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다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회복지조직의 문화적 역량이 종사자의 다양성 인식과 문화간 의사소통 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다문화 교육 경험이 이들 관계를 조절하는 효과를 갖는지 확인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다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종합사회복지관, 총 23개 조직의 106명으로부터 수집한 자료를 이용하여 다층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조직의 문화적 역량은 종사자의 다양성 인식 및 문화간 의사소통 역량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교육 경험은 조직의 문화적 역량과 종사자의 문화간 의사소통 역량의 관계에서 유의미한 조절효과가 나타났으나, 조직의 문화적 역량과 종사자의 다양성 인식의 관계는 조절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사회복지조직 및 종사자가 제공하는 다문화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적․실천적 함의를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 of cultural competence of social service organizations that provide multicultural services on their employees’ diversity perception and intercultural communication competence, and to investigate a moderating effect of cultural competence training experience. Data were collected from 106 employees of 23 multicultural family assistance centers and social welfare centers in Seoul that provided multicultural services. Data were analyzed using multilevel analysis. The findings of the study indicated that cultural competence of social service organizations was a significant predictor of employees’ diversity perception and intercultural communication competence. A moderating effect of cultural competence training experience was significant only for the relationship between cultural competence of organizations and employees’ intercultural communication competence. Based on these results, we discussed policy and practice implications for improving the quality of multicultural services provided by social service organizations and their employe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