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복지지위와 "사회의 질(SQ)"(Welfare Status and "Social Quality")
- 개인저자
- 안상훈
- 수록페이지
- 93-121 p.
- 발행일자
- 2010.12.21
- 출판사
- 한국사회정책학회
초록
이 연구는 복지의 대안적 개념으로서 `사회의 질(social quality)`에 관한 학술적 논의를 소개하고, 한국인의 복지지위에 따른 사회의 질에의 인식이 어떤 양상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확인함으로써, 복지태도의 개념적 수정 혹은 확장의 가능성을 타진하려는 목적에서 출발한다. 구조방정식 분석의 결과, 첫째, 사회경제적 안전성, 사회적 응집성, 사회적 포용성, 사회적 역능성으로 구성된 다차원적 개념인 `사회의 질(Social Quality)`이 적절히 측정되었음이 밝혀졌다. 둘째, 사회의 질에 대한 인식에 복지지위가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셋째, 복지지위는 사회적 위험인식을 낮추고, 낮은 사회적 위험인식은 사회의 질 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에서는 사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인의 복지지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적절한 사회적 제도를 배치하여 복지욕구를 해소하고, 가용한 경제력을 확보하게 해주며, 공식·비공식 조력자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향으로 정책이 설계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