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전자도서관

로그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전자도서관

자료검색

  1. 메인
  2. 자료검색
  3. 통합검색

통합검색

기사

자살예방과 생존자 치유를 위한 의료종교학적 접근의 전망과 과제

개인저자
김왕배
수록페이지
37-60 p.
발행일자
2013.12.23
출판사
한국보건사회학회
초록
최근 한국사회는 자살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안을 정도로 세계최고의 자살률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사회가 심각한 사회병리적 문제를 안고 있음을 반영한다. 자살에 대한 학제 간 학문영역은 물론 정부, 지자체, 시민단체 등에서 다양한 학문적 접근과 함께 자살 예방에 대한 실천이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의 자살에 관한 연구들은 크게 개인의 심리적이고 의학적 요인들을 강조하면서 자살예방 역시 개별적이고 미시적 요소에 치중하는 의료심리적 접근과, 정치, 경제적 요인 등을 강조하면서 사회규범이나 안전망 시스템의 정립 등 거시적 측면을 강조하는 사회구조적 접근으로 나뉜다. 최근의 연구들은 활발한 학제 간 교류를 통해 미시와 거시를 통합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자살에 대한 분석은 주로 학술기관의 연구에 치우쳐 있을 뿐 아니라 자살에 대한 예방차원에 집중되어 있다. 자살의 예방 뿐 아니라 자살생존자, 즉, 자살실패 생존자와 유가족 생존자에 대한 배려와 치유에 대한 정책이나 실행방안 등에 대한 논의는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예방과 치유과정에서 교육, 종교, 시민단체 등 제 3 섹터의 역할과 기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 글은 제3 섹터로서의 종교에 대한 기능과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종교적 체험이 정신건강과 신체건강, 사회관계의 증진과 삶의 질(well-being) 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의 의료종교학적 내용을 확장, 종교적 체험 뿐 아니라 종교기관의 자원동원을 통한 교육, 자원봉사, 조직운영 등의 제공이 자살 예방 및 생존자 치유에 크게 기여하라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그 가능성에 대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