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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시의 격려: 나를 고요케 하는 중국 최고 명시 읽기

서명/저자사항
시의 격려 나를 고요케 하는 중국 최고 명시 읽기 / 모리펑 지음 ; 오수현 옮김
개인저자
모리펑 1949- | Mo Li Feng | 막려봉 | 오수현
발행사항
고양 : 위즈덤하우스, 2016: 2016)
형태사항
전자책 1책 : 천연색
ISBN
9788960869042(종이책) 9788960869202(전자책)
주기사항
모리펑의 한자명은 '莫礪鋒' 임
원서명
詩意人生
URL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자료실EB000535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EB000535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자료실
책 소개
CCTV <백가강단> 화제의 명강사 모리펑 교수의 중국 최고 명시 읽기
- 2000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시인들의 인생 통찰


한밤중 잠을 이루지 못해 뒤척이다가 멍하니 앉아 있었던 적은 없는가? 삶이 무미건조하고 재미없게 느껴지며 매일이 무의미한 일상의 반복이라고 여겨지는가? 시간이 유수처럼 덧없이 흘러가 마음이 처량하고 근심스러운가? 황혼이 깃들 때 왠지 아련한 감성이 되살아나지는 않는가? 지나온 생을 돌아보며 만감이 교차하지는 않는가? 이는 지금 여기를 사는 우리들만의 감상이 아니다. 2000년 전에 살았던 시인들 역시 사소한 일에 마음이 격하게 흔들리거나 감당하지 못할 난세에 부닥치기도 했다. 고통이 점철될수록 시인들은 사유와 고뇌를 ‘시(詩)’ 속에 새김으로써 온전히 마음에 집중하고 자기 삶에 충실하려고 애썼다. 시는, 중국 역사에서 난세를 헤쳐나간 시인들의 정서와 그 안에서도 삶을 아름답게 조명한 문학적 심미관까지 응축된 인생철학의 정수라 할 수 있다.
난징 대학교 모리펑 교수는 유구한 중국 역사에서 삶에 일깨움을 주는 명시와 탁월한 시인들을 선별해내는 방대한 작업을 수행해왔다. ‘삶을 대하는 태도’와 ‘작품 자체의 가치’를 기준으로 엄선한 결과물이 바로 이 책 《시의 격려》(위즈덤하우스 刊)이다. 바로 중국을 빛낸 여섯 명의 시인들인 ‘이백, 도연명, 두보, 굴원, 신기질, 소식’의 뜨거운 생애와 함께 수천 년이 지나도 감동을 주는 불멸의 작품들을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중국 고전 시’가 곧 우리의 ‘삶’과 같은 것이기에, 시를 통해서 평범하고 현실적인 인생을 숭고하고 아름다운 경지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보았고, 이를 ‘시적인 인생’이라 불렀다. 그는 또한 품위 있는 삶을 가능하게 하고, 도덕적.인격적으로 완성되게 하며, 소박하고 단순한 아름다움을 깨닫게 하는 것은 오직 ‘시’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시가 나를 격려한다!”
- 삶의 의미와 용기를 되찾아줄 최고의 인생수업


이 책에 소개된 시인들은 인생에 대한 강렬한 통찰을 ‘시’를 매개로 펼쳐내고 있다. 이백은 호탕한 기백으로 삶에 대한 태도를 정의하며, 도연명은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즐거움을 일깨우고, 두보는 현실을 직시하는 힘으로 우리가 살아가야 할 길을 찾는다. 굴원은 난세 속에서 고요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신기질은 조화로움을 통한 인생철학을 갖추며, 소식은 대범하고 품격 있게 고난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준다. 명시의 탄생 배경과 의의가 당대 시인들의 고민과 함께 흥미롭게 서술되는데, 특히 시인들이 겪어온 삶의 흥망성쇠가 자세히 묘사된 시를 함께 감상함으로써 그 감동이 배가된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이다.
‘이백, 도연명, 두보, 굴원, 신기질, 소식’ 여섯 시인의 인생은 비록 각자 거쳐온 삶의 종적이 다르지만, 분명한 것은 이들의 삶이 하나같이 평범한 삶의 경계를 뛰어넘어 시적인 운치가 넘쳐나는 경지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혼탁하고 어지러운 현실 세계 속에서 자신의 모습이 하찮게만 보이고, 눈앞의 현실을 이겨내기 어렵다면 바로 ‘시를 읽는 것’으로써 극복할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시는 마음의 소리다. 그래서 시에는 진짜 속마음을 위반한 말이 나올 수 없고 또 나와서도 안 된다. 공명을 추구하는 선비에게서 산수를 노래하는 담박함이란 나올 수 없고, 경박한 사람에게서 고상한 언어를 기대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런 까닭에 도연명陶淵明에게선 소박한 언어가, 이백李白에게선 탈속의 시구가, 두보에게선 가난한 선비들을 위해 만 칸의 너른 집을 세우려는 바람이, 소식蘇軾에게선 ‘사해 안은 모두 형제’라는 말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일은 모두 마음의 소리에 반응한 결과다. 마음이 해와 달을 흠모하면 그의 시에는 해와 달의 빛이 비치고, 그 빛이 머무는 곳에서 해와 달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이 때문에 모든 시는 사람으로부터 뜻이 묻어나고, 사람도 시로 말미암아 마음속에 품은 뜻을 드러내게 된다.”(프롤로그 중에서)

시를 읽는다는 것은 ‘사람을 읽는 것’, ‘삶을 읽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 책에 소개된 시 속엔 신이나 영웅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정서와 감정이 녹아들어 있다. 그러한 ‘시와 삶’에 대한 이야기는 신념과 감성을 잃은 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소박하고 단순한 일상의 아름다움, 미래를 위한 가치 추구, 삶에 몰입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제 독자들은 이 책에 담긴 수많은 명시들을 통해, 살아갈 날들에 대한 위대한 격려와 인생의 지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_ 시를 읽는다는 것, 나를 지켜낸다는 것

1 호탕한 기백으로 삶을 위로하다_ 이백
:: 낙심을 뒤집으면 ‘없던 일’이 된다
:: 삶을 전진케 하는 ‘영원한 격려시’
:: 소인배가 되지 않으려면 자존감부터 길러라
:: 음주시(飮酒詩), 자유로움을 위한 찬가

2 단순하고 소박하게 인생을 누리다_ 도연명
:: 닭 한 마리, 술 한 말로 욕심 없이 사는 법
:: 도덕 상실의 시대, ‘평범함’이 덕이다
:: 어려울수록 단단해지는 ‘시적인 인생’
:: 누구나 마음속에 무릉도원이 숨겨져 있다

3 현실을 직시하며 사람의 길을 묻다_ 두보
:: 무릇 시인이란, 함께 견디기 위해 존재하는 것
::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 천하를 품다
:: 성실하고도 진지한 감성의 깊이
:: 시, 인생의 교과서가 되다

4 혼탁한 세상에서도 삶을 고요케 하다_ 굴원
:: 전 생애를 녹여 만들어낸 불멸의 작품
:: 붓끝에서 사람 냄새가 나는 이유
:: 평탄하지 않아도 고결할 수 있다
:: 삶은 끝나도 시는 남아 있다

5 언제나 조화 속에서 방법을 찾다_ 신기질
:: 현실 너머가 보이면 두려움이 사라진다
:: 역사를 꿰뚫어 본 시인의 지략
:: 쓸모 있는 시, 고독을 용기로 바꾸다
:: 인생의 귀착점은 다름 아닌 대자연

6 대범하고 품위 있게 고난을 뛰어넘다_ 소식
:: “평생 이룬 업적을 묻는다면 귀양살이뿐일세”
:: 아는 것을 말하는 것이 호연지기다
:: 현실에 충실할수록 삶은 존엄해진다
:: 낙관적 천재가 고난에 대처하는 자세

에필로그_ 시와 함께한 최고의 인생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