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청소년기 휴대폰 의존의 발달적 변화와 이에 대한 생태학적 요인의 영향을 탐색하기 위한 연구로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청소년들이 경험하는 휴대폰 의존수준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리고 개인내적 특성, 부모, 또래, 교사와의 관계 특성, 및 사회경제적 환경 등 생태학적 요인들이 휴대폰 의존의 발달적 변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잠재성장모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2010’의 중학교 1학년 패널데이터 1∼3차년도 자료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중학교 3년 동안 청소년들의 휴대폰 의존 수준은 매해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우울, 자아존중감 등의 개인내적 특성과 부모인지, 또래애착, 교사와의 관계는 휴대폰 의존 초기치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여학생일수록, 우울감이 높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낮을수록 휴대폰 의존도가 높았으며, 부모인지가 낮을수록, 또래애착이 높을수록, 그리고 교사와의 관계가 부정적일수록 휴대폰 의존도가 높았다. 한편, 학년이 올라가도 성별, 우울, 부모인지, 또래애착, 그리고 교사와의 관계에 따른 휴대폰 의존도 초기치의 차이는 변함없이 유지되었다. 반면, 자아존중감 정도에 따른 휴대폰 의존도의 차이는 시간의 경과에 따라 그 차이가 유의미하게 줄었고, 거주지 도시유형이 휴대폰 의존도 변화율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중소도시에 비해 대도시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의 휴대폰 의존도가 보다 급속도로 증가하였다. 이러한 결과에 기반하여 청소년의 휴대폰 의존에 대한 예방 및 개입과 관련된 함의가 제시되었다. This study examined the developmental trajectories of cellular phone dependency among Korean middle school students and the effects of ecological factors on these trajectories. Data from year 1 to 3 of the middle school panel of the Korean Youth and Children Panel Survey 2010 were utilized for the purposes of this research. The data were analyzed in order to observe the patterns of change in cellular phone dependency over time, and how ecological contexts such as individual, family, school, and other broader environmental factors impacted on these patterns using a latent growth model. The results revealed that the level of cellular phone dependency increased during the middle school years, and gender, depressive symptoms, self-esteem, parental knowledge, attachment to peers, and relationships with teachers all had significant effects on the baseline level of cellular phone dependency. In addition, the rates of change in cellular phone dependency were differed significantly, based on the level of self-esteem and the size of cities in which the students live. Based on these results, implications for prevention and intervention for cellular phone dependency among adolescents were also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