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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

제40권 제2호Vol.40, No.2

미국 거주 한국인 청년 흡연자의 흡연태도에 관한 질적 탐색

A Qualitative Exploration of Smoking Attitudes among Korean Young Adult Smokers Living in the United States

Abstract

Although Korean Americans are known to have the highest smoking prevalence (20%) among all the Asian populations in the United States, their smoking behaviors there is a lack of understanding in Korean Americans’ smoking behaviors. Specifically, young adults’ smoking behaviors are substantially different from adolescents or older adults, and thus, it is vital to understand young adults’ smoking behavior specifically. In addition, smoking attitudes precede smoking behavior, and influence directly smoking behaviors; it is necessary to understand smoking attitudes in order to prevent smoking behavior and help quit smoking. For this reason, this study aimed to explore smoking behaviors and attitudes of Korean American young adults living in Chicago. The author conducted an in-depth interview with 15 participants and, through a thematic analysis examined their smoking behaviors. The participants had both positive and negative attitude toward smoking in their smoking behavior stages. However, there are different degrees either positive or negative attitudes: in the smoking initiation, participants showed larger positive attitudes, in the reinforcement, participants showed similar positive and negative attitudes, but positive attitudes still bigger than negative ones, in the cessation, participants showed larger negative ones. Based on the result, this study may contribute to the development of effective smoking-related policies and practices for Korean American young adults.

keyword
KoreanYoung AdultsSmoking AttitudesQualitative Study

초록

한국계 미국인의 흡연율(20%)은 미국 내 아시안 인구 중 가장 높다. 특히, 청년 흡연은 청소년 또는 성인 흡연과는 다른 특징을 가진다는 점에서 한국계 미국인 청년의 흡연에 관한 특별한 이해가 요구된다. 한편, 흡연태도는 흡연행동에 선행하고 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러한 점에서 흡연태도를 이해하는 것은 흡연행동을 예방하고 변화시키기 위해 중요하다. 본 연구는 미국 내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청년들의 흡연태도를 이해하기 위해 탐색적 목적의 질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미국 거주 한국인 청년 15명을 대상으로 개별심층면접을 실시한 후, 주제분석을 통하여 흡연과정에 따른 흡연태도를 탐색하였다. 분석 결과, 미국 거주 한국인 청년 흡연자는 흡연과정 전반에 긍정적인 흡연태도와 부정적인 흡연태도를 모두 가지고 있었다. 단, 흡연행동이 진행되는 단계에 따라 긍정적인 흡연태도와 부정적인 흡연태도의 정도 차이가 존재하였다. 흡연을 시작하는 단계와 흡연을 계속 유지하는 단계에서는 긍정적인 흡연태도가 부정적인 흡연태도보다 컸다. 반면 금연을 생각하거나 시도하는 단계에서는 부정적인 흡연태도가 긍정적인 흡연태도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미국 내에서는 물론 한국에서도 특별한 학문적, 실천적 관심을 받지 못하는 미국 거주 한국인 청년 흡연자와 이들의 흡연행동을 이해하는데 유용할 것이다. 또한, 흡연태도를 고려하여 효과적인 흡연 예방 및 금연을 위한 임상적・정책적 함의를 도출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용어
한국인청년흡연태도질적연구

Ⅰ. 서론

“한 세기 동안 지속되는 전염병(century-long epidemic)”인 흡연은 공중보건의 재앙(catastrophe)이다. 많은 신체조직을 손상시키고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함으로써 흡연자의 건강을 해치기 때문이다(U.S.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DHHS], 2014a). 실제 흡연자 사망률은 비흡연자에 비해 2-3배 가량 높다(Carter et al., 2015).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 2016)에 따르면 매년 약 50만 명의 미국인이 흡연으로 인해 사망하고 있으며 약 16만 명의 미국인은 담배가 유발하는 질병을 한 가지 이상 가지고 있다.

미국 내 거주하고 있는 아시안 인구 중 한국계 미국인은 가장 높은 흡연율(20%)을 보인다. 이는 가장 낮은 수치(약 8%)를 보인 중국계 미국인과 인디안계 미국인보다 2.5배 높은 수치이다(CDC, 2016b; Martell, 2016). 흡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암, 심장병, 심장마비 같은 질병으로 인해 사망하는 비율 역시 한국계 미국인이 상대적으로 높다(Ivey et al., 2016; Jose et al., 2014; Leistikow, Chen, & Tsodikov, 2006).

미국 내 거주하는 흡연자 10명 중 9명은 18세 이전에 흡연을 시작(DHHS, 2014b)하는 반면 아시안・태평양계(한국계 미국인 포함) 흡연자의 약 70%는 18세에서 25세 사이인 청년(young adults)기에 흡연을 시작한다(Trinidad, Gilpin, Lee, & Pierce, 2004). 실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2,545명을 대상으로 컴퓨터보조전화면접(CATI)을 시행하여 담배 지식, 태도, 행동에 관해 연구한 Carr 외(2005)에 따르면 한국인 청년(18세에서 24세) 중 약 25%가 흡연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히스패닉 또는 라틴계 청년의 현재 흡연자율(16.4%)에 비해 높은 수치이다(National Center for Health Statistics[NCHS], 2012). 이러한 이유로 흡연 위험집단으로서 미국 내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청년집단에 대한 표적화된 연구가 필요하다(Freedman, Nelson, & Feldman, 2012). 그러나 미국 내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청년의 흡연행동에 대해 살펴본 연구는 부족하다(Huh et al., 2013). 이에 더해 흡연태도는 흡연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선행요인이다(Shore, Tashchian, & Adams, 2000). 또한, 흡연태도는 다양한 요인에 지속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동적으로 변하는 특성을 가진다(Center on Social and Economic Dynamics, 2006; Velicer, Redding, Sun, & Prochaska, 2007). 이러한 점에서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흡연에 대한 태도를 변화과정에 따라 살펴보고 이해하는 것은 흡연을 예방하고 금연을 유도하기 위하여 중요하다(Shore, Tashchian, & Adams, 2000). 그러나 미국 내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청년의 흡연태도 변화에 관하여 살펴본 연구는 거의 없다.

따라서 본 연구는 미국 내 거주하는 한국인 청년의 흡연태도가 흡연과정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는 미국 내 거주하는 한국인 청년 흡연자와 이들의 흡연행동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이들의 흡연을 예방하고 금연을 촉진할 수 있는 임상적・정책적 방안을 모색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Ⅱ. 이론적 배경

1. 한국계 미국인(Korean American)

U.S. Census Bureau(2016)에 따르면 미국 내에는 약 180만 명의 한국계 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는 미국 전체 인구의 0.6% 그리고 아시안계 미국인의 8%를 차지하는 수치이다. 한국계 미국인은 중국계 미국인, 인디안계 미국인, 필리핀계 미국인, 베트남계 미국인 다음으로 5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U.S. Census Bureau, 2016).

약 55%(약 1백만 명)의 한국계 미국인들은 이민자(Zong & Batalova, 2017)이다. 과거에는 미국 내 풍부한 경제적, 교육적 기회로 인해 많은 한국인이 미국으로 이주하여 왔으나(Hurh, 1998; Min, 1996) 한국의 향상된 경제적, 정치적 상황으로(Zong & Batalova, 2017) 최근 몇 년간 미국으로 온 한국인 이민자 수는 정체되는 경향을 보인다. 2010년 미국 인구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한국계 미국인은 캘리포니아(30%)에 거주하고 있고, 그다음으로 뉴욕(9%), 뉴저지(약 6%; Hoeffel, Rastogi, Kim, & Shahid, 2012)에 거주하고 있다. U.S. Census Bureau(2016)의 2015년 한국인 이민자 사회경제적 지위에 관한 자료에 따르면 (a) 한국인 이민자들의 평균 나이는 46세였고, (b) 중위 소득수준은 $62,000였고, (c) 이들의 약 14%는 빈곤 수준에 있었으며, (d) 69% 사적 건강보험에, 25%는 공적보험에 가입하고 있었고 13%는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았고, (e) 25세 이상의 53%의 경우는 학사학위 이상을 가지고 있었다(Zong & Batalova, 2017).

2. 청년(young adult)의 흡연행동

청년기는 청소년기와 성인기의 전환 단계에 있는 중요한 시기다(Arnett, 2007). 이 전환기 동안 청년은 성인기 행동을 경험하고 습득하면서 위험을 감수하는 행동을 동반하기도 한다(DHHS, 2012). 실제 청년기에 나타나는 미성숙함, 충동성, 그리고 의사결정 경험 부족과 같은 특성은 담배 사용의 취약성(vulnerability)을 증가시킨다(DHHS, 2012). 또한, 흡연행동이 받아들여진다는 사회적 규범과 인식에 노출되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 상황을 빈번하게 경험하면서 흡연 가능성은 증가한다(Freedman et al., 2012). 이러한 사회적, 행동적 변화는 청년기에 경험한 흡연행동을 하나의 습관으로 형성할 위험성을 증가시키게 된다(Omoalako-Adesanya, 2016).

청년 흡연은 청소년 또는 성인 흡연과는 여러 가지 면에서 차이를 보인다(Andrew et al., 2002; Hammond, 2005). 예를 들어 담배를 사용하는 빈도와 그 강도는 청소년이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지만(Kwan, Stratton, & Bonnie, 2015) 청소년의 담배 사용 행태는 성인에 비해 더 다양하다(Mermelstein et al., 2002). 청년은 흡연에 관심이나 흥미를 더 많이 보이고(CDC, 2010; Curry et al., 2007) 흡연에 대한 관점도 다른 인구집단과 차이를 보인다(Shore, Tashchian, & Adams, 2000). 비록 청년은 성인보다 금연에 성공할 가능성이 더 크지만(Messer et al., 2008), 정부의 의료적 지원이나 약물을 사용해 금연을 시도할 가능성은 성인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Solberg, Boyle, McCarty, Asche, & Thoele, 2007). 구체적으로, Curry et al.(2007)의 연구에서 청년 흡연자(18세-24세)는 성인 흡연자(25세 이상)에 비해 의료서비스 제공자로부터 금연 관련 조언을 받거나 약제적인 도움을 받는 대신 가족이나 친구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을 선호했다.

대부분 청년 흡연자는 성인에 비해 간헐적(intermittent) 흡연자, 가벼운(lighter) 흡연자, 실험(experimenters) 흡연자, 사회적(social) 흡연자일 가능성이 높았다(Fagan et al., 2007; Gilpin et al., 2005; Harris, Schwartz, & Thompson, 2008; Levinson et al., 2007; Ling, Neilands, & Glantz, 2009; Moran et al. 2004; Solberg et al., 2007; Wortley et al., 2003). 그러나 이러한 청년흡연자가 이후 규칙적인 흡연자(regular smoker)가 될 가능성 역시 높았다(Ling, Neilands, & Glantz, 2009). 실제로 Gilpin et al.(2005)의 연구에서 실험(experimenters) 흡연자인 청년은 이후 흡연을 계속할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이와 유사하게 Lantz et al.(2003)의 연구에서도 간헐적 흡연자(occasional smokers)의 20% 이상이 습관적 흡연자(established/habitual smokers)로 전환하였다.

3. 흡연태도(smoking attitude)

Armitage와 Conner(2001)에 따르면 특정한 행동에 대한 태도(attitude)는 개인의 전반적인 긍정적 또는 부정적 평가를 반영한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흡연태도를 흡연행동에 대한 개인의 긍정적인 또는 부정적인 평가로 정의하고자 한다. 흡연태도는 흡연행동에 선행하는 속성으로 이후 흡연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다(Shore, Tashchian, & Adams, 2000). 이러한 이유로 많은 연구(예: Chassin, Presson, Sherman, Seo, & Macy, 2010; Kim, 2005; Shore et al., 2000)는 흡연태도를 우선 이해한 후 이를 바탕으로 흡연 예방 및 금연 프로그램을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Ajzen의 계획된 행동이론(theory of planned behavior; TPB, 1985)은 이러한 주장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한다. 또한, 많은 실증적 연구(예: Higgins & Conner, 2003; Norman, Conner, & Bell, 1999; Omoalako-Adesanya, 2016)는 TPB를 적용하여 흡연태도가 흡연행동을 설명하는데 강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을 입증하였다. TPB에 따르면 흡연자들은 흡연행동에 대한 행동적, 규범적, 통제적 신념을 가진다. 구체적으로 흡연행동에 대한 태도는 행동적 신념을 생성하고, 규범적 신념은 주관적인 규범을, 그리고 통제 신념은 흡연과 관련한 인지된 행동 통제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이 신념들(행동적, 규범적, 통제적 신념)이 결합하여 흡연행동을 하고자 하는 의도(intention)를 만들어 내고, 이 의도가 이후 흡연 행동(behavior)으로 바뀌게 된다. 실제로 TPB에 기반한 Armitage와 Conner(2001) 연구에 따르면 행동적 신념을 생성하는 태도가 행동에 대해 긍정적(호의적)인 경우에는 그 행동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흡연행동을 하는 흡연자는 흡연에 대해 긍정적(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을 것이라는 가정을 가능하게 한다.

그러나 흡연자와 그들의 흡연태도에 관한 연구는 이와 다른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예를 들어 두 연구(예: De Houwer, Custers, & De Clercq, 2006; Shore et al., 2000)에 따르면 흡연자는 흡연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다. 반면 Swanson, Rudman, Greenwald(2001)에서 흡연자는 비흡연자와 마찬가지로 흡연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긍정적 또는 부정적 태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De Houwer et al.(2006)는 ‘좋은(good)’, ‘행복한(happy)’, ‘성실한(sincere)’, ‘긍정적인(positive)’, ‘기쁜(pleasant)’, ‘동정심 있는(sympathetic)’, ‘친근한(friendly)’ 등과 같은 긍정적 의미의 형용사와 ‘화난(angry)’, ‘잔인한(cruel)’, ‘질투심 있는(jealous)’, ‘부정적인(negative)’, ‘성가신(annoying)’, ‘혐오스러운(vindictive)’, ‘불쾌한(unpleasant)’ 등과 같은 부정적 의미의 형용사를 활용하였다. Swanson et al.(2001) 역시 긍정적인 형용사와 부정적인 형용사를 한 쌍으로 총 7개의 형용사 쌍 ―‘아름다운-추악한(beautiful-ugly)’, ‘좋은-나쁜(good-bad)’, ‘쾌적한-불쾌한(pleasant-unpleasant)’, ‘정직한-정직하지 못한(honest-dishonest)’, ‘멋진-끔찍한(nice-awful)’, ‘무해한-해로운(harmless-harmful)’―을 활용하여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 태도를 측정하고자 하였다.

흡연태도에 관한 상반된 결과가 제시된 이유 중 하나로 기존 연구들이 전체 흡연과정에 따른 흡연태도를 살펴보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볼 수 있다. De Houwer 외(2006)은 흡연과 관련한 장면(예: 불 붙인 담배를 물고 있는 사람의 모습, 탁자 위에 놓여 있는 담배 두 갑, 담배갑 사진), Swanson 외(2001)은 담배와 재떨이 사진에 대해 흡연자들이 가지는 태도를 측정하였다. 즉, De Houwer et al.(2006)Swanson 외(2001)은 흡연 행동이 일련의 단계를 따라 진행된다는 점(Turner, Mermelstein, & Flay, 2004)은 고려하지 않고 담배 또는 흡연 자체에 대해 보이는 태도만을 측정하였다. 비록 일부 연구들은 흡연 진행 과정에 대해 인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특정한 단계에서의 태도만을 탐색함으로써 흡연 태도가 변하는 과정에 대한 이해가 제한되기도 하였다. 예를 들어 홍경의(2002)는 현재 흡연에 대하여 청년이 어떠한 태도를 보이는지를 검증하고자 하였고 송미라와 김순례(2002)는 금연단계에서 청소년이 어떠한 태도를 보이는지를 검증하였다. 유혜라, 이선혜, 유태균(2009) 역시 성인흡연자가 금연행동에 대하여 어떠한 태도를 가지는지를 살펴보았다. 그 외 여러 연구(지연옥, 1994; 현혜진, 1998, 정재선, 2013 등)도 금연단계에서 가지는 흡연태도를 주로 살펴보았다.

4. 한국계 미국인의 흡연행동 관련 질적연구 고찰

한국계 미국인의 흡연행동을 이해하고자 한 연구로 먼저 Huh 외(2013)의 연구가 있다. Huh et al.(2013)은 질적연구방법을 활용하여 캘리포니아 지역 내에 거주하면서 스스로를 한국인 또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지칭하는 청년(18세~25세)의 흡연행동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는 흡연행동을 묘사하고 이해하는데 초점을 맞추면서 흡연태도에 대해서는 살펴보지 못하였다. 또한, 흡연행동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진화하는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Turner, Mermelstein, & Flay, 2004) 흡연이 진행되는 과정을 함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Huh et al.(2013)은 흡연과정에 따른 변화를 역동적으로 살펴보지 못하였다.

또 다른 예로 Kim, Son, Nam(2005)은 사회문화적 맥락에 초점을 맞추어 12세 이후에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 성인의 흡연행동에 관하여 탐색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에 참여한 이들은 모두 남성이었으며 연구참여자의 평균연령은 청년기(18세~25세)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현재 흡연자는 32.3세, 이전 흡연자는 38.3세). Kim 외(2005) 역시 흡연과 금연의 경험 자체에만 초점을 맞춤에 따라 흡연이 진행되는 전반적인 과정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다.

살펴본 바와 같이 한국계 미국인 또는 미국 내 거주하는 한국인의 흡연행동을 이해하기 위해 실시 된 질적연구(예: Kim, Son, & Nam, 2005a; Kim, Son, & Nam, 2005b; Fang et al., 2006; Kim, 2008; Kim, Kim, & Ziedonis, 2012; Song, Sung, & Cho, 2008)는 주로 성인 또는 노인 대상이었고 청년기에 속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또한, 대부분 흡연 관련 질적 연구는 흡연이 진행되는 과정을 포괄적으로 다루지 않았기 때문에 변화과정에 따른 흡연태도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미국 내 거주하는 한국인 청년 흡연자가 흡연이 진행되는 과정에 따라 어떠한 흡연태도를 가지는지를 심도 있게 탐색하고자 한다. 특히 흡연태도는 환경과의 지속적인 상호작용 속에서 동적으로 변하는데(Center on Social and Economic Dynamics, 2006; Velicer, Redding, Sun, & Prochaska, 2007) 이를 효과적으로 탐색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수치화된 양적연구방법보다 질적연구방법이 더 적절하기에(Creswell, 2013a; Patton, 2005) 본 연구는 질적연구방법을 활용하고자 한다.

Ⅲ. 연구방법

본 연구는 질적연구방법을 통해 미국 내 거주하는 한국인 청년 흡연자의 흡연과정에 따른 흡연태도를 탐색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다. 미국 시카고 지역 내에 거주하는 한국인 청년 15명을 대상으로 개별심층면담(in-depth interview)을 통해 자료를 수집한 후 주제분석(thematic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미국 시카고 소재 대학의 IRB의 승인 절차를 거쳐 승인을 획득한 후 실시되었다.

1. 연구대상

본 연구에 참여한 연구대상자를 선정한 기준은 다음과 같다. 각 참여자는 (a) 18세에서 24세 사이로, (b) 본인 스스로 남성 또는 여성, (c) 한국인으로 정의하며, (d) 현재 시카고 지역 내에서 거주하고 있고, (e) 13세 이후 미국에서 거주한 기간이 적어도 1년 이상이 되며, (f) 영어와 한국어를 읽고 말할 수 있는, (g) 지난 6개월 동안 하루에 적어도 한 개비 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현재 흡연자여야 한다.

2. 연구과정

본 연구에 참여한 연구대상자 모집단은 시카고 지역 내 거주하는 한국인 청년 중 현재 흡연자다. 의도적 표본 수집을 위해 연구자의 연락처와 참여기준이 제시된 모집 전단은 한국인이 많이 찾는 시카고 지역 내 한국인 상점, 교회, 캠퍼스, 편의점, 식료품 가게, 커피점 등에 부착되었다. 또한, 직접 참여 가능한 대상자로 보이는 이들에게 연구자는 직접 모집 전단을 나눠주기도 하였다. 모집 전단을 본 후 본 연구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문자나 전화 또는 이메일을 통해 연구자에게 직접 연락할 수 있도록 안내하였다. 본 연구 참여에 관심을 가진 이들이 연구자에게 직접 연락한 경우에는 위에서 언급된 참여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연구자가 먼저 확인하였고 참여기준에 부합한 경우, 개별심층면담을 위한 날짜와 시간을 상호조정을 통해 정하였다.

직접 대면하여 모집한 경우 외적인 모습을 기준으로 본 연구 참여기준에 부합할 것으로 추측되는 개인에게 연구자가 직접 접근하여 연구자 본인을 소개 한 후, 모집 전단을 나눠 주었다. 연구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경우에 연구자는 참여기준 부합여부를 확인한 후 기준에 부합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개별심층면담을 위한 일정을 상호조정을 통해 정하였다.

3. 자료수집방법

가. 개별심층면접(in-depth individual interview)

자료는 개별심층면접을 통해 수집되었고 면접에서 사용된 언어는 한국어와 영어 중 참여자들의 선호에 따라 선정하였다. 15명의 참여자 모두 한국어 사용을 선호하였기 때문에 모든 인터뷰는 한국어로 진행되었다. 면접을 진행하기 전, 연구자는 다시 한번 본 연구와 연구 참여 동의서에 관하여 설명하고 참여자가 충분히 이해한 것을 확인한 후 연구 참여 동의서에 직접 서명할 것을 요청하였다.

개별심층면접이 일관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연구자는 사전에 체계적인 면접개요를 작성하였으며 모든 면접은 개방형 질문과 그에 따른 적절한 프로빙(probing)을 포함하고 있는 반 구조화된 면접질문지(a semi-structured interview guide)를 가지고 진행되었다(표 1 참고). 개별심층면접은 참여자와 연구자가 상호 합의 후 선정한 조용하고, 사적인 장소에서 진행되었으며 연구자는 참여자들이 면접 도중에 떠오르는 생각 등을 자유롭게 적을 수 있는 볼펜과 종이를 제공하였다. 개별심층면접은 연구자의 질문과 적극적 경청(active listening), 그리고 프로빙(probing)을 위한 질문 사용 등을 모두 포함하여 최소 48분부터 최대 90분 동안 이루어졌다.

새창으로 보기
표 1.
질적 면접 가이드
단계 질문
도입
  • 연구 목적

  • 동의서 서명 및 진행 과정 안내

흡연행동에 대한 이해
  • 평소 흡연행동

  • 다른 종류 담배 사용여부

  • 흡연빈도

  • 흡연량

  • 담배구입경로

  • 함께 흡연하는 사람

  • 흡연하는 이유

흡연 시작단계
  • 처음 흡연 시 가진 느낌, 태도, 생각

  • 흡연에 대하여 가지고 있던 이미지

흡연 강화 단계
  • 흡연이 습관처럼 매일 이루어지기 시작한 시기

  • 그 시기 흡연에 대한 느낌, 태도, 생각

  • 흡연하게 만든 동기

  • 흡연에 대해 가지고 있던 이미지

금연 시도 단계
  • 금연시도 단계에서 가진 흡연에 대한 느낌, 태도, 생각

  • 금연에 대한 느낌, 태도, 생각

마무리
  • 미국 내 한국인 청년 대상 흡연 예방 및 금연 프로그램 설계를 위한 제안

  • 흡연과 관련한 추가 의견

  • 인터뷰 참여를 통해 느낀 점

나. 녹음(recording)

개별심층면접을 실시하기 전, 참여자들은 면접 과정 전체가 녹음된다는 것에 동의하고 이에 대해 직접 서명하였다. 따라서 연구자는 디지털 음성 녹음기(digital voice recorder) 1대와 여분의 녹음기 1대, 총 2대를 이용하여 각 개별심층면접 전체 과정을 녹음하였다. 녹음을 실시함으로써 연구자는 개별심층면접 동안 면접내용 자체에만 집중하면서 필드노트(field notes)를 꼼꼼히 작성할 수 있었으며, 이후에 놓치는 자료 없이 정확하게 녹취를 할 수 있었다(Aldiabat, 2010).

다. 필드노트(field notes)

개별심층면접이 진행되는 동안 연구자는 5개 유형의 필드 노트―연락(contact), 관찰(observational), 사적(personal), 방법론적(methodological), 그리고 이론적(theoretical) 노트―를 작성하였다(Le Navenec, 1993). 구체적으로 연구자가 참여자와 전화 또는 이메일을 통해 의사소통한 모든 내용은 연락노트에, 자료 수집 과정에서 나타난 참여자의 흡연 관련 언어적, 비언어적 행동은 관찰 노트에 기록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연구자의 즉각적인 반영, 감정, 그리고 생각들은 사적 노트에, 방법론적인 접근과 향후 필요한 주제에 대해서는 방법론적 노트에, 그리고 코드, 범주(category), 연결 관계 등에 대해서는 이론적 노트에 기록하였다.

4. 자료분석방법

가. 주제분석

연구자는 주제분석(thematic analysis)을 활용하여 개별심층면접 내용을 분석하였다. 주제분석은 자료 내 경향성(pattern)이나 주제 등을 확인하고 분석하여 기록하는 방법으로(Braun & Clarke, 2006), 자료 에 관한 자세한 묘사와 조직화를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연구주제에 대하여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다(Boyatzis, 1998). Braun과 Clarke(2006)에 따르면 주제분석은 큰 자료 내 주요 특징들을 요약할 수 있게 해주고, 자료에 관한 풍성한 묘사를 가능하게 해주며, 예상치 못한 통찰을 제공하고, 사회적・심리적 해석을 가능하게 해 줄 뿐 아니라, 정책 발전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데 유용하다. 한편, 주제분석을 활용하여 수집된 자료 내에 있는 주제와 하위주제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연역적인 방법(Boyatzis, 1988; Hayes, 1997) 또는 귀납적인 방법(Frith & Gleeson, 2004)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수집된 자료를 연구자가 왜 그리고 어떻게 분석할 것인가에 따라 결정된다(Taylor & Ussher, 2001). 구체적인 연구 질문을 가지고 자료를 분석할 때는 연역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반면,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연구 질문을 만들어갈 때는 귀납적인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 본 연구는 구체적인 연구질문 즉, 청년 흡연자의 흡연태도가 흡연과정에 따라 어떠한지를 탐색하고자 하였기에 연역적인 방법을 적용한 주제분석을 실시하였다. 구체적으로 Braun과 Clarke(2006)이 제시한 주제분석의 여섯 개 과정―(a) 자료와 친해지기, (b) 초기 코드 생성하기, (c) 주제 찾기, (d) 주제 검토하기, (e) 주제 정의하고 이름 붙이기, (f) 결과 작성하기―에 따라 연구자는 개별심층면접 자료를 분석하였다.

각 개별심층면접 후 연구자는 녹음된 음성 파일을 주의 깊게 듣고, Microsoft Word를 활용하여 개별심층면접 내용을 즉시 녹취하였다. 모든 개별심층면접에서 한국어를 사용하였기에 녹취 또한 한국어로 이루어졌다. 각 녹취록에는 개별확인코드를 부여하였고(예: M1, M2, F1, F2, 등) 모든 개인정보 및 관련 신원정보(예: 가족구성원이나 친구 이름)는 녹취록에서 삭제되었다. 15개의 녹취록이 작성된 후 모든 음성녹음파일은 연구자에 의해 직접 삭제되었고, 녹취록을 비롯한 다른 자료들은 IRB의 요구조건에 맞추어 보관되었다.

개별확인코드를 부여받은 녹취록은 질적자료분석을 위하여 Nvivo에 옮겨졌으며, 연구자는 먼저 녹취록을 주의 깊게 반복적으로 읽으며 자료에 익숙해지고자 하였다. 이어서, 자료를 가능한 많은 코드로 나눈 후, 관련된 인용문(quotation)을 각 녹취록에서 발췌하였다. 이후 연구자는 코드를 분석하였고, 공통된 주제를 형성하기 위하여 어떻게 다양한 코드들이 결합 될 수 있을지에 대하여 고민하였다(Braun & Clarke, 2006). 연구자는 각 주제 안에 포함된 자료와 인용문이 의미 있게 연관되어 있는지, 각 주제가 상호 분명하게 구별되는지를 주의 깊게 살펴보았다. 그렇지 않은 경우, 자료를 다시 재 코드화(recoding)한 후 충분한 주제들이 적절하게 만들어질 때까지 계속해서 코드를 검토하였다(Braun & Clarke, 2006). 그 후, 각 주제를 하나의 요약된 문장으로 정의(defining)한 후 자료 내 복잡한 이야기를 간결하고, 일관되며, 흥미 있는 방법으로 주제와 함께 제시하였다(Braun & Clarke, 2006).

Ⅳ. 연구결과

1. 일반적 특성

본 연구에 참여한 한국인 청년 15명의 일반적 특성은 다음 <표 2>와 같다. 참여자 나이는 18세부터 24세까지였으며, 평균나이는 21.67세였다(SD=2.2). 참여자의 73%(n=11)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상태였고, 27%(n=4)는 학부를 졸업한 후 학사학위를 가지고 있었다. 15명의 참여자 중 47%(n=7)는 혼자 살고 있었으며, 53%(n=8)는 룸메이트, 친구, 가족 등 다른 사람과 함께 거주하고 있었다. 참여자들의 미국 거주기간은 1년부터 19년까지로 다양했으며, 대다수(80%, n=12)는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온 유학생이었다. 한국에 가족을 방문하는 빈도를 확인하기 위하여 “만약 당신의 가족들이 한국에 살고 있다면, 얼마나 자주 그들을 방문합니까?”라는 질문을 사용하였고, 33%(n=5)는 방문하지 않는다, 40%(n=6)는 일 년에 한 번 이하, 27%(n= 4)의 경우 일 년에 여러 번이라고 답하였다. 장래에 대한 열망(aspiration)에 관해서 참여자의 6%(n=1)는 아주 많이 강하다, 27%(n=4)는 많이 강하다, 40%(n=6) 적당히 강하다, 그리고 27%(n=4)는 조금 강하다고 응답하였다. “미국이 얼마나 자주 집처럼 느껴집니까?”라는 질문에 15명의 응답자 중 “때때로”, “대부분”, “항상”으로 응답한 비율이 각각 33%(n=5)로 나타났다. 미국인 친구와 한국인 친구 수를 답하는 질문에 대부분 참여자(93%, n=14)는 한국인 친구가 미국인 친구보다 더 많다고 응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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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
일반적 특성
N=15 %
성별
7 46.67
8 53.33
나이
18 1 6.67
19 2 13.33
20 2 13.33
21 3 20
23 2 13.33
24 5 33.33
교육 수준
고등학교 졸업 11 73.33
학사졸업 4 26.67
거주형태
혼자 거주 7 46.67
다른 이와 거주 8 53.33
함께 거주하는 대상
남자/여자친구 1 6.67
가족 1 6.67
친구 2 13.34
룸메이트 4 26.67
같이 거주한 기간
1년 미만 2 25
1년 이상 5 62.5
18년 1 12.5
미국 거주기간
1-5년 5 33.33
5-10년 8 53.33
10-15년 1 6.67
15-20년 1 6.67
미국에 온 이유
미국에서 출생 1 6.67
이민 2 13.33
유학 12 80
가족의 한국 거주 경우, 한국 방문 횟수
전혀 5 33.33
1년에 한번 미만 6 40
1년에 여러번 4 26.67
열망의 정도
약간 강함 4 26.67
다소 강함 6 40
매우 강함 4 26.67
매우 아주 강함 1 6.67
미국이 집처럼 느껴지는 빈도
때때로 5 33.33
대부분 5 33.33
항상 5 33.33
한국인 친구, 미국인 친구
한국인 친구 > 미국인 친구 14 93.33
한국인 친구 = 미국인 친구 1 6.67
(Mean)
미국인 친구 수 2.3
한국인 친구 수 7.4

2. 흡연태도와 흡연행동

본 연구에서는 흡연단계를 시작, 강화, 금연시도로 구분하였다. 구체적으로 흡연시작단계는 처음 흡연자의 흡연행동이 발생한 주기(cycle)를 의미하며(Sylvestre et al., 2018) 흡연강화단계는 흡연행동이 지속적이고 연속적으로 반복되는 주기(Shiffman, Ferguson, & Gwaltney, 2006), 마지막으로 금연시도단계는 실제 흡연자가 금연을 생각하거나 시도한 주기로 보았다. 개별심층면담 과정에서 연구자는 흡연 시작, 강화, 금연시도단계를 각각 ‘처음 흡연을 시작한 때’, ‘흡연이 계속해서 이루어지기 시작한 때’, 그리고 ‘금연에 대해 생각 또는 시도하기 시작한 때’로 제시하였다.

한편, 본 연구에서 흡연태도는 흡연행동에 대한 개인의 긍정적인 또는 부정적인 평가(Armitage & Conner, 2001)로 정의하였다. 흡연태도를 탐색하기 위하여 연구자는 흡연에 대해 참여자가 가지는 느낌, 태도, 또는 생각 등을 자유롭게 서술할 것을 요청하였다.

연구결과 전체 흡연 진행 과정에서 참여자는 긍정적인 태도와 부정적인 태도를 모두 보였다. 그러나 흡연단계에 따라서 긍정적인 태도와 부정적인 태도의 수준이 달랐다. [그림 1]에 제시된 바와 같이 흡연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참여자들은 흡연에 대하여 긍정적인 태도를 더 많이 가지고 있었다. 이후 지속적이고 연속적으로 흡연행동이 반복되는 강화단계에서 흡연에 대한 참여자의 긍정적인 태도는 다소 감소한 반면 부정적인 태도는 조금 증가하였다. 한편, 흡연자가 금연을 생각하거나 시도한 금연시도 단계에서 참여자는 전체 단계 중 가장 작은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 동시에 가장 큰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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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흡연단계에 따른 흡연태도 변화
hswr-40-2-581-f001.tif

1) 흡연시작단계에서의 흡연태도

참여자가 흡연을 시작한 시기는 14살(중학교 3학년)부터 21살까지로 다양하였으며 15명 중 7명은 한국에서 흡연을 처음 시작하였다. 흡연을 시작하기 전 대부분 참여자는 다양한 흡연 예방 및 금연 관련 캠패인과 교육 프로그램을 접하였고 이로 인해 흡연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참여자는 자신이 담배를 피우게 되면 건강이 안 좋아질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었다.

“[제가 어릴 때], 저는 담배 피[우]는 사람들은 나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어요... 안 좋은 행동으로 담배 피[우]는 것 자체를 생각했던 것 같아요”

이처럼 참여자들은 담배를 피우기 전부터 흡연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어느 정도 가지고 있었으나 동시에 흡연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와 이미지 역시 가지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담배를 피우기 전 참여자들은 담배를 피우는 행위 자체가 쿨(cool) 즉, 멋져 보인다고 생각했다.

“이걸 피면, 나도 멋있어지겠지?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흡연하는) 선배들처럼 되고 싶기도 했고.... (담배 피우는 모습을 보고 배운 걸 저도) 똑같이 (따라) 한 거 같애요. 그게 멋있는 줄 알고”

또한, 담배를 통해 스트레스 해소와 같은 정서적인 안정을 기대하기도 하였다.

“[담배를 피우게 되면] 좀... 안정(이) 될 거라고 생각(을) 했던 거 같애요”

그뿐만 아니라 참여자들은 담배를 피우게 되면 담배를 피우는 친구와 쉽게 가까워지고 빨리 친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또래 친구들과 ‘함께’ 담배를 피움으로써 집단 내에서 소속감을 느끼게 될 것을 기대하였다. 이처럼 참여자들은 또래 친구와 친해지는 수단으로 흡연행동을 보았다.

“[담배를 피면 어떻게 될 거야 하는 이미지]는 어.. 그냥, 더 [친구들하고] 어울릴 수 있겠다?”

“담배를 피면 내가 이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요약해보면 참여자들은 흡연을 시작하기 전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해로움 같은 부정적인 영향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동시에 흡연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와 기대도 가지고 있었다. 무엇보다 부정적인 태도보다 긍정적인 태도가 더 컸기 때문에 참여자들은 흡연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바탕으로 흡연행동을 시작하였다.

2) 흡연강화단계에서의 흡연태도

강화(reinforcement)의 사전적 의미는 “보상을 주거나 철회함으로써 주어진 자극에 대한 반응의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것”(“Reinforce”, 2017)을 의미한다. Shiffman et al.(2006)은 강화를 “특정 행동의 연속적인 반복”이라 정의하였다. 같은 맥락에서 Kassel와 Shiffman(2005)는 흡연자는 긍정적인 강화 과정(예: 기분이 좋을 때 더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서) 또는 부정적인 강화과정(예: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기 위해서) 때문에 흡연을 반복 또는 강화하게 된다고 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연구참여자들이 흡연행동을 계속해서 하는 과정 또는 단계를 흡연강화단계로 정의하였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참여자들은 흡연에 대하여 긍정적인 이미지와 기대를 가지고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였다. 이후 참여자들은 흡연을 통해 그러한 기대감이 실제로 충족되는 것을 느꼈고 이는 흡연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어느 정도 유지 시키는데 기여하였다.

“[실제로 담배를 피면] 좀 더 차분해지고 그런 것 같애요”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가 풀려요”

또한, 담배를 피우면 친구들과 쉽게 가까워지고 친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어느 정도 충족되는 것을 경험하였다. 참여자 대부분은 또래 친구들과 함께 담배를 피우면서 이들은 친구들 간의 유대감, 집단 내에서의 소속감을 느끼고 있었다. 예를 들어, 한 참여자는 다음과 같이 진술하였다.

“담배를 피면서 (느낀건) 친구들이랑 쉽게 친해진다?... 담배 피면 안 친한 사람들[과]도 얘기를 하[게 되]면서 친해진다(는 걸 느껴요).. 확실히 담배 피는 사람들이랑은, 계속 (같이) 피면서도 장난도 많이 치고 이러다보니깐 더 쉽게 다가길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한편, 흡연강화단계에서 참여자들은 계속해서 자주 담배를 피우게 되면서 사회 내에서 존재하는 담배 또는 흡연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인식하였다. 특히 여성 흡연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직접 느끼고 경험하면서 참여자 스스로도 자신의 흡연행동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한국에서는요.. 여자가 담배 피는 거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선이 되게 강하잖아요. 한번은 저 길에서 맞은 적도 있어요. 할아버지한테요. [왜요?] 제가 여잔데 담배피고 있으니깐요”

“제가 담배 필 때, 피는 걸 숨기려고 했었어요.... 왜냐면 너무... 제 자신이 부끄러워서요. 저도 알거든요 담배가 나쁘다는 걸, 근데 계속 담배를 피고 있으니깐... [그래서 부끄러웠어요]”

또한, 흡연행동이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참여자들이 하루에 피우는 담배 개비와 흡연빈도 역시 늘어났다. 증가한 담배 개비와 흡연빈도를 통해서 참여자들은 담배를 피우는 행동이 하나의 습관으로 자리 잡았음을 느꼈다. 심지어 일부 참여자들은 자신이 니코틴에 중독되었다고 진술하기도 하였다.

“담배가 항상 생각나고 끊지 못하고 피니깐.. 중독 인 것 같아요”

“항상 담배를 물고 있으니깐... 중독됐다고 생각해요”

“빈도도 그렇고, 길거리에 담배 냄새 맡으면 그냥 담배 피고 싶어요... 그래서 중독이라고 생각해요”

이처럼 많은 참여자들은 흡연행동이 반복해서 이뤄지는 강화단계에서 자신이 담배에 의존하고 있거나 심지어 중독되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한 참여자는 그(그녀)가 담배를 계속 피우면 피울수록, 담배에 대해서 더 부정적으로 보게 된다고 하였다.

“담배 피는 게 어차피, 어쩔 수 없이 중독이 되고, 되게 생각이 나잖아요. [담배에] 끌려다니는 거 보면, 좀 안 좋게 보이죠, 제가 봐도 아 진짜 이러다가 어떻게(안 좋게)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고.. [걱정이 되죠]”

결과적으로 흡연을 계속하는 강화 단계에서 참여자들은 이전단계와 달리 담배에 의존하게 된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인식하게 되었다. 이러한 인식은 참여자들의 흡연 태도에 영향을 미쳤다. 즉, 긍정적인 기대와 이미지를 가지고 흡연을 시작하였으나 흡연행동이 계속될수록 담배에 의존하게 되고 나아가 중독되는 자신의 모습을 걱정 또는 염려하기 시작하였고 이는 흡연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증가시켰다. 그러나 흡연강화단계에서도 이전단계와 마찬가지로 담배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보다는 긍정적인 태도가 더 컸기 때문에 참여자들은 계속 흡연을 하였다.

3) 금연시도단계에서의 흡연태도

금연시도단계에서 참여자들이 가진 흡연태도를 파악하기 위해 연구자는 참여자들이 금연 의도를 가지거나 직접 금연을 시도했을 때 가졌던 흡연에 대한 느낌, 태도, 또는 생각 등을 회상하며 진술할 것을 요청하였다. 참여자 중 13명은 금연을 시도한 경험이 있었고 이들 중 대부분은 한국과 미국에서 모두 금연을 시도한 경험이 있었다. 금연을 시도한 이유로는 부모님께 들킬 염려, 담뱃값 인상, 건강 해로움 인식 등이 있었다.

흡연강화단계에서 나타난 것과 마찬가지로 금연시도 단계에서도 참여자들은 담배를 피우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었으며 담배를 피우는 친구들과 더 쉽게 어울리는 등 담배를 통한 긍정적인 경험을 계속하고 있었다. 한편, 흡연강화단계와 달리 참여자들은 사회 내 흡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 단순히 동조하는 것을 넘어 지속되는 자신의 흡연행동에 대해 정당화할 필요성을 느꼈다.

“내가 피는 데 왜? 왜? 왜 저렇게 의식하고, 막 [간섭]하려고 그럴까? 계속 좀 약간 계속 [제가 담배피는 것에 대해서 스스로]긍정적?으로 생각.. 그니깐 정당화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니깐 진짜 긍정적으로 [담배를]생각했다기 보다는... 안 좋게 보는 사람들에 반해서, 계속 긍정적인 생각을 [계속] 하게 됐었던 것 같애요. 정당화 하려고”

이는 참여자들이 금연의도를 가지거나 금연을 실제로 시도하는 단계에서도 어느정도 긍정적인 흡연태도를 유지하게 해 주었다. 그러나 참여자들은 흡연이 습관 또는 중독이 되면서 담배에 지배당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인식하게 되었고 이는 흡연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증가시켰다. 그리고 이러한 흡연에 대한 부정적 태도의 증가는 참여자들이 금연을 생각하거나 시도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다. 그러나 금연을 시도한 참여자 중 대부분은 금연에 성공하지 못하였는데 이러한 실패경험을 통해 참여자들은 담배에 의존하고 중독된 자신의 모습을 다시 인식하게 되었고 이는 흡연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더 증가시켰다.

“(한숨쉬며) 하 진짜 [금연은 너무] 어려울 것 같아요”

“저는 담배 못 끊을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자책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처럼 금연시도단계에서 흡연에 대한 참여자들의 긍정적 태도는 감소하였고 부정적인 태도는 증가하였다. 흡연 시작, 강화단계와 비교하면 금연시도단계에서 가장 큰 부정적 태도와 가장 작은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 흡연 진행단계 중 처음으로 긍정적 태도보다 큰 부정적 태도를 가지게 되면서 참여자들은 이전과 달리 흡연을 하지 않고 멈추고자 하는 의도, 또는 행동을 보이게 되었다.

Ⅴ.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미국 내 거주하는 청년의 흡연과정에 따른 흡연태도를 이해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실시 되었다. 미국 내 한국인 청년 15명을 대상으로 개별심층면접을 실시한 결과, 흡연이 진행되는 전 과정에 걸쳐 흡연 청년들은 긍정적인 태도와 부정적인 태도를 모두 보였다. 단, 흡연단계에 따라 긍정적인 태도와 부정적인 태도에 정도 차이가 존재하였다.

먼저 흡연을 시작하기 전 참여자들은 흡연에 대하여 부정적인 태도보다 긍정적인 태도를 더 많이 보였다. 흡연 행동을 지속시켜 나가는 과정에서는 흡연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여전히 보이는 동시에 부정적인 태도는 이전단계에 비해 증가하였다. 금연 의지 또는 금연시도와 같은 금연 관련 행동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단계에서 참여자들은 흡연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보다 오히려 부정적인 태도를 더 크게 보였다. Ajzen(1985)의 TPB에 따르면 행동에 대한 주관적 규범(subjective norm)과 태도(attitudes)는 행동에 대한 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는 본 연구결과 즉, 흡연 청년들의 흡연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가 큰 경우에는 흡연 행동이 나타나는 반면, 부정적인 태도가 큰 단계에서는 흡연을 중단하고자 하는 금연시도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지지한다.

본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몇 가지를 논의함으로써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 그리고 추후 연구에 대해 제안하고자 한다. 먼저, 일부 문헌(예: De Houwer, Custers, & De Clercq, 2006)에 따르면 흡연자는 긍정적인 흡연태도를 가지지만, 또 다른 문헌(예: Swanson, Rudman, & Greenwald, 2001)에서는 흡연자가 비흡연자만큼 흡연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가졌다. 이처럼 흡연태도에 관한 비일관적이고 상반된 연구결과를 극복하기 위해 Perugini(2005)는 흡연태도를 내적(implicit), 외적(explicit)태도로 구분하여 살펴볼 것을 제안하였다. 외적 태도는 의식적인 통제 과정 속에서 형성된다는 점에서 의도적이고 외적인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태도(Perugini, 2005)이며, 일반적으로 개인에게 직접적으로 물어서 그들의 태도를 진술하게 함으로써 측정된다(Chassin, Presson, Sherman, Seo, & Macy, 2010). 반면, 내적 태도는 의식적인 통제 아래에 있지 않기 때문에(Chassin et al., 2010) 통제할 수 없고, 통제하고자 하는 시도 역시 없다(Perugini, 2005). 내적 태도는 즉흥적으로(spontaneous) 나타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왜곡되어 나타나는 경향이 외적 태도에 비해 덜하다. 이처럼 내적・외적 태도로 흡연태도를 구분한 후 흡연자들이 상반된 흡연태도를 보이는 것은 의식의 통제 아래 있는 의도적인 반응(Perugini, 2005)과 그렇지 않은 즉흥적인 응답(Chassin et al., 2010; Perugini, 2005)의 차이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본 연구의 참여자들은 의식의 통제 아래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흡연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드러냈다. 실제 연구결과에서 나타났듯이 참여자는 “진짜 [흡연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기 보다는... [일부러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던 것 같애요” 라고 하였다. 즉, 본 연구결과는 의도나 의식 여부 대신 자기정당화(self-justification)개념을 가지고 흡연태도와 관련한 기존 문헌에서의 상반된 연구결과들을 설명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본 연구는 흡연자의 비일관적인 흡연태도를 해석하기 위한 기존 연구의 한계를 보완하는데 기여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둘째로, 지금까지 이루어진 흡연태도 관련 연구들은 대부분 양적 척도를 활용해 흡연태도를 계량화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흡연태도를 양적화 된 척도로 측정하게 되면 흡연과정에 따른 흡연태도의 역동적인 변화를 심도 있게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다. 실제로 양적연구방법을 활용한 De Houwer 외(2006)Swanson 외(2001)는 흡연행동과 담배를 묘사한 그림 자체에 대한 태도를 양적으로 측정함으로써 흡연행동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태도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하였다. 게다가 흡연행동과 담배를 묘사하는 그림을 보고 응답자가 생각하는 흡연과정 및 단계는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고려하지 않음으로써 De Houwer 외(2006)Swanson 외(2001)는 동일한 연구주제에 대한 상반된 결과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양적연구방법을 활용한 기존 연구들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흡연과정에 따라 역동적으로 변하는 흡연태도를 질적으로 탐색하였다. 그 결과 흡연자는 긍정적인 흡연태도와 부정적인 흡연태도를 모두 가지나, 흡연과정에 따라 그 정도의 차이를 가진다는 것을 밝혔다. 이는 연구대상자의 깊은 생각과 내면 인식 과정 등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Hunt, 2014; Cook & Reichardt, 1979; Minchiello et al., 1990; Polit & Beck, 2010) 장점이 있는 질적 연구방법을 활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연구결과이며, 이는 본 연구가 가지는 또 다른 의의가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미국 내 거주하는 한국인 또는 한국계 미국인1)으로 정의될 수 있는 인구집단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이유를 통해 본 연구의 의의를 강조하고자 한다. 먼저, 현재 미국 내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은 180만명(U.S. Census Bureau, 2016)이지만, 수적으로 이들은 미국 사회 내 소수인종집단으로 구분되어 특별한 사회복지적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Kim, 2017). 이 때문에 미국 내 거주하는 한국인들의 의료서비스(healthcare) 이용률은 낮으며(President’s Advisory Commission on Asian Americans and Pacific Islanders, 2003), 이들의 55%가 건강보장을 받지 못하고 있다(Li et al., 2013; Maxwell & Crespi, 2009; Maxwell, Crespi, Antonio, & Lu, 2010; Pourat et al., 2010). 이뿐만 아니라 미국 내 거주하는 한국인들의 건강 관련 연구는 그 심각성만큼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Huh et al., 2013). 그러나 National Association of Social Workers(NASW)의 Code of Ethics(2017)에 따르면, 취약하고 억압받는 개인들에게 특별히 초점을 맞추어서 그들의 사회 정의를 향상시키고 웰빙을 강화시키는 것이 사회복지의 임무다. 그리고 이러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사회복지실천가들과 연구자들은 문화적/민족적 다양성과 개인의 욕구에 대한 민감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본 연구는 사회복지 임무와 헌신에 부합한다. 먼저 미국 내 거주하는 한국인 청년의 흡연행동을 이해함으로써 흡연을 예방하고 금연을 촉진하는 것은 이들의 웰빙을 강화시키는데 기여하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내 거주하는 한국인이 미국 내 낮은 우선순위 집단(low-priority group)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Kim, 2017), 이들 집단의 흡연행동을 탐색하고 이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것은 사회 정의 구현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 내 거주하는 한국인들은 미국문화와 한국문화가 혼합된 문화(mixed culture)의 상황적 맥락을 경험하는 집단이며 이러한 집단은 미국문화 또는 한국문화만을 접하는 대상과는 차별화된 특성을 보인다(Nguyen, 2012). 즉 개인의 다양한 욕구에 대한 이해에 기초한 맞춤화 된 사회복지적 실천을 제공하는 것이 사회복지사의 역할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NASW, 2017), 미국 내 거주하는 한국인 청년에 대한 연구는 사회복지적으로 필요하고 또 요구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한계점을 가진다. 인간의 기억은 불가피하게 불완전하다(Schacter, 1999). 사회적 바람직성(social desirability)이라는 요인으로 인해 연구자의 질문에 대한 응답을 회상 또는 편집하는 방식을 통해 왜곡할 가능성이 존재한다(Holtgraves, 2004). 이는 개별심층면접을 활용한 본 연구의 한계로 지적될 수 있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객관적인 정보 수집이 가능한 양적연구방법을 질적연구방법과 병행함으로써 각 연구방법이 가지는 한계를 보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미국 내 거주하는 한국인 청년의 흡연행동을 이해하는데 기여하고자 하였다. 흡연과정에 따른 흡연태도를 탐색함으로써 기존 문헌에서 충분히 다루지 못한 흡연태도에 대한 이해를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본 연구는 의미가 있다. 본 연구를 통해 지금까지 주관심대상으로 다루어지지 못한 미국 내 거주하는 한국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국 내는 물론 한국 내에서도 이들을 위한 보다 맞춤화된 흡연 예방과 금연을 위한 정책적, 실천적 노력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Notes

1)

Huh 외(2013), Carr 외(2005), Kim(2005a, b) 연구에서는 미국 내 거주하면서 스스로를 한국인으로 지칭하는 자를 모두 한국계 미국인 범주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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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일Submission Date
2020-01-31
수정일Revised Date
2020-04-15
게재확정일Accepted Date
2020-04-24

Health and
Social Welfare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