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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연결망의 동원이 장애인의 취업과 임금수준에 미치는 영향(Types of Social Networks and Their Effects on Employment and Wage among the Disabled)

개인저자
강정한
수록페이지
29-51 p.
발행일자
2013.05.31
출판사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초록
본 연구는 장애인 실업자의 어떤 구직 노력이 취업 확률을 높이는지, 취업 장애인의 경우 어떤 취업경로가 더 높은 임금과 연결되는지를 사회적 연결망의 유형별 효과에 초점을 두고 살펴 보았다. 사회적 연결망의 유형을 크게 친밀 연결망과 지인 연결망으로 구분하고, 전자는 결속된 연결망 구조를 바탕으로 하는 후원효과를 통해 취업에, 후자는 열린 구조를 바탕으로 하는 정보효과를 통해 임금수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았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 고용패널조사 2008년 1차부터 2011년 4차까지의 데이터를 이용해 종단분석한 결과, 구직자의 취업 여부에는 사회적 연결망의 효과가 미미했고, 취업자의 임금 수준에는 기대한대로 후원 효과보다는 정보 효과가 나타났다. 상술하자면, 취업여부에는 친밀 연결망과 지인 연결망 모두 효과가 유의하지 않고 주로 장애등급의 효과가 압도적이었으며, 취업자의 경우 가족, 친척, 선후배 등 친밀 연결망의 소개를 통해 취업한 경우보다 업무상 지인 연결망을 통해 취업한 경우가 임금 수준이 높았다. 결과적으로 장애인이 많이 동원하는 친밀 연결망은 취업과 임금수준 모두에서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판명되었다. 더불어, 학교 추천을 통해 특별 채용이나 일반 채용으로 취업하는 경우가 장애인 구분 채용이나 비공식적 채용으로 취업하는 경우보다 높은 임금 수준을 보인 반면, 공공 및 민간 취업알선기관은 취업이나 임금에 별다른 효과를 보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장애인의 사회적 연결망의 폭을 넓히고 학교 역할의 확대를 통해 장애인 의무고용을 넘어서는 취업기회를 확보하는 정책이 추구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