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50대의 경제활동 실태 변화
- 작성일 2020-10-12
- 조회수 17,309
<신중년 생활실태 및 복지욕구조사 주요 결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신중년(50~69세)의 생활실태와 가치관, 욕구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근거 기반의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를 생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9년 7월 15일부터 8월 29일까지 약 7주에 걸쳐 전국의 50~69세 약 4000명(4006명 완료)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가구를 직접 방문해 구조화된 설문을 활용하는 대면 면접 조사(Personal Interview)를 실시했다. 조사 내용은 가족·사회관계 및 부양의 교환, 건강 상태, 노후 가치관 및 정책 인지도, 사회참여, 경제활동, 경제 상태, 가구 및 응답자 일반 사항이다. 『보건복지포럼』 9월호에 실린 <신중년의 경제활동 실태와 향후 과제> 가운데 ‘50대의 경제활동 실태 변화’를 아래에 싣는다. |
■ 50대의 경제활동 실태 변화
2010년 50대와 현재(2019년) 50대의 경제활동 특성 및 관련 인식 변화를 분석하여 10년간 이들의 경제활동과 관련해 변화된 특성이 있는지를 살펴봤다.
신중년인 50대의 전 생애 근로활동 참여 경험(94.4% → 96.3%)과 현재 근로활동 참여(72.5 → 81.8%) 비율 모두 2010년에 비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된다.
생애 주된 일자리와 현재 일자리의 관련성을 살펴보면, 현재 생애 주된 일자리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종류의 일을 하고 있는 50대 비율(56.1% → 71.7%)은 증가한 반면, 생애 주된 일자리와 다른 종류의 일을 하고 있는 비율(20.7% → 13.3%)은 감소하였다. 생애 주된 일자리를 그만두고 현재 일을 하지 않는 비율도 23.2%에서 15.0%로 감소하였다.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신중년(50대)의 평소 생각을 “현재 하고 있는 일을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하고 싶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불안하다.”의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봤다.
2019년 신중년 50대의 89.3%가 건강이 허락하는 한 현재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응답함으로써 현업을 지속하고자 하는 의지가 과거(2010년 78.7%)에 비해 매우 강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업에 대한 불안감 정도를 살펴보면, 현업에 불안감을 느끼는 비율이 2010년 29.4%에서 2019년 25.5%로 감소함에 따라 과거에 비해 현재 일자리 유지에 대한 불안 정도는 낮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현업에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 비율은 2010년 56.5%에서 2019년 44.8%로 감소하였다. 즉 현재의 50대는 과거에 비해 현업 지속 의지가 강하나, 현업에 대한 불안 정도는 크게 변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신중년의 약 85%는 현재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둘 경우를 대비해 준비하는 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50대가 현재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둘 경우에 대비하여 노후를 준비하는 경우는 2010년 14.7%에서 2019년 14.8%로, 1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15.0% 수준으로 높지 않다.
이를 통해 신중년이 일자리를 상실하거나 노동시장에서 은퇴한 후에 대한 준비가 여전히 부족함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제2의 일을 준비하는 경우 준비 내용 측면에서는 변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창업 준비(4.8% → 2.5%), 직업교육 참여(1.8% → 1.3%), 구직을 위한 네트워크 관리(1.7% → 1.2%) 비율은 감소한 반면 취미·여가 개발(6.0% → 9.6%) 비율은 증가하였다.
◇ 『보건복지포럼』 9월호 전문 보기 ▷ https://www.kihasa.re.kr/web/publication/periodical/list.do?menuId=48&tid=38&bid=19&aid=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