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의 휴대전화 의존도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떠한 변화양상을 보이는지 알아보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생태체계학적 요인들의 영향력을 검증하는 것이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한국아동청소년패널(KCYPS)의 중학교 1학년 1차-3차년도 자료를 사용하여 다층모형을 이용한 종단연구방법을 적용하였다. 분석결과, 청소년의 휴대전화 의존도는 전체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였으며 초기치가 높을수록 더 빠르게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조건모형 적용 결과 초기치와 관련해서는,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인 경우에, 행동통제가 낮을수록, 감독하는 양육태도가 낮을수록, 학습활동 참여가 낮을수록, 우울수준이 높을수록, 친구와 의사소통을 많이 할수록, 친구로부터 소외감이 높을수록, 그리고 비 일관적 양육태도가 높을수록 휴대전화 의존도가 높게 나타났다. 휴대전화 의존도의 변화율에 대해서는 행동통제만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행동통제가 높을수록 휴대전화 의존도의 초기 값이 매우 낮아서 상대적으로 의존도가 빠르게 증가하였으며, 행동통제가 낮을수록 휴대전화 의존도가 느리게 증가하였다. 행동통제가 높은 경우의 휴대전화 의존는 행동통제가 낮은 경우의 휴대전화 의존도 보다 3년 동안 일관성 있게 낮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종단적 접근법을 사용하여 청소년 휴대전화 의존도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체계, 가족체계, 학교체계를 포함하는 생태체계학적 변인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펴보았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러한 결과는 휴대전화 사용 문제와 관련된 예방교육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The purposes of the present study were to estimate change patterns in adolescents’ mobile dependence and to test the effects of ecological factors on the individual differences in the observed changes. Multilevel growth models were applied to the 3-year longitudinal data of the Korea Children and Youth Panel Survey (Cohorts of middle school). The results indicated that levels of dependence increased across the middle school years and that adolescents with higher initial status showed more rapid increases. Being female, being at a lower level of behavior control, parental supervisory attitudes and participation in learning activities, and higher levels of depression, peer communication, and inconsistent parental attitudes produced higher levels of the initial status in adolescents’ mobile dependence. However, in terms of the rate of change, only behavior control had a significant effect. The results found in this study are meaningful in the sense that the ecological system incorporating the individual, family, and school system was all considered and taken into account. Finally, these results may prove useful for developing prevention programs for decreasing adolescents’ mobile depend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