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괜찮은 일자리(Decent Job)’의 관점에서 본 장애인 고용의 질에 대한 탐색적 연구
- 개인저자
- 손지아
- 수록페이지
- 131-166 p.
- 발행일자
- 2011.03.14
- 출판사
- 한국노동연구원
초록
본 연구는 일자리의 질을 측정함에 있어 최근 중요한 개념으로 대두한‘괜찮은 일자리’개념을 도입하여 괜찮은 일자리의 구성요소들을 기준으로 장애인일자리에서 괜찮은 일자리의 기준이 될 수 있는 측정가능한 지표들을 구성하고, 장애인고용패널조사(Panel Survey of Employment for the Disabled) 자료를 분석하였다. 먼저 장애인의 특성(성별, 학력등)별 비교를 통하여 괜찮은 일자리를 분석한 결과, 개별지표별 다양한결과가 나타났다. 특히 연령에 있어서는 20~30대집단(vs.40대이상)이, 학력에 있어서는 대졸이상집단(vs. 중졸이하)이 괜찮은 일자리에 종사하는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괜찮은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40대 이상의 중고령자 및 저학력 근로자들을 배려하는 고용정책이 도입되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한편, 산업구분에 대한 분석결과는 지표별로 결과가 상이하게 나타났다. 또한 임금근로장애인의 일자리 특성을 괜찮은 일자리 구성요소에 적용해 보았을 때 10개 지표 전체를 충족시키는 일자리 비율은 0%였으며 최고 8개 지표를 충족시키는 일자리 비율은 0.4%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지금까지 장애인 고용정책의 방향에 대해 검토하고 일자리 그 자체가 아닌 일자리의 질적 수준을 고려한 고용정책으로 전환해야 함을 시사한다. 한편으로는 장애인 일자리의 특수성을 반영한 질적지표들이 개발되어 장애인 일자리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분석과 접근 또한 필요함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