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기부와 자원봉사의 상호 관련성에 주목하면서 이들의 관계가 보완적 관계인지 혹은 대체적 관계인지 규명함과 동시에 하나의 모형 속에서 기부와 자원봉사의 영향요인을 동시적으로 분석하며 관계의 양상들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데 초점을 둔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위해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에서 발표한 2014년 「기부에 대한 국민인식조사(Giving Korea)」자료를 사용하였다. 이 자료는 전국 만19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통해 구축된 자료이다. 분석의 방법으로 본 연구는 두 개 이상 방정식의 오차항 간 상관관계가 있을 경우 보다 효율적인 추정량을 얻을 수 있는 SUR(seemingly unrelated regression)을 토대로 한다. 그러나 각 종속변수는 0에서 정보가 단절되기 때문에 정보의 단절 문제와 관련해서 본 연구는 SURT(seemingly unrelated tobit model)를 선택하여 분석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기부 및 자원봉사와 관련해서 기존에 논의되어온 제 변수들의 공통적 영향 및 차별적 영향에 대한 이해를 보다 엄격하게 구축해 보고자 했다. 분석결과, 연령, 종교, 직접적 나눔경험, 상호부조활동은 기부와 자원봉사에 공통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와 관련해서 교육수준, 소득, 신뢰와 규범과 같은 변수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원봉사와 관련해서는 직업, 거주지역, 간접적 나눔경험, 호혜와 같은 변수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기부와 자원봉사 간 영향요인에서 차이가 다소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기부와 자원봉사의 관계는 대체제로 논의되어온 것과는 다르게 보완적 관계의 경향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기부와 자원봉사의 관계를 규명하며 영향요인에 대한 엄격한 선명화 노력을 통해 나눔행동 관련 이해의 확장에 기여하고 제 요인을 토대로 기부 및 자원봉사 확산 전략의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이론적 의미와 실천적 의미를 지닌다. This study attempts to examine relationship between charitable giving and volunteering which can be complementary (multiplicative) or substitutive (compensatory). In addition, it also examines determinants of both charitable giving and volunteering in a single model by using the seemingly unrelated tobit analysis that draws efficient estimators when error terms from two or more equations are correlated and is used when dependent variables are censored at 0. Using ‘Giving Korea 2014’by the Beautiful Foundation, the study has the following results: first, age, religion, direct philanthropic experience in childhood, and network based on mutual-aid activities have significant relationship with amount of charitable giving and hour of volunteering; second, education level, income, trust and norm have significant relationship only with amount of charitable giving; third, job, residential region, indirect philanthropic experience, and reciprocity have significant relationship only with the hours of volunteering. Finally, the study finds out that there is a complementary relationship between charitable giving and volunteering. By examining the relationship between charitable giving and volunteering and identifying common factors and differential factors which explain charitable giving and volunteering, it contributes to broadening and deepening knowledge on charitable giving and volunteering and building effective strategies for expanding and promoting philanthropic culture i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