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농촌 공동생활가정 거주 노인의 공동생활체 경험 연구
- 개인저자
- 유은주
- 수록페이지
- 151-172 p.
- 발행일자
- 2013.12.09
- 출판사
- 한국노인복지학회
초록
농어촌 지역에 독거노인이 증가하면서 지방자치체의 지원을 받는 ``독거노인공동거주제``의 시행이 확대되고 있다. 본 연구는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활용하여 전라북도 S군과 강원도 B군 소재 농촌지역 공동생활 가정 두 곳에 거주하는 노인 10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과 참여 관찰을 통해 이들의 경험을 심층 분석하여 공동생활 가정의 돌봄 자원 가능성과 서비스 개선 방안을 알아보았다. 분석 결과 노인의 경험은 `상호의존 관계 형성’, `도구적 편익 향유’,`조율하는 생활’, `지역사회 소속감 확대’등 4가지 주제로 분류되었다. 농촌의 노인들은 ``독거노인공동거주제’를 통해 1) 정서적·심리적 위안을 느끼는 상호 의존관계를 형성하며 2) 생활비 절감 등의 도구적 편익을 누리는 한편, 3) 공동생활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 참고 조절하는 불편함도 겪고 있었으나 4) 정든 마을에서 안정되게 살아가면서 지역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이 확대되고 만족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가사부담의 경감을 위한 서비스 개입, 지원 방식의 합리화 및 제도화, 지역사회의 보건의료 및 문화 서비스 기관과의 협력프로그램 개발 운용, 독립된 공간이 포함된 다양한 주거 양식의 개발 등이 필요하며 농촌지역의 독거노인공동거주제의 확대 실시가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