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행본통일인문학 연구총서 15
고전문학을 바라보는 북한의 시각: 고전시가
- 서명/저자사항
- 고전문학을 바라보는 북한의 시각: 고전시가/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편]
- 단체저자
-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 발행사항
- 서울: 박이정, 2015
- 형태사항
- 349 p. ; 24 cm
- 총서사항
- 통일인문학 연구총서 15
- ISBN
- 9791158480400
- 주기사항
-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김종군, 강미정, 나지영, 박재인, 조홍윤, 김지혜, 김명자, 남경우 참고문헌과 색인수록 이 책은 2009년 정부(교육과학기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됨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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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 (1) | ||||
자료실 | EM044701 | 대출가능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EM044701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자료실
책 소개
남북이 분단된 지 70년을 맞이하는 지금 국문학계에서 북한에 대해 두는 관심은 많이 위축된 듯하다. 해금 이전 시기에는 북한과의 학문적 교류가 통제된 속에서 북한의 학문 연구 성과와 자료에 대한 갈망이 대단하였다. 해금을 맞아 몇몇 학자들과 발 빠른 출판 시장에서 봇물 터지듯 북한 자료를 소개하는 일들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20여년이 지난 지금은 북한 자료들을 수집하고 소개하는 일들도 점차 시들해지고 있다. 그 이유는 정세에 따른 변화로 읽을 수도 있겠으나 실상으로 파고들면 북한의 연구 성과가 우리의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실망감에서 비롯된 점이 많아 보인다.
북한 문학계는 남한의 학계보다는 학술활동이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 국가 주도 학술기관인 사회과학원에서 문학사와 같은 총서 집필을 주도하고, 국문학분야의 연구는 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정도로 파악된다. 그리고 개별적인 학문 연구 집단의 층도 얇아서 고전문학을 비롯한 국문학 전반에 대한 개별 연구의 성과들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 결과 지금까지 북한의 고전문학 연구 성과를 산출하는 방법은 대체로 총서 형식으로 집필된 문학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비정기적으로 유입되는 북한의 문예 관련 잡지에서 고전문학에 대한 연구 시각을 간혹 접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한편 국내 학자들의 연구는 대체로 북한의 문학사 서술 방식에 관심을 두고 남한의 그것과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하는 경향을 띤다. 아울러 출판계에서는 북한에서 나온 문학사나 고전문학 자료들을 영인하여 출판하거나 간단한 해제를 덧붙여 간행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 책에서 기획한 것과 같이 북한 학계에서 비중을 두고 논의한 고전문학 개개의 작품들에 대한 연구 성과를 분석하고 이를 남한의 시각과 비교하는 시도는 눈에 띄지 않는다.
이 책은 북한의 고전문학 작품들에 대한 연구 성과들을 추출하여 소개하고 이를 남한의 연구 성과들과 비교한 것이다. 연대별로 발간된 북한의 문학사 전체에서 공통적으로 비중을 두는 고전문학 작품들을 선별하고, 이 가운데 현재 국내에 소개된 북한의 학술지인 [조선어문], [김일성종합대학학보(어문학)]과 [민족문화유산]에 개별 학자들의 연구 성과들이 있는 작품들을 우선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그러나 앞서도 언급했듯이 북한 학계에서 고전문학 작품에 대한 개별 논문들을 찾기가 쉽지 않으므로 위의 학술지에 개별적인 논문이 수록되지 않았더라도 연대별 문학사에서 공통적으로 주목하는 작품들은 분석의 대상으로 삼았다.
< 참고문헌의 특징 >
이 책에서 참고한 북한의 조선문학사를 연대별로 정리하고 그 내용적인 특성들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이들 문학사는 이 책에서 공통으로 참고한 문헌이므로, 그 서술상의 특징들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과학원 언어문학연구소 문학연구실편, '조선문학통사'(상), 과학원출판사, 1959(화다, 1989).
② 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조선문학사' 고대?중세편, 과학백과사전출판사, 1977('조선문학통사'1, 이회문화사, 1996).
③ 김일성종합대학 편, '조선문학사'1, 김일성종합대학출판사, 1982(임헌영 해설, 도서출판 천지, 1995).
④ 정홍교?박종원, '조선문학개관'1, 사회과학출판사, 1986(도서출판 진달래, 1988).
⑤ 김하명 외, '조선문학사', 사회과학출판사, 1991~1999.
북한에서 출간된 조선문학사는 북한의 사회 변혁 운동 시기에 따라 그 초점이 달라진다. 1959년 출판된 ①에서는 ‘맑스-레닌주의적 방법’을 표방하여 간명하게 문학사를 서술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김일성의 교시 인용도 절제되어 나타난다. 그런데 1970년 11월에 있었던 제5차 당대회에서 주체사상을 역사적 원리로 강조하기 시작하고, 제6차 당대회(1980년 10월)에서는 주체사상을 유일사상으로 규정하며 당의 지도 이념으로 내세우게 된다. 이에 따라 제5차 당대회를 거친 후에 출판된 ②,③,④,⑤에서는 ‘수령의 형상 창조 문학 사관’을 표방하면서 주체사상을 문학사 서술의 원리로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김일성 교시의 표현 방식도 모두 큰 글자로 장황하게 인용하고 있다(③의 임헌영 해설 참조). 즉 1970년을 기점으로 북한의 문학사 서술 시각과 작품명의 명명 방식이 확연히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북한 문학계는 남한의 학계보다는 학술활동이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 국가 주도 학술기관인 사회과학원에서 문학사와 같은 총서 집필을 주도하고, 국문학분야의 연구는 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정도로 파악된다. 그리고 개별적인 학문 연구 집단의 층도 얇아서 고전문학을 비롯한 국문학 전반에 대한 개별 연구의 성과들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 결과 지금까지 북한의 고전문학 연구 성과를 산출하는 방법은 대체로 총서 형식으로 집필된 문학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비정기적으로 유입되는 북한의 문예 관련 잡지에서 고전문학에 대한 연구 시각을 간혹 접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한편 국내 학자들의 연구는 대체로 북한의 문학사 서술 방식에 관심을 두고 남한의 그것과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하는 경향을 띤다. 아울러 출판계에서는 북한에서 나온 문학사나 고전문학 자료들을 영인하여 출판하거나 간단한 해제를 덧붙여 간행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 책에서 기획한 것과 같이 북한 학계에서 비중을 두고 논의한 고전문학 개개의 작품들에 대한 연구 성과를 분석하고 이를 남한의 시각과 비교하는 시도는 눈에 띄지 않는다.
이 책은 북한의 고전문학 작품들에 대한 연구 성과들을 추출하여 소개하고 이를 남한의 연구 성과들과 비교한 것이다. 연대별로 발간된 북한의 문학사 전체에서 공통적으로 비중을 두는 고전문학 작품들을 선별하고, 이 가운데 현재 국내에 소개된 북한의 학술지인 [조선어문], [김일성종합대학학보(어문학)]과 [민족문화유산]에 개별 학자들의 연구 성과들이 있는 작품들을 우선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그러나 앞서도 언급했듯이 북한 학계에서 고전문학 작품에 대한 개별 논문들을 찾기가 쉽지 않으므로 위의 학술지에 개별적인 논문이 수록되지 않았더라도 연대별 문학사에서 공통적으로 주목하는 작품들은 분석의 대상으로 삼았다.
< 참고문헌의 특징 >
이 책에서 참고한 북한의 조선문학사를 연대별로 정리하고 그 내용적인 특성들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이들 문학사는 이 책에서 공통으로 참고한 문헌이므로, 그 서술상의 특징들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과학원 언어문학연구소 문학연구실편, '조선문학통사'(상), 과학원출판사, 1959(화다, 1989).
② 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조선문학사' 고대?중세편, 과학백과사전출판사, 1977('조선문학통사'1, 이회문화사, 1996).
③ 김일성종합대학 편, '조선문학사'1, 김일성종합대학출판사, 1982(임헌영 해설, 도서출판 천지, 1995).
④ 정홍교?박종원, '조선문학개관'1, 사회과학출판사, 1986(도서출판 진달래, 1988).
⑤ 김하명 외, '조선문학사', 사회과학출판사, 1991~1999.
북한에서 출간된 조선문학사는 북한의 사회 변혁 운동 시기에 따라 그 초점이 달라진다. 1959년 출판된 ①에서는 ‘맑스-레닌주의적 방법’을 표방하여 간명하게 문학사를 서술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김일성의 교시 인용도 절제되어 나타난다. 그런데 1970년 11월에 있었던 제5차 당대회에서 주체사상을 역사적 원리로 강조하기 시작하고, 제6차 당대회(1980년 10월)에서는 주체사상을 유일사상으로 규정하며 당의 지도 이념으로 내세우게 된다. 이에 따라 제5차 당대회를 거친 후에 출판된 ②,③,④,⑤에서는 ‘수령의 형상 창조 문학 사관’을 표방하면서 주체사상을 문학사 서술의 원리로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김일성 교시의 표현 방식도 모두 큰 글자로 장황하게 인용하고 있다(③의 임헌영 해설 참조). 즉 1970년을 기점으로 북한의 문학사 서술 시각과 작품명의 명명 방식이 확연히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목차
발간사 _5
<고전문학을 바라보는 북한의 시각>을 내면서 _9
공후인 _ 15
동동 動動_ 57
서경별곡 西京別曲_ 95
한림별곡 翰林別曲_ 143
관동별곡 關東別曲_ 185
어부사시사 漁父四時詞_ 245
배따라기 _ 281
아리랑 _ 311
찾아보기 _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