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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 지적기능 아동을 둔 어머니의 양육 경험에 관한 연구(Analysis of Nurturing Experiences Mothers whose Children have Borderline Intellectual Functioning Disorder)

개인저자
최말옥
수록페이지
191-219 p.
발행일자
2014.02.28
출판사
韓國社會福祉學會
초록
본 연구는 경계선 지적기능 아동을 양육하는 어머니들의 체험을 통한 본질의 의미를 탐구하고자 하였다. 면접은 2011년 10월부터 2012년 7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8명의 경계선 지적기능 아동을 둔 어머니를 대상으로 2~3회에 걸쳐 면접한 뒤 Van Manen(밴 매넌)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으로 경험의 본질을 탐색하였다. 그 결과 경계선 지적기능을 가진 아동을 둔 어머니들의 양육경험의 현상은 ‘못하는 아이에서 느리게 가는 아이로의 이해' 과정이었다. 양육경험의 본질은 ‘소유가 아닌 바라보기’인 것으로 해석되었다. 이 의미는 Tennyson(테니슨)이 주장한 소유의 개념이 아닌 松尾芭蕉(바쇼)의 ‘바라 보기’이다. 하지만 궁극적인 개념은 Goethe(괴테)의 존재의 개념에서의 ‘바라보기’이다. 경계선 지적기능 아동을 둔 어머니들은 아동을 키우면서 자신의 틀 안에서 키우고 싶었지만 많은 갈등과 마음 속 전쟁을 치르면서 내 아이가 아닌 아동 그 자체를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못하는 아이가 아니라 느리게 가는 아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엄마의 욕심을 내려놓고, 아이를 이해하며, 아이와 보폭을 맞추어 가면서 스스로의 존재에 대해서도 인식해야 함을 경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