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학령기 소아에서 관찰한 체질량지수에 따른 신체 이미지 인식 /
- 개인저자
- 이국주 등저
- 수록페이지
- 424-430 p.
- 발행일자
- 2008.06.21
- 출판사
- 대한가정의학회
초록
[영문]연구배경: 한 개인이 자신의 체형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생각인 신체 이미지는 개인의 체중조절 동기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장기적으로 체중을 조절해야 할 소아에서 비만도에 따른 신체 이미지 인식을 평가하는 것은 소아비만의 예방과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방법: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의 2학년과 6학년에 재학중인 남, 여 소아 442명을 대상으로 키와 체중을 측정하고, 신체 이미지와 관련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요인과 소아용 체형 그림 중 현재 자신에 해당하는 체형과 원하는 체형을 묻는 자기기입식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참여 소아를 체질량지수에 근거한 국제 기준에 따라 정상체중군, 과체중군, 비만군의 세 군으로 분류하여 신체 이미지와의 연관성을 평가하였다. 체질량지수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데 현재의 체형에 만족해하고 체중을 줄이기를 원하지 않는 소아를 신체 이미지 왜곡군으로 분류하여 카이제곱 검정과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관련 요인을 평가하였다. 결과: 연구 참여 소아 중 과체중은 17%, 비만은 4.3%였다. 과체중군이면서 현재 체형으로 비만한 체형을 선택한 소아는 4%, 비만군이면서 비만한 체형을 선택한 소아는 32%에 불과하였고, 과체중군에서는 27%, 비만군에서는 47%만이 날씬한 체형으로의 변화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과거의 체중 조절 경험이 없는 것이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소아가 현재의 체형에 만족하면서 체중 조절 의지가 없는 것과 독립적인 연관성이 있었고(OR=7.59, 95%신뢰구간 1.99-28.98), 학년, 성별, 규칙적인 운동 참여 여부, TV시청 시간, 식욕, 비만에 대한 부모의 생각, 아버지나 어머니의 과체중이나 비만 여부는 유의한 연관성이 없었다. 결론: 비만함에도 불구하고 신체 이미지를 정상 체형으로 인식하고 있거나 체형의 변화를 원하지 않는 소아가 많아 이들에서 체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게 하기 위한 안전하고 체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