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최근 국내 중,고령층의 공,사적 노후준비 격차발생에 관한 연구 -다수준 모형(multi-level model) 분석을 중심으로-
- 개인저자
- 김경아
- 수록페이지
- 23-48 p.
- 발행일자
- 2013.12.15
- 출판사
- 한국연금학회
초록
본 연구에서는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1차~3차 자료를 대상으로 첫째, 우리나라 중·고령층의 노후 준비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 둘째, 해당 자료의 패널구축 자료를 대상으로 한 다수준 혼합효과 로짓회귀 모형 추정을 통해 각 개인특성 및 개인이 속한 가구특성, 그리고 근로유형 차이나 보유자산 유형의 차이가 국내 중·고령자의 공·사적 노후준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먼저 현황측면을 살펴본 결과, 현재 우리나라 중·고령자들의 경우 예상보다 그다지 넉넉한 수준으로 노후를 준비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현실적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공적 및 사적연금가입, 저축여부 결정요인에 대한 분석결과, 안정적이고 규칙적인 소득획득이 가능한 임금근로자이고 정규직일수록 공·사적연금에 가입하고 저축을 할 유인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인 및 가구 소득과 자산이 많을수록 공·사적연금에 가입할 확률 역시 높았으며, 금융자산을 보유한 경우에도 공적연금에 가입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안정적인 근로환경과 소득수준, 그리고 자산축적과 유동성이 높은 금융자산 보유여부가 공·사적 노후준비 수준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노동시장 및 경제력 측면 양자에서 열악한 중·고령층에 대한 실태파악과 선별작업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보이며, 이를 기반으로 이들 노후준비취약 중·고령층에 대한 지원정책 및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와 정책마련이 필요하리라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