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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경쟁입찰을 통해 구매한 의약품 가격의 결정요인: 1개 국공립병원 사례를 중심으로(Factors Associated with the Price of Pharmaceuticals Purchased through Open Competitive Bidding System of a Public General Hospital in South Korea)

개인저자
김혜린
수록페이지
77-98 p.
발행일자
2011.06.23
출판사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
초록
본 연구에서는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의약품을 구매하는 9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급 국립대학병원 1개소의 2007~ 2010년 4개년도 의약품구매 계약자료를 다양한 조건으로 분석하여, 의약품의 계약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하였다. 품목당 선택가능한 제품의 개수가 증가(복수 제조사 선정)할수록 계약단가가 낮아졌으며, 특히 경쟁자가 1명이라도 존재할 경우의 가격하락이 20-30%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가장 많은 품목을 계약한 선두 도매상의 낙찰품목 점유율이 높아져 구매력이 커질수록, 경구제형일수록, 전문보다는 일반의약품에서 보험상한가 대비 계약단가 평균이 낮았다. 연도별 구매의약품의 상대가격은 2007~2009년간 90.6%에서 72.1%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도 시행공표의 영향을 받은 2010년에는 91.3%로 상승하였는데, 의약품 지불보상제도 변화의 영향을 많이 받는 보험급여의약품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 본 연구의 결과는 요양기관 차원에서 품목당 사용가능한 제품의 수를 늘리고(복수 제조사 선정), 입찰에 참여하는 도매상이 적극적으로 여러 품목에 투찰을 하도록 유도하고, 예상구매가격을 의약품의 특성별로 세분화하는 노력을 할 경우, 의약품의 저가구매 가능성이 높아짐을 시사한다. 의약품 저가구매 인센티브를 인정하는 시장형 실거래가 상환제도의 시행과 맞물려 요양기관 차원의 경쟁입찰을 통한 의약품 구매는 약제비를 적정화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도 참고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