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 청소년의 영양상태 및 신체발달정도가 학업성취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실증분석을 수행한다. 특히, 신체발달정도와 교육성과 간의 역U자 관계가 성립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본 연구의 주요 목적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조사․제공하는 『한국교육고용패널』 1차년도(2004년) 자료 중 일반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 표준점수를 종속변수로, 체질량지수(BMI)와 그것의 제곱값(BMI2)을 핵심적인 설명변수로 이용하여 간단한 선형모형을 최소자승추정법(OLS)으로 추정한다. 추정결과, 전반적으로 수능 점수와 BMI 사이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역U자 관계가 성립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기존의 연구들에서 학업성취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신체적인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비만과 더불어 저체중 역시 학업성취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무시할 수 없는 요인임을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남학생과 여학생을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남학생에 대해서는 수능성적과 BMI 사이에 여전히 통계적으로 유의한 역U자 관계가 성립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 반면, 여학생의 경우에는 그 관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다는 추정결과를 보여준다. 이러한 성별 차이는 수리영역을 제외한 수능의 각 영역별 점수에 대해서도 유사하게 발견된다. This study examines how the nutritional status affects to the academic achievement of Korea adolescents. In particular, the main purpose of this paper is that we confirm the existence of an inverted-U relationship between the nutritional status and the academic achievement. In order to this analysis, we use the first wave (2004) data of the Korean Education and Employment Panel (KEEP) provided by Korea Research Institute for Vocational Education and Training (KRIVET). The dependent variable of this analysis is the standard score of 2005 College Scholastic Ability Test (CSAT) about three tests (Korean Language, Mathematics, Foreign Language(English)). Using Body Mass Index (BMI) and its square (BMI2) as the main explanatory variables of this study, we estimate the simple linear model. According to the results of this research, there exists statistically significant inverted-U relationship between CSAT score and BMI. This estimation result means that underweight, as well as obesity, is very important factor which is a negative impact on academic achievement. While there also exists statistically significant inverted-U relationship between CSAT score of male students and their BMI, the inverted-U relationship of female students is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About two CSAT tests except for mathematics, these gender differences are simi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