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여년간 동북아 3개국의 보육정책은 고도의 경제성장으로 특히 여성노동력의 사회참여, 가족변화, 그리고 수익자부담 등 신자유주의의 영향으로 공보육 보다도 사보육이 발달되어 가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유아교육(유치원)과 보육사업(어린이집)이 통합되어 가는, 유보일체화 경향이 있다. 예컨대 중국에는 유아원(幼兒園), 일본에는 아동원(こども園)으로 유치원과 탁아소(보육소)의 일체화를 위한 정책이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이들 국가들의 경우 이러한 시설을 이용하는 아동은 아직 전체 아동의 약 절반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가정에서 보육되고 있다. 이러한 동향은 동북아 3개국의 보육정책 및 서비스가 서로 영향을 미쳐서 매우 유사해 지고, 수렴화 되어가는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