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직장-가정생활 부정적 상호전이과정과 여성 친화적 기업문화가 유연근무제도 수요에 미치는 영향(Explorations about why company employees)
- 개인저자
- 김현동
- 수록페이지
- 5-29 p.
- 발행일자
- 2013.06.16
- 출판사
-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초록
최근 유연근무제도는 근로자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방안으로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본 연구는 직장과 가정생활의 부정적 상호전이과정과 여성 친화적 기업문화가 근로자의 유연근무제도의 수요에 미치는 영향과 성별 효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조사한 여성 관리자패널 데이터를 활용하여 여성 관리자 748명과 남성 관리자 481명을 대상으로 각 변수들의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기혼 여성 관리자들의 직장생활이 부정적으로 가정생활에 전이되면 유연근무제도의 필요성이 증가되었다. 반면, 가정생활이 직장으로 부정적으로 전이되는 것은 유연근무제도의 필요성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여성 친화적 기업문화에서는 기혼 여성 관리자의 유연근무제에 대한 필요성이 줄어든다. 남성 관리자의 경우, 직장-가정생활의 부정적 상호전이과정 그리고 여성 친화적 기업문화는 그들의 유연근무제도 수요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유연근무제도의 수요에 대한 남녀의 차이는 성 역할에 대한 사회적 가치와 기업문화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유연근무제도가 근로자의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의 도구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기업문화가 중요한 변수임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