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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한울아카데미 1642

건강도시를 향하여: 사람, 장소, 그리고 도시계획의 정치

서명/저자사항
건강도시를 향하여: 사람, 장소, 그리고 도시계획의 정치/ 제이슨 코번 지음 ; 강은정 옮김
발행사항
파주 : 한울아카데미 : 한울, 2013
형태사항
333 p. : 삽화 ; 24 cm
총서사항
한울아카데미 1642
ISBN
9788946056428
주기사항
찾아보기 (p. 325-333), 주 (설명적주석, p. 276- 285) 수록 참고문헌 (p. 286-324) 수록
원서명
Toward the healthy city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자료실EM043859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EM043859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자료실
책 소개
장소와 사람의 건강, 그리고 도시에서의 환경보건에 관한 정치
현대의 도시계획가―가장 못사는 도시 거주민들의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19세기 말에 나타났지만 20세기를 통해 이런 초점을 잃어버렸던 직업―들은 어떻게 건강 및 사회적 정의의 뿌리로 돌아갈 수 있는지, 단지 물리적 결과 및 건강 형평성 이외에 지금의 도시계획과정들의 연결 고리는 무엇인지, 어떤 새로운 정치적 과정들이 도시에서 건강 불평등의 사회적 결정 요인들을 다루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 도시계획과 공중보건을 연결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질문한다.
<건강도시를 향하여: 사람, 장소, 그리고 도시계획의 정치>는 공중보건과 계획 기관들이 어떻게 지역사회 기반의 협력체들과 함께 장소와 사람의 건강을 향상시켜 도시에서의 환경보건에 관한 정치를 재정의하는지를 밝힘으로써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자 한다.

건강 형평성 향상을 위한 도시계획에는 정치적 조건 및 제도적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21세기 미국에서 오늘날까지 이 분야를 재접목하고자 하는 노력들은 어떻게 도시에서의 물리적 디자인의 변화가 신체 활동을 증가시키고 그 결과로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가와 같은 매우 제한적인 건강계획(healthy planning)의 개념에 초점을 두었다. 이 책은 정치적·제도적(의미, 해석, 진술의 부여 및 이러한 의미와 결과들을 형성하는 네트워크, 제도, 과정의 구성) 변화가 수반되지 않는 장소의 물리적(건물, 거리, 공원 등의 주로 ‘건조 환경’으로 불리는 것) 변화는 궁극적으로 사회경제적으로 불리한 도시인구집단들의 건강을 향상시키고 도시정치를 더 건강하고 형평성 있는 도시를 계획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데 실패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현재의 많은 연구가 특히 유색인종으로 구성된 가난한 지역사회를 비롯해 도시의 잘못된 점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어떤 정치적·행정적 변화가 사람과 장소의 안녕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를 탐색하고자 하는 노력은 훨씬 적다. 이 책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정부 기관과 지역사회 협의체들이 공간과 인구집단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사회적·과학적·정치적 제도를 변화시키는 일을 어떻게 도시계획과 연결시키는지를 탐색한다. 이 책은 건강 형평성 향상을 위한 도시계획과 공중보건이 연결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정치적 조건 및 제도적 변화를 의미하는, 건강도시계획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의사 결정의 틀을 제안한다. 건강도시계획은 새로운 이슈와 문제의 틀, 탐구적이며 분석적인 기술, 그리고 포괄적이고 의도적인 대중적 과정을 요구할 것이며 이런 것들은 더 나은 건강 형평성을 위한 새로운 규범, 담론 및 실행을 만들 것이다. 이 책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건강도시계획은 건강도시 지배구조로 보아야 할 것이다. 건강도시 지배구조에서는 도시 건강을 증진시키는 물리적·사회적 자질과 같은, 인간의 안녕에 기여하는 실질적 내용, 장소, 인구집단 들 사이에서 이러한 자질들의 분포를 형성하는 의사결정과정과 제도 두 가지 모두가 향상된다.

[출판사 서평]

도시계획 부문과 보건 부문의 협력에 관한 통찰

전통적인 건강증진 활동은 개인의 건강행태 변화를 위한 보건교육에 초점을 맞추어왔다. 여기에는 흡연, 음주, 비만, 신체 활동의 부족 등 건강위험요인들은 이러한 행태들에 대한 개인의 지식과 태도의 변화에 의해 변할 수 있다는 믿음이 전제된다. 여전히 이 같은 개인적인 접근 방법은 유효하고 타당하지만 최근에 들어와서는 이것의 한계 또한 드러나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이 처한 사회적·경제적·물리적 환경이 개인의 건강행태에 영향을 미치고 결과적으로 건강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모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다.
도시는 실제 주민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이 결정되고 서비스가 전달되는 공간으로서 중요하다. 즉, 교육, 보육, 교통, 환경, 주거, 복지, 보건 등 다양한 분야의 수준이 결정되는 곳이 도시이다. 만약 이러한 각각의 분야에서 건강친화적인 의사 결정이 이루어진다면 불필요한 건강문제들을 예방할 수 있고 또한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다. 세계보건기구의 건강도시운동은 환경의 변화를 통해서 인구집단의 건강을 향상시키고자 한 대표적인 시도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2004년 서울특별시, 부산진구, 원주시를 시작으로 건강도시운동이 확산되어 2013년 11월에는 68개의 지방자치단체가 건강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도 한국 사회에서는 여전히 건강도시가 무엇이며 여러 부문에 걸쳐 건강을 우선순위에 놓도록 개입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또 그것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다.
이러한 때에 제이슨 코번이 쓴 <건강도시를 향하여: 사람, 장소, 그리고 도시계획의 정치>는 특별히 도시계획 부문과 보건 부문의 협력에 관한 통찰을 제공할 수 있다고 본다. 코번은 도시계획과 보건행정의 뿌리를 역사적으로 고찰하고, 사실 그 뿌리가 같은 곳에 있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현대의 전문화와 분업화의 분위기 속에서 이 두 분야가 분리되었고, 그 결과 도시계획에서 건강을 고려하지 않게 됨으로써 특히 저소득 인구집단 및 유색인종과 같은 취약한 인구집단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당하게 된 것을 지적한다.
목차

제1장 건강도시계획을 위한 몇 가지 도전들
1. 불건강하고 불평등한 도시들/ 2. 도시 거버넌스로서의 도시계획/ 3. 도시에서의 공중보건 증진/ 4. 국제적인 건강도시운동을 기반으로/ 5. 과학과 건강도시/ 6. 건강계획의 정치학을 향하여: 인구집단, 장소, 과정, 권력/ 7.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의 건강도시계획/ 8. 사례/ 9. 연구 방법/ 10. 책의 구성

제2장 도시계획과 공중보건의 뿌리를 찾아서
1. 도시계획과 공중보건의 비판적 역사에 대해/ 2. 1850년대부터 1900년대까지: 오염된 공기와 위생 도시/ 3. 1900년대부터 1920년대까지: 세균 이론과 ‘과학적인 도시(City Scientific)’/ 4. 193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생의학적 모형과 병원성 도시/
5.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위기와 활동가 도시/ 6. 1990년대부터 21세기까지: 건강하고 형평적인 도시를 향하여

제3장 도시 거버넌스와 인간의 건강
1. 환경 평가와 건강/ 2. 환경적 건강검토의 정치/ 3. 도시 거버넌스로서의 계획 과정/ 4. 도시계획과 인간의 건강/ 5. 상품, 서비스, 그리고 보건의료/ 6. 사회적 연대와 배제

제4장 건강도시계획의 정치를 향하여
1. 제거에서 예방과 예방책으로/ 2. 장소에 대한 관계적 관점/ 3. 전문 직업화와 전문화에서 지역적 연대 형성으로

제5장 환경보건 실행의 틀 바꾸기
1. 환경보건, 계획, 그리고 사회적 정의/ 2. 건강도시계획을 위한 기초 세우기/ 3. 새로운 정부-지역사회 관계를 자극하는 환경적 정의/ 4. 지역사회 환경보건조사/ 5. 환경보건 형평성 제도화하기/ 6. 건강, 형평성, 지속 가능성에 대한 사업/ 7. 환경보건계획의 새로운 토대 건설하기

제6장 건강도시 개발
1. 건강도시 개발을 향하여/ 2. 건강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 3. 건강평가와 계획 실행의 정치/ 4. 건강평가와 지역사회의 힘/
5. 개발 영향비와 지역사회 편익협정/ 6. 사례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

제7장 건강영향평가
1. 건강영향평가와 참여적 계획을 통합하기/ 2. 건강도시계획의 틀/ 3. 건강정책 입안의 목표들에 관한 논쟁/ 4. 정량화의 한계와 장소 기반의 의미들/ 5. 지역사회 건강 전문가들: 청소년, 노인, 근로자/ 6. 건강개발 측정도구/ 7. 건강도시의 비전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이슈의 틀 만들기/ 8. 광역시 지역으로의 정책 확산

제8장 건강하고 형평적인 도시 계획하기
1. 건강하고 형평적인 도시계획을 위한 눈에 띄는 도전들/ 2. 건강도시계획의 정치를 확장하기/ 3. 예방과 예방책/ 4. 새로운 측정 및 모니터링 네트워크들을 통한 과학의 공동 생산/ 5. 장소에 대한 관계적 관점/ 6. 도시 건강을 위한 실험실 관점과 현장 관점의 결합/ 7. 새로운 제도와 광역 지역의 연대 구축하기/ 8. 건강도시를 향하여: 미완의 교향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