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에 어떤 자원을 보유하고 어떤 자원에 접근 가능한가에 관한 문제는 노인들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데 중대한 여향을 주며 이와 같은 자원의 분포는 누구와 같이 사는가 라는 가구형태별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가구형태별로 가구내 사회적, 정서적, 도구적, 경제적 자원이 어떻게 분포 되었는가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가족사이의 의무와 기대감을 강조하는 역할의무론적 시각과 협의와 교환을 강조하는 사회교환론적 시각을 바탕으로 가구 내 자원분포에 대한 부족/ 보완 가설을 세우고, 제5차 고령자패널(Korean Longitudinal Study of Ageing)을 사용하여 검증하였다. 더불어 가구형태를 노인 단독, 노인부부, 3세대 이상가구만으로 분류하는 데서 벗어나 배우자 유무, 자녀 및 손자녀 동거여부, 손자녀 연령에 따라 세분화 하였다. 연구 결과 노인들은 노인단독이나 부부단독 가구가 다른 형태의 가구에 비해 가구 내 자원이 부족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배우자 유무와 관계없이 자녀와 손자녀와 동거하는 경우 노인단독이나 부부단독 가구에 비해 일상생활의 도움(도구적 자원), 금전적 지원을 더 많이 받을 뿐만 아니라 이들이 속한 가구 전체적인 경제상황도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하고만 사는 경우 친목/모임 참여 횟수(사회적 자원), 배우자나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정서적 자원)은 노인단독이나 부부단독 가구에 비해 부족한 반면에 도구적, 금전적 자원은 지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자녀하고만 사는 경우 노인 단독, 노인부부 가구와 마찬가지로 모든 자원 상태가 열악하고 가구 전반적인 경제상황도 빈곤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배우자가 없는 노인들이 친목/모임 참여회수가 연간 20회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 노인들의 가구형태가 파악되면 각 가구의 부족 자원에 따라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수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The availability of social and financial resources has profound implications for health and well-being in later life. This study examines differences in social participation, satisfaction with a spouse and children, instrumental support, money, and financial well-being across types of living arrangements, develop hypotheses from two theoretical perspectives, one focusing on obligations toward kin, and one focused on social exchange within households, and test them using data from 2014 Korean Longitudinal Study of Ageing (KLoSA). This study distinguishes ten living arrangements according to living with a spouse, with children, with grandchildren, and the age of grandchildren. This study finds that living alone, living with a spouse only, and living with grandchildren is associated with multiple resource deficits, while finds evidence of resource compensation in some households (married couple with own child(ren), adult grandchildren; singles with own child(ren) and adult grandchildren). Those living with children are less socializing, are less satisfied with their spouse or children, but receive more instrumental and financial support. This study also finds that those living with a spouse, regardless of types of living arrangement, are less socializing. These findings suggest that a single type of resource tells us little about the distribution of the resources of older adults, and call on us to examine multiple resources simultaneous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