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청소년비행의 원인에 관한 사회학습, 사회유대, 일반긴장이론적 접근(A theoretical approach regarding social learning, social bonding, and general strain theory on the causes of juvenile delinquency)
- 개인저자
- 황성현
- 수록페이지
- 127-145 p.
- 발행일자
- 2013.08.31
- 출판사
- 한국청소년연구원
초록
이 연구는 허쉬(Hirschi)의 사회유대이론(social bonding theory), 에이커스(Akers)의 사회학습이론(social learning theory), 애그뉴(Agnew)의 일반긴장이론(general strain theory)을 이용하여 청소년비행의 원인을 설명하고자 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위 세 가지 비행이론 중에서 어떤 이론이 한국청소년비행의 원인을 가장 잘 설명하는지를 살펴보는 데 있다. 이 연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2009년과 2010년도에 수행한 아동청소년패널조사 1차년도와 2차년도 자료 중 중1과 중2 패널자료를 사용하였다. 다중회귀분석결과, 사회유대이론의 변인들은 청소년비행을 거의 설명하지 못했으며 일반긴장이론의 일부 변인들과 사회학습이론의 모든 변인들은 청소년비행을 잘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사회유대 변인과 일반긴장이론의 변인들은 청소년비행의 변량을 각 각 2.4%, 7.7%만을 설명하고 있지만 사회학습 변인은 청소년비행의 11.3% 변량을 설명함으로써 설명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사회학습이론의 변인 중에서 친한 친구와의 차별적 접촉 변인은 분석에 사용된 모든 회귀방정식에서 99.9%의 신뢰수준 내에서 청소년비행을 통계적으로 잘 설명하고 있었다. 이 연구는 청소년비행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청소년비행이론에서 가장 많이 검증된 세 가지 이론을 동시에 적용한 연구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