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장애아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2007)’에 의거하여 만 3-5세를 대상으로 의무교육이 시행되고 있고, 이에 따라 모든 보육시설은 장애유아를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의무교육 시행기관인 보육시설에서 장애유아 의무교육을 시행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하는 지식적인 내용(콘텐츠)과 교육 활동의 진행 과정(운영 절차) 등을 포괄적으로 담은 통합 프로그램 운영 매뉴얼에 따라, 통합을 시작하는 보육시설에 장애전문 지역사회기관인 장애인복지관 내 장애아(통합)보육지원센터를 매개로 하여 약 11개월 간 통합보육 컨설팅을 시행하였다. 그 효과를 49개 학급을 지원한 10명의 순회지원교사와 49명의 장애전담교사의 ‘통합 프로그램 평가 척도’를 통한 사전-사후 평가 비교로 검증하였다. 검증 결과 통합 컨설팅 시행 사전과 사후 평가 결과는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고, 보육시설에 대한 장애유아 통합 컨설팅은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그러나 순회지원교사 집단 내에서의 사전-사후 평가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나, 장애전담교사 집단 내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장애전담 교사가 사전 자기 평가 측정에서 높은 평정을 한데서 기인한다. 그리고 사전 평가에서는 순회지원교사가 장애전담교사 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낮게 평정했으나, 사후 평가에서는 두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통합 컨설팅을 양적․질적 시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