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노숙인 매칭저축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노숙인복지시설 종사자의 태도에 관한 탐색적 연구: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 개인저자
- 박지영
- 수록페이지
- 83-108 p.
- 발행일자
- 2014.06.30
- 출판사
-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초록
노숙인의 규모는 10년 전과 유사하고, 현재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정책도 이들의 탈노숙에 있어 유효한 성과를 내었다고 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노숙인이 자활을 통해 자립단계로 진입하는 것을 돕는 매개 서비스로서 ‘매칭(matching) 저축프로그램’ 도입가능성과 운영 시 고려할 요인에 대해 경험적으로 검증해 보려는 시도로서 노숙인복지 시설 종사자의 태도를 Vignette 방법을 이용하여 탐색하였다. 노숙인 등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제도적 프로그램 도입가능성을 탐색할 때 대상자에 대한 특성과 전달체계를 이해하고 있는 종사자의 태도는 프로그램의 현실적인 예측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이들의 태도를 고려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에 서울지역 노숙인복지시설 36개소에 근무하고 있는 노숙인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2012년 11월부터 2013년 3월말까지 전자메일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노숙인을 대상을 한 매칭저축프로그램 도입 가능성에 대해 노숙인복지시설 종사자의 태도는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숙인복지시설 종사자들은 저축프로그램의 제도적 요인들(인센티브, 용이성, 기대, 규제, 정보, 그리고 사례관리)이 노숙인의 저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매칭저축프로그램은 노숙인의 자활 및 삶의 태도와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양적 관계를 보이고 있다. 한편, 노숙인복지시설 종사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노숙인 매칭저축프로그램 도입가능성과 저축효과에 대한 태도 차이 분석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는 노숙인의 자활 및 자립을 촉진하는 방안으로 노숙인복지시설에서 노숙인 매칭저축프로그램의 실시를 제안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