 취재방식이나 보도유형, 정보원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더욱 현저하게 시청자에게 다가갈 수 있다.

다음으로 안아키 사건은 대중들에게 자연주의 의료에 대해 특정한 프레임을 채택하도록 유도할 우려가 있었다. 비단 안아키뿐 아니라 현대의학이나 제도권 의학을 불신하고 효과와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자연주의 치료법을 따르는 사람들은 이전에도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개인의 신념을 자신에게 적용시키는 것을 넘어서 주변의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아이에게 사용하여 제대로 된 치료를 외면하는 의학적 방임 현상을 낳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집단면역(herd immunity)을 깨트려 사회 전체를 위험에 빠지게 할 수도 있다. 집단면역이란 공동체의 일정 수준 이상이 특정 감염병에 대한 면역을 가진 상태로 질병의 전파를 상당히 효과적으로 억제한다(강영희, 2008; 질병관리본부, 2017). 그러나 2017년 질병관리본부의 전국 예방접종률 통계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2년 출생 이후 접종력이 한 건도 없는 접종 누락자가 상당히 존재한다(남호진, 이석구, 전소연, 엄지은, 박광숙, 2017, p.181). 예방접종을 받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린 부모들은 백신접종 부작용 사례를 과장하므로 안아키 사태는 이러한 현상을 부추길 수 있다. 물론 병원과 의사에 대한 불신이 증가하면서 안아키 카페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게 되어 여기에 점점 더 기댄 카페 회원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보건 당국과 의료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물론 미디어 프레임의 효과를 모니터링 하면서 올바른 건강정보가 유통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Cockerham, 2005).

안아키 사태를 통해 자연주의를 무조건 비과학적인 것으로 간주하고 이를 폐기하는 것보다 보다 객관적인 자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자연주의란 말 속에는 인공적인 것은 나쁘며, 과학 등이 개입하지 않아야 좋다는 환상이 내포되어 있다(한승혜, 2018). 인터넷에는 자연주의로 낳은 아이가 더 순한 것 같다거나 약물을 쓰지 않아 아기가 더 건강하다는 간증이 넘쳐난다. 그리고 미디어는 자연주의 의료로 병을 이긴 사례를 감동 사례라며 소개한다. 이를 통해 자연주의는 아이를 위한 엄마의 희생이자 노력이라는 믿음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어느새 유기농이나 천연처럼 특별한 선택으로 자리한다. 따라서 미디어가 어떤 방식으로 자연주의를 프레이밍 하는지 파악하고 비판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자연주의 의료를 포함하고 있는 보완대체의학 자체는 비교적 간단한 치료 방식과 소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국민의료비가 급증하는 시대에는 비용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Cockerham, 2005; 조병희, 2006, p.321). 게다가 우리나라에서는 한의학이 제도적으로 존재하므로 보건 당국은 대체의학의 역할과 기능을 보다 적극적으로 국민들에게 알리고 위기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이번 안아키 카페의 주장과 치료법이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대체의학이었다면 안아키는 우리 사회의 의미 있는 대안이 되었을 수도 있는 것이다.

미디어 채널은 광범위한 대중을 대상으로 건강이슈를 프레이밍하면서 보건의료지식을 전달하고 설명하며 다양한 조언을 통해 건강 실천을 유도한다(Dutta-Bergman, 2005). 미디어가 주어진 이슈를 어떻게 다루는지에 따라 수용자의 위험지각과 대상에 대한 신념과 태도는 달라질 수 있다(Jung, 2013). 미디어에 의해 대중은 건강관련 인식을 왜곡하거나 제한당할 수 있으며 이렇게 형성된 사회적 규범이나 가치관은 쉽게 바뀌기 힘들다.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디어가 대중들의 특정한 건강 행동이나 태도를 어떻게 형성하거나 조장하는지 세심하게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언론은 건강문제에 대한 개념과 각 사안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보도해야 하며 정부에서는 건강문제와 관련된 보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정부가 먼저 나서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이 건강문제의 오해를 최소화하고 건강한 헬스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할 수 있는 첫 걸음일 것이다.

이번 연구는 몇 가지 제한점을 가진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기존에 도출된 프레임의 틀로 안아키 사건에 대한 보도를 일반화한 점이다. 따라서 향후 사회의 여러 맥락을 고려하여 보다 정밀하게 프레임을 도출하는 체계적인 연구가 진행될 필요성이 있다. 둘째, 분석대상을 지상파 3사로 한정한 점과 그에 따른 분석대상 기사 수를 제한하여 보다 종합적인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아울러 안아키 이외에 건강뉴스와 관련된 헬스 저널리즘이나 미디어 프레이밍 연구가 보다 많이 수행될 수 있기를 제언한다. 셋째, 본 연구는 방송뉴스를 텍스트 위주로 분석하여 영상 자체가 주는 차별성을 연구자료로 충분히 담지 못하였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본 연구는 자연주의 의료에 대한 언론보도와 미디어 프레이밍 방식을 안아키 사건을 중심으로 내용 분석하였다. 안아키 사건을 다룬 기사는 주로 단순보도였다는 점에서 대중에게 양질의 심층적인 정보를 전달하였다고 보기 어려웠고 정보원이나 미디어 프레임에 있어서는 매체와 언론사별로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지상파 3사는 안아키라는 동일한 사건을 미디어 프레임에 따라 상이하게 조명하고 있었으며 이는 올바른 건강정보의 유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게다가 대중들이 안아키 사태를 통해 자연주의 의료 전반에 대해 그릇된 태도를 형성하거나 의료 의사결정에 불합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러나 자연주의 의료는 비용 효과적이며 현대 의료에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유일한 대안으로 나름의 역할과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미디어에 의해 형성된 가치관이나 건강관련 인식은 쉽게 바뀌기 힘들기 때문에 대중들이 미디어 프레이밍을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건강정보를 보다 균형 잡힌 시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양질의 보도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보건 당국에서도 이를 지지할 수 있는 미디어 환경을 구축하여 건강 정보가 올바르게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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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일Submission Date
2018-11-10
수정일Revised Date
2019-04-15
게재확정일Accepted Date
2019-04-17

Health and
Social Welfare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