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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의 가정 내 무급노동시간 영향요인 국가비교: 노르웨이, 독일, 영국, 프랑스, 한국

개인저자
김진욱
수록페이지
185-212 p.
발행일자
2014.06.30
출판사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초록
본 연구는 한국 맞벌이 부부의 생활시간배분과 여성의 이중노동부담 현상에 나타나는 특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다국가시간조사자료(MTUS)의 노르웨이, 독일, 영국, 프랑스 데이터를 활용, 부부의 무급노동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비교하였다. 각 국가의 사회경제적 배경과 정책적 차이를 통제하기 위하여 국가 더미를 독립변수로 포함시킨 전체 모형과 함께, 각 국가별로 자료를 분리하고 동일한 변수들을 투입한 국가별 모형 분석결과를 함께 제시하였다. 분석모형에 포함된 미시적 차원의 독립변수는 젠더, 상대적 소득, 유급노동시간, 소득계층이다. 맞벌이 부부의 무급노동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국가마다 성별에 따라 다르며, 같은 국가 내에서도 소득계층에 따른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맞벌이 여성의 이중노동부담이 모든 국가에서 나타나는 공통된 현상은 아니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노르웨이의 경우 아버지들의 총노동시간이 어머니들보다 더 길었고, 반대로 독일과 한국의 경우 특히 저소득층 맞벌이 어머니의 이중노동부담이 여가시간과 개인관리시간을 희생할 정도로 심각하였다. 한국은 분석대상 국가 중 유일하게 소득계층과 어머니의 상대적 소득이 모두 아버지의 무급노동시간에 영향을 미친 국가였으며, 아버지들의 무급노동시간이 다른 국가들의 평균에 비하여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일하는 어머니들의 이중노동부담이 가장 심각한 국가였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전반적인 양성평등수준의 제고, 보육지원의 확대, 남성의 일-가족양립을 촉진할 수 있는 정책의 필요성 등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