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the rapid process of population aging, inequality in health and mortality has drawn much attention from the society. This study approaches the issue of health inequality with measures involving life expectancy: total life expectancy, functional limitation-free life expectancy, and its share of total life expectancy. It pays a special attention to how these measures are associated with economic resources for older people aged from 55 and 80. By employing multistate life table method with the data from the 2009-2012 Korea Health Panel (n=5,628), this study shows that differences between high and low income are observed for all the three measures. This is particularly true for functional limitation-free life expectancy. This implies that economic resource is an important factor to lead longer and healthier life. Based on these findings, this study suggests that policy makers should consider variations in healthy aging by socioeconomic status in formulating social welfare policies. 급격한 고령화의 진전과 함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건강 불평등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본 연구는 소득 수준에 따른 건강 불평등 현상을 기대여명- 총 기대 여명, 건강 기대 여명, 그리고 건강 기대 여명이 총 기대 여명에서 차지하는 비율- 을 통해 접근하고 자 한다. 이를 위해 2009-2012년 한국의료패널자료에서 55세 이상의 중고령층 남녀를 추출하고(n=5,628), 시간의 흐름에 따른 건강 상태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다중상태모형을 적용하였다. 분석결과, 경제적 지위에 따른 세 가지 기대 여명의 차이가 연령 증가와 함께 점점 줄어드는 일반적 경향에도 불구하고, 그 차이는 분명하게 나타났다. 또한 경제적 지위에 따른 차이는 총 기대 여명보다는 건강 기대 여명에서 더 확연히 드러났다. 이러한 결과는 경제적 자원이 얼마나 오래 사는지 그리고 얼마나 더 건강하게 사는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인 중에 하나임을 다시 확인시켜주는 것이다. 따라서 사회복지 정책의 수립에 있어서 노인 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노인 인구의 사회경제학적 지위에 따른 건강상의 차이를 감안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 특히, 본 연구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의 조정 및 효과에 대한 사회적 함의를 내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