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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

제39권 제4호Vol.39, No.4

아동의 개인 및 환경요인이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에 미치는 영향: 아이젠버그의 친사회성이론을 중심으로

The Effects of Individual and Environmental Factors of Children on the Defender’s Role Against Peer Bullying: Focused on Eisenberg’s Prosociality Theory

Abstract

This study aims at investigating the effect of individual factors among the determinants in Eisenberg’s pro-social reasoning development; self- assertiveness, making-decision, and empathy; environmental factors; community satisfaction, community's harmful environment, and mass media; and the effect of school violence policies on the role of peer bullying defenders. In addition, it intends to examine the mediating role of the pro-sociality in the relationships individual and environmental factors and peer bullying defenders. It conducted a questionnaire survey of 419 students in primary schools in Chungcheong-Bukdo with the surveyed data. The study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Children’ empathy, community satisfaction, and positive media would affect children’s defender role. Second, it show the positive influence of children’ self-assertiveness, decision-making, empathy and community satisfaction and mass media, and the awareness about the school violence policy on pro-sociality. Finally, the child’s pro-sociality plays a partial mediating rol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hild’s empathy and the role of defender, and complete mediating role on the community environment satisfaction and mass media. Based on the results, we discussed the program development and policy alternatives to improve children’s pro-sociality.

keyword
Pro-Sociality Theorythe Role of Defenders against Peer BullyingIndividual FactorEnvironmental Factor

초록

본 연구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Eisenberg의 친사회적 추론 발달의 결정요인 중 개인요인인 자기주장성, 의사결정능력, 공감능력과 환경요인인 지역사회환경만족도, 지역사회유해환경, 대중매체, 학교폭력정책이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것이다. 또한 아동의 친사회성이 개인 및 환경요인과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 간의 관계를 매개하는지를 살펴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충청북도에 위치한 초등학생 4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된 자료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첫째, 아동의 공감능력과 지역사회환경만족도, 대중매체의 긍정적 영향이 아동의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아동의 자기주장성, 의사결정능력, 공감능력과 지역사회환경만족도, 대중매체의 긍정적 영향, 학교폭력정책인지가 친사회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아동의 친사회성은 아동의 공감능력과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의 관계에 있어서 부분매개 역할을 하며, 지역사회환경만족도 및 대중매체의 긍정적 영향과 아동의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 간의 관계에 있어서 완전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아동의 친사회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또래괴롭힘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논의하였다.

주요 용어
친사회성이론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개인요인환경요인

Ⅰ. 서론

아동기는 생활의 중심이 가정에서 학교로 옮겨짐에 따라 학교생활이 중요해지고 학교교육을 통하여 사회가 요구하는 기본적 기술을 습득하고 이를 통해 교우관계, 이성 관계, 교사-학생관계 등 다양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한다. 뿐만 아니라 또래집단의 상호작용은 아동으로 하여금 자아중심성에서 탈피하여 타인을 생각하고 이해하며 나아가 융통성이 있는 성인 사고에 접근하도록 도와주는 사회적 관계집단에서의 중요한 시기이다(신종우, 윤경원, 이우언, 2012). 아동은 특히 또래와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자신에 대하여 새롭게 지각하게 되며, 집단에 대한 소속감이나 또는 이와 반대로 소외감을 발달시키게 된다. 그러므로 이 시기의 또래와의 관계는 아동의 사회성과 자신감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 이후의 발달 단계인 청년기와 성인기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최옥채, 박미은, 서미경, 전석균, 2007).

최근 다양하고 복잡한 형태로 지속되고 있는 또래괴롭힘으로 인해 일부 피해아동들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손강숙, 2014; 정혜정, 2018). 이와 같은 사회적 문제가 지속되자 정부에서는 2004년 7월 30일에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이후 이 법안내용에 대한 다양한 비판을 수용하여 2008년과 2012년 두 차례 개정하였다. 개정된 법은 가해자의 신분을 규정하지 않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폭력을 다루는 피해자 중심의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학생 간’ 폭력만을 협의적으로 다루었던 기존의 법률안의 정의에 비해 학교폭력에 대한 포괄 범위가 확장되었다(한국학교폭력상담협회, 2015). 또한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의 중요성과 높은 피해율을 인식하여 2015년 8월부터 초등학생 맞춤형 학교폭력 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하였으나, 최근 3년 동안 초등학생의 또래괴롭힘 피해율은 감소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초등학생 맞춤형 학교폭력 대책의 효과성이 충분하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정혜정, 2018).

2017년도 교육부 발표에 의하면 또래관계에서 또래괴롭힘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한 전체 학생 수는 전년도에 비해 감소 추세에 있으나, 초등학교 학생의 또래괴롭힘 발생 비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시기에 대부분의 아동은 또래관계의 비중이 커지는 만큼 또래관계에서 적응적인 변화 또는 부적응적인 어려움을 경험하게 되는데(김지신, 안지영, 오미경, 2016), 특히 또래괴롭힘의 피해를 입은 아동들은 심각한 불안, 우울, 보복성 폭력의 후유증으로 인해 학업을 포기하거나 자살에 이르게 되는 등의 폐해가 따르고, 가해학생들은 향후 사회적 범죄로 귀결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되어 안전한 사회 구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한다(교육부, 2017).

또래괴롭힘이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과 방법으로 피해자와 가해자에 국한하기보다는 학교 전체가 또래괴롭힘을 예방하는 역할을 해야 하며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람은 또래괴롭힘을 목격한 주변의 참여자들이라는 점이 부각되었다(손강숙, 2014). 그러나 관련 선행연구들은, 주로 또래괴롭힘 가해와 피해 경험에 초점을 두고 이들의 공격성, 위축, 불안, 우울, 자기통제력(오종은, 2013; 홍상황, 이경연, 2013; 배미희, 최종진, 김청송, 2016; 변유경, 강대옥, 2017)이나, 부모의 양육태도, 애착, 가족관련 스트레스(한은수, 2012; 안수빈, 이강이, 2014; 이승연, 최은지, 황보람, 2017) 등의 영향을 주로 다루었다. 하지만 점점 다양하고 교묘하게 진화하고 있는 또래괴롭힘 양상에 대해 현 시점에 맞는 예방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또래괴롭힘 예방을 위해서는 또래괴롭힘 상황에 같이 존재하고 있는 주변인의 역할이 중요하며, 주변인이 또래괴롭힘 상황을 멈출 수도 지속시킬 수도 있는 단서가 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송지연, 2016). 또래괴롭힘이 발생했을 때 방어자들은 가해자를 제재하거나 교사나 부모와 같은 어른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피해자를 위로해주는 등의 방식으로 상황을 해결하려는 시도를 하는데, 이 때 나타나는 특성이 친사회성이라고 하였다(이주영, 2013). 이러한 친사회성은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즉 또래괴롭힘 상황에서 친사회성은 건강한 또래관계를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인이며(권남희, 남상인, 2015), 아동의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친사회성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았다(김정현, 오인수, 2014).

Eisenberg(1995)는 아동이 친사회성을 통하여 보다 원만한 또래관계와 더불어 도덕적으로 바르고 정의로운 행동 특성을 지니게 된다고 제시하였으며, 친사회성은 성인이 되어서도 바람직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그들이 속해 있는 사회나 집단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친사회성 발달에 보다 깊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김학령, 2011). 이는 또래괴롭힘 상황에서 아동의 방어자 역할을 증진시키는데 있어 친사회성의 역할을 실증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개인의 삶은 대부분 지역사회 안에서 이루어지고 지역사회의 문화 및 특성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 또한 이웃 주민과의 관계는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며, 사회활동의 범위가 제한적인 아동의 경우 이들의 행위를 이해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맥락을 고려해야 한다(정진성, 2009). 아동이 성장하는 지역사회환경은 단순한 대인 생활의 공간을 넘어 아동 발달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외부로의 활동이 적은, 즉 노동 인구가 아닌 아동은 지역사회환경에 보다 많이 의존하기 때문에 더욱 더 큰 영향을 받는다(Kwak, 2008; 홍승애, 이재연, 2014, 재인용). 즉 부정적 환경에 따른 외현화 문제뿐만 아니라 그동안 지극히 개인적 수준 안에서 발달하는 것으로 인식되었던 우울, 불안, 무력감, 자아개념, 성격형성, 행복감, 삶의 만족도와 같은 내재화 문제까지도 지역의 환경적 맥락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이 밝혀지면서 긍정적 환경 형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보고하였다(Gearin, 2009; Kang, 2012; Leventhal & Brooks-Gunn, 2000; 홍승애 등, 2014 재인용). 그동안 아동의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은 가해자나 피해자, 방관자 관련 연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특히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하여 이론적 접근을 시도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또래괴롭힘 경험에서 피해・가해자의 이분법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아동의 개인 및 환경 접근을 통해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아이젠버그의 친사회성이론을 적용하여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친사회성이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연구결과와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공존하여 이를 경험적으로 검증해보고자 하였다(이승미, 이경림, 2008).

이에 본 연구는 초등학교 고학년 남녀 아동을 대상으로 Eisenberg의 친사회적 추론발달의 결정요인 중 개인요인인 자기주장성, 의사결정능력, 공감능력과 지역사회환경만족도, 지역사회유해환경, 대중매체, 학교폭력정책을 포함하는 환경요인이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아동의 친사회성이 이와 같은 개인 및 환경요인과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 간의 관계를 매개하는지 이것이 성별에 따라 어떻게 다른지를 실증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Ⅱ. 이론적 배경

1.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과 아이젠버그(Eisenberg)의 친사회성 이론

또래괴롭힘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문제의 심각성이 나타나고 있는데, Olweus(1993)는 폭력, 왕따, 따돌림을 포함하여 학교 내외에서 자신을 방어하기 어려운 개인에게 의도적으로 부정적인 위해를 가하려는 행동을 포괄적으로 지칭하기 위하여 ‘또래괴롭힘’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신나민, 2012).

그동안 또래괴롭힘에 대한 관심은 주로 괴롭힘의 1차적 당사자인 가해자와 피해자에 대해 집중되어 왔으며, 또래괴롭힘이 발생한 이후에 직접 경험한 가해자와 피해자에 대한 대처를 위주로 진행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관점은 괴롭힘 행동이 피해자와 가해자의 특별한 특성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보는 것으로 복잡하고 다양한 매커니즘을 보이는 또래괴롭힘 현상을 이해하는데 한계를 지닌다고 평가된다(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2012; 김지신 등, 2016 재인용).

이에 따라 또래괴롭힘을 가해자와 피해자의 이분법적인 시선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주변인의 역할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선행연구에 의하면 또래괴롭힘 상황에서 20-30%의 청소년들은 동조자 또는 강화자로 행동하며 20% 정도는 방어자, 나머지 20-30%는 방관자로 행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Salmivalli et al., 2004; 김은아, 이승연, 2011). 즉 피해자와 가해자를 제외한 80% 가까이 되는 아동들이 또래괴롭힘 상황에서 각기 다른 역할로써 참여한다(김은아 등, 2011). 따라서 괴롭힘을 목격한 주변인들의 특징을 이해하는 것은 또래괴롭힘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감소 및 예방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또래괴롭힘 상황에서 방어자(defender)는 다양한 도움행동을 통해 피해자를 괴롭힘으로부터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오인수, 2010). Salmivalli 등(1996)의 또래괴롭힘 관련 주변인들 중 피해자를 지지하고 위로해주며 괴롭힘 행동을 중단시키려는 노력을 하는 방어자들의 역할은 특히 중요하다. 이러한 방어자들의 방어행동에는 가해자의 괴롭힘 행동을 말리거나 선생님에게 괴롭힘의 발생을 알리는 적극적인 행동에서부터 피해자를 격려해주거나 친절히 대해주고 괴롭힘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표현하는 소극적 행동까지를 모두 포함한다(김지신 등, 2016). 특히 학급 내 방어자의 행동은 성인들이나 학교정책상의 개입이 가져오는 긴장감이나 불안감을 주는 인위적인 개입 없이 학급 안에서 아동들을 통한 자연스러우면서도 즉시적인 개입과 해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경은, 2017). 방어자는 피해아동의 기분을 이해하고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아동의 고통이 느껴져서 그 편에 서서 적절한 방법으로 가해아동에게 대항하게 되고(김혜리, 2013), 이러한 방어행위가 가해자의 가해행위를 멈추게 하는 역할과(김화숙, 신경일, 2015), 동시에 또래괴롭힘이라는 공포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긍정적 지지체계를 만든다고 볼 수 있다(박진희, 권미희, 2014). 또한 또래괴롭힘 상황에서 방어행동은 10초 내에 가해행동을 멈추게 하며, 개입의 2/3가 성공한다는 연구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주변인들의 방어행동을 증가시키는 것은 또래괴롭힘 감소에 필수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김정흔, 이승연, 2016).

방어자들은 또래들보다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며 뛰어난 사회적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Danielle, 2012), 이들의 방어행동의 결과는 가해자, 피해자, 주변의 아동들 뿐만 아니라 방어자 자신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먼저 가해자에게 미치는 영향으로 또래괴롭힘 상황에서 주변인들이 괴롭힘을 강화하고 동조하는 것은 또래괴롭힘을 부추기는 것인 반면에, 어른에게 말하거나 피해자를 방어하는 것은 또래괴롭힘을 단념시킬 수 있다(안효영, 진영은, 2014). 다음으로 피해자에게 미치는 영향에서 이영기와 선혜연(2016)은 방어자가 가해행동을 제지하면서 피해자를 보호하는 행동은 가해자 행동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피해자에게 위로와 지지가 된다는 측면에서 또래괴롭힘 해결을 위한 주요 보호요인으로써 기능하고, 이들의 방어행동은 또래괴롭힘의 피해로 인한 피해자의 심리적 손상을 덜어주는 방법이 되며, 피해자의 지지적인 친구가 되어주는 것이 피해자들의 심리적 회복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고경은, 2017). 마지막으로 방어자 자신과 또래에게 미치는 영향으로 손강숙과 이규미(2015)는 방어자의 도움행동은 방어자 자신에게도 내적 및 외적 변화를 가져온다고 하였다. 내적 변화로는 방어행동 이후 옳은 일이라는 신념과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으며, 외적 변화로는 주변 친구들로부터 인정받고 관계가 더 좋아졌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또래괴롭힘 상황에서 피해자를 보호하고 돕는 방어자의 태도와 행동을 통해 가해자의 괴롭힘을 중재하고 피해자를 지원하는 또래들이 증가하였고, 방어자의 행위는 또래괴롭힘 상황에서 다른 주변인들을 자극하는 훌륭한 모델링으로 기능한다고 하였다(고경은, 2017).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을 설명하는 명확한 이론적 접근을 찾아보기는 어렵지만, 또래괴롭힘 상황에서 방어자의 역할을 하게 되는 방어자 역할 영향요인을 설명할 수 있는 관련 이론적 접근으로 친사회성이론을 들 수 있다. 친사회성이론은 사회적 관계에서 타인에게 이로움을 주는 행동으로 1972년 Wispe가 처음 주장한 개념이며, 1980년 이후 학자들에 의해 다양하게 정의되어 왔다(정연우, 2014). 친사회성에 대한 논의는 1960~1970년대 미국 학계에서 꾸준히 이루어졌지만, 특히 1980년대 들어서면서 가족해체 현상과 더불어 폭력, 살인, 가족 흉악범에 의한 범죄가 전 세계적으로 만연되어 도덕적 위기에 부딪치자 논리성이나 공정성보다는 인간적인 사랑과 이해, 이타주의, 봉사 등의 윤리가 더욱 요구되었으며, 다른 사람을 보호하고 사랑하며 감사하게 생각하는 윤리, 즉 친사회성이 부각되었다(황혜원, 2011).

친사회성이라는 용어는 Elizabeth A Johnson이 ‘반사회적 공격성’, ‘친사회적 공격성’을 구별하면서 처음 사용되어졌다(황상주, 1992; 김종희, 2011 재인용). 해악, 파괴, 이기심 등과는 다른 심리적 차원인 도움주기, 나눔, 기부 또는 조력 등의 다양한 행동들이 긍정적인 사회적 결과를 낳는다는 의미에서 그 후 사회심리학자들이 이런 종류의 행동들을 긍정적 행동(positive behavior) 또는 친사회적 행동(prosocial behavior)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친사회성이란 타자와의 관계, 즉 대인 관계에서 ‘드러나기 이전’의 상태인 개인 내재적 속성으로 한 사람의 인격성을 구성하는 요소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한 사람이 친사회적 행위를 할 수 있기 위해서는 먼저 친사회성을 함양하고 있을 것이 요구되며, 인격성으로서의 친사회성을 지니고 있을 때 타자와의 관계에서 발생한 대립・충돌・갈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친사회적 행위가 가능한 것이다(강기섭, 2006).

Penner 등(2006)에 의하면 개인이 친사회성을 보이는 이유에 대한 학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들은 친사회성의 기원, 역학 및 결과에 관한 연구를 통해 친사회성과 상호 관련된 분석 수준을 세 가지로 제시하였다. 먼저, 미시적 수준은 진화론을 토대로 인간의 친사회적인 경향의 기원과 관련되고, 원인론은 이러한 경향의 개인차의 원인에 관한 것이라고 하였다. 대조적으로 중간 수준은 ‘특정 상황의 맥락에서’ 도와주는 사람, 즉 도움은 친사회성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에서 전통적으로 초점이 되어 온 것이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거시적 수준에서는 집단 및 대규모 조직(예컨대, 자원봉사, 협력) 내에서의 친사회성을 보고 있다(Gregorio, 2009). 또한 Batson(1998)은 친사회성을 유지시키고 촉발시키는데 있어 어떤 요인이 작용하는지에 대해서 학자들이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하여 왔으며, 그중 이타주의의 존재에 대한 의문이 새롭게 제기되면서, 이타주의가 존재한다는 증거가 여러 방면에서 수집되었다(정연우, 2014). 이타주의는 자기 자신에게 이로운 것이 아니라 동정심을 느끼게 만든 사람에게 이익을 주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한다(Gregorio, 2009). Oliner(1983)는 친사회적 행동과 박애, 협동심 등의 친사회적 동기를 합쳐서 친사회성이라 일컫는데, 여기서 이타적 행동이나 다른 사람을 생각하여 실행된 행동은 친사회적 행동이며 이러한 행동을 나타나게 한 동기와 윤리를 합쳐 친사회성이라고 하였다(김종희, 2011). 또한 친사회성을 갖추고 있는 사람은 도덕적 문제에 직면할 때 그의 친사회성을 실현함으로써, 즉 행동화함으로써 그의 행위가 친사회적이 된다(강기섭, 2006).

Eisenberg와 Fabes(1995)는 친사회성을 ‘상호이익, 보상 또는 사회적 승인 같은 이기적인 관심사, 대상에 대한 피해 예방 등과 같은 실질적인 관심사, 동정과 같은 타자 지향적 관심사 또는 도덕적 가치로 동기부여가 되는 도움, 나눔 또는 위안과 같이 타인에게 이로움을 주려는 자발적인 것으로 정의했다(Supplee, 2003). 즉 친사회성은 다른 사람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자발적 행위(Eisenberg, 2006; Michalik et al., 2007)이며, 외적 보상을 기대하지 않고, 행동의 결과가 타인에게 이로움을 주는 것으로(조한익, 이미화, 2010), 타인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생활에서 필수적인 것이 바로 친사회성이라고 하였다. 또한 이는 타인을 이롭게 하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타인을 돕기, 보살피기, 위로하기, 협조하기, 나누기로 구분할 수 있다(최유진, 김희화, 2011). Eisenberg와 Mussen(1989)은 친사회성을 결정짓는 요인을 일곱 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첫째는 생물학적 요소, 둘째는 문화적 요소, 셋째는 사회화 경험 요소로써 아동의 부모, 친구, 교사, 대중 매체간의 상호작용을 포함하고, 넷째는 인지과정 요소인 아동의 지각, 해석, 상황의 평가, 인지발달과 성숙의 수준, 조망수용(다른 사람의 관점으로부터 상황을 이해하고 평가하는 능력), 아동의 의사결정과 도덕추론, 다섯째는 정서적 요소로써 죄의식, 다른 사람을 위한 동정심, 공감, 여섯째는 성격이나 개인적인 요소로써 성과 연령에 따른 발달 수준, 주장성과 사회화와 같은 성격특성, 일곱째는 상황 조건과 환경 요소로 외부의 압력, 사회적 사건, 사회적 맥락을 결정요인으로 들고 있다(김성중, 2012 재인용).

본 연구에서는 아이젠버그의 친사회적 추론 발달의 결정요인에 주목하고 이 이론을 적용한 연구모형을 경험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검증해보고자 한다. 친사회성은 개인주의와 이기주의 의식이 팽배하고, 도덕성의 상실이 큰 사회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현실에서 증진되어야 할 개인의 특성 중 하나이며(최유진 등, 2011), 타인을 도울 줄 아는 민주사회의 구성원으로 길러내는 학교 교육의 중요한 사회화 목표 중의 하나라 할 것이다(심성옥, 1999).

2. 또래괴롭힙 방어자 역할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및 환경요인

가. 개인요인

본 연구에서는 Eisenberg의 친사회적 추론발달의 결정요인 중 개인요인으로 인지과정요소에 해당하는 자기주장성과 의사결정능력, 그리고 정서적 요소에 해당하는 공감능력이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자기주장성의 발달은 아동기의 학교부적응과 중요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아동이 학교생활을 시작하면서 이전과는 달리 어른들뿐만 아니라 또래들과도 요구가 상충하는 상황에 자주 직면하기 때문이다(Tarrant et al., 2006; 이한종, 2011). 자기주장성은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생각, 감정, 신념을 솔직하고 직접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자신의 개인적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며, 수락하기 어려운 타인의 요구를 거절하기, 타인에게 부탁이나 요청하기, 자신의 긍정적 감정과 부정적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기 등의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김혜숙, 박선환, 박숙희, 이주희, 정미경, 2016). 주장적 행동은 목표를 설정하고, 명확하고 일관성 있는 태도로 목표를 실행하며, 이러한 행동의 결과에 책임지는 것으로 정의되며, 관계 안에서 참을 수 있고 참을 수 없는 것에 대한 매우 강하고 직면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이다. 이러한 행동은 타인의 권리를 억압하면서 지배적인 목표를 갖는 공격적 행동과는 상반된다(한금선, 김근면, 김수옥, 김영숙, 박정원, 양승희, 2013). 장미향 등(2007)은 또래괴롭힘 피해자들은 비주장행동특성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이 타인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지나치게 민감하고, 부적절한 대인관계 기술을 지니고 있으며, 자기노출이 미숙하며, 자기주장성이 낮다고 하였다(은선경, 송인석, 2014). 황혜원(2009)은 따돌림을 당하는 청소년들이 자기주장을 잘 하지 못하고 소심한 경향이 있다고 보고하였고, 이원준과 신성자(2014)는 낮은 자기주장성은 또래의 폭력을 허용 또는 지속시킬 수 있는 원인이라고 하였다.

아동은 매일의 일상생활에서 크고 작은 의사결정에 참여한다. 아동의 의사결정 참여는 어떤 옷을 입을지, 어떤 음식을 먹을지, 어떤 친구와 시간을 보낼지 등에 대한 개인적 수준으로부터 가정이나 학교, 공공적 활동에 관련한 의사결정까지 다양한 수준에서 일어난다(채은영, 2017). 의사결정이란 문제 해결이나 목표 달성을 위하여 이와 관련된 여러 대안이나 행동방안 가운데서 결정자가 의도하는 미래의 상황을 가져오기 위해 선택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또는 직면한 문제해결이나 주어진 일을 보다 합리적으로 처리하기 위하여, 또는 의도했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결정을 하려는 시도를 뜻한다(서울대학교 교육연구소, 1998; 심미영, 2013). 즉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대안 중에서 최선의 행동 방안을 의식적으로 선택하는 행위 또는 과정이다(문경호, 2017). 하지만 아동들이 합리적인 판단과 의사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으며,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결정으로 만족스럽기보다는 불만족스러운 상황에 놓일 때가 많아 합리적인 사고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이 필요하다. 또래괴롭힘 문제에서도 아동들은 자신의 생각이나 입장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미흡하고 대인관계에서도 자신이 느낀 감정과 생각한 부분을 표현하거나 무슨 일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선택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자신의 의지보다는 보기에 좋은 쪽이나 힘이 있는 다수 쪽으로 기울게 된다고 보았다(한국학교폭력상담협회, 2015).

공감과 관련된 감정은 다른 사람을 돕는 친사회성의 성과에 기여한다(Eisenberg et al., 2007). 곽금주(2008)는 피해자를 도와주는 방어자가 높은 수준의 사회적 능력을 보였다는 점에서, 사회적 능력이 친사회성으로 나타날지 공격성으로 나타날지의 방향성을 결정해주는 요인이 있다고 보았으며, 가해행동과 피해자 방어행동의 방향성을 결정해주는 요인으로 공감을 제안하였다. 또래괴롭힘과 관련된 가해자의 심리적 요인을 살펴본 연구에서 가해자들은 모든 관심의 초점이 자신에게 있고, 자신이 저지른 폭력적인 행동이 상대에게 어떤 아픔과 상처를 주었는지에 대한 공감능력이 결여 되어 있다고 보고하였다(한국학교폭력상담협회, 2015 재인용).

공감(empathy)이란 다른 사람의 감정적 상태 또는 상태에 대한 이해에서 오는 감정적 반응으로(Eisenberg, 2006; Michalik et al., 2007), 상대방의 마음의 세계로 들어가서 이해하고 그 이해한 바를 상대방에게 전하는 능력이다(Hisao, 2017). 또한 다른 사람이 느끼는 방법으로 느끼기 위한 시도이자, 다른 사람의 관점을 이해하기 위한 시도이다(한금선 등, 2013). 공감은 타인의 감정을 읽을 줄 아는 능력을 말하며 이는 자기인식에 기초한다. 다시 말해서 자신의 감정을 잘 인식할수록 타인의 감정도 잘 읽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Titchener는 공감은 타인의 고통을 신체적으로 모방할 때 나타나는 것으로서 자신이 같은 감정을 가지게 되는 것을 말하며, 동정심과는 다른 것으로 보았다(Goleman, 1995; 김혜숙 등, 2016).

Danielle(2012)은 타인과 공감을 형성하는 사람이 더 많은 방어행위에 관여한다고 하였으며, 반면에 타인과 공감을 덜 형성하는 사람이 또래를 괴롭히는 경향이 있다고 하였다. 공감에 있어서 방어자가 방관자와 강화자보다 상대방의 처지를 잘 이해하고, 타인의 불행에 연민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김지은, 박혜준, 2016), 방어자 집단은 정서공감 뿐만 아니라 인지공감도 다른 집단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김혜리, 2013).

나. 환경요인

본 연구에서는 Eisenberg의 친사회적 추론발달의 결정요인 중 환경요인으로 지역사회환경만족도, 지역사회유해환경, 대중매체 및 학교폭력정책을 포함하여 이들이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지역사회는 인간성 형성의 장, 진정한 삶의 현장, 인간 존재의 의미와 가치부여, 행복한 시간을 누리는 창조의 공간으로 사랑과 나눔, 정의, 평등,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장이다(전해황, 이성윤, 송낙길, 정주석, 염일열, 김정호, 2012). 이러한 중요성에 따라 최근에는 지역사회를 거대한 교육의 장(場)으로 보고 아동의 긍정적 발달을 도모할 수 있는 지역사회차원의 자원 형성이 강조되고 있다(Bartlett, 2005; Kang, 2012; Moses, 2006; 홍승애 등, 2014, 재인용).

지역사회는 아동・청소년들에게 사회화(socialization) 과정의 장(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아동・청소년들이 지역사회를 체험하고, 느끼며, 생각하고, 그들의 시각에서 사회를 개선하고 변화시키며 지역사회의 개발과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과정으로서의 교육을 뜻하는 것으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사회화’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이제는 과거와 달리 아동・청소년들의 사회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가정, 학교, 사회, 미디어’가 아닌 ‘가정, 학교, 지역사회, 미디어’로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사회라는 개념은 넓은 의미로는 다른 사회화 기관인 가정과 학교를 포함하는 개념이기도 하며 비록 한 사회 전체가 가지는 가치관, 규범, 행동양식 등이 아동・청소년들의 사회화에 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아동・청소년들이 활동하고 생활하는 행동반경은 지역사회이기 때문이다(이민희, 이장현, 오해섭, 신순갑, 김혜정, 2006). 정지웅(2002)은 개인은 지역사회라는 단위 속에서 본인이 원하던 원하지 않던 이웃의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본질이라고 하였으며, 개인의 존엄성을 인정하면서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의 총체성 속에서 개인의 다양한 장점과 아이디어를 발휘하는 문제는 매우 중요하고 필요한 요소라고 하였다(전해황 등, 2012). 또한 황혜원(2018)은 지역사회를 하나의 발달자산으로 보고 청소년들을 위험행동으로부터 보호하고 성공행동을 증가시키며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청소년의 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는 집합체라고 하였다. 즉 아동・청소년들은 그들이 소속되어 있는 지역사회 문화의 양적・질적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그들의 발달과 성장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이문자(2003)는 지역사회환경이 집단따돌림과 관계가 있고, 학생들이 지역사회환경에 만족할수록 집단따돌림 가해행동이 줄어든다고 하였다. 이처럼 다양한 연구를 통해 환경 맥락에 따라 아동・청소년의 발달 양상이 달라질 수 있음이 입증되면서 소극적 복지차원의 서비스 지원이 아닌 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아동・청소년 친화적 환경 조성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홍승애 등, 2014).

지역사회유해환경이란 우리에게 정서적 해로움을 주는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유해환경은 주로 아동・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주는데 김종오, 성용은(2006)의 연구에 의하면 유해매체물, 유해약물, 유해물건, 유해업소, 유해행위와의 근접성은 아동・청소년비행과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이고, 유해환경은 아동・청소년의 비행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또한 이성식(2011)의 연구에 의하면 응답자의 거주지역이 범죄로부터 안전치 못한 우범지역인지 그리고 상가, 유흥업소, 숙박업소 등이 많은 복잡지역인지의 여부가 개인의 범죄피해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는 결과를 나타낸다고 하였다.

대중매체는 한 사회의 문화를 형성하고, 그 사회 구성원들에게 긍정적 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이경자, 2009). 실제로 대중매체의 영향 수준이 높은 집단이 중간 집단이나 낮은 집단에 비해 학교폭력 피해경험과 가해경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박은영, 2014), 폭력 목격을 많이 하고, 폭력물 시청을 많이 할수록 학교폭력 가해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신소라, 2016). 대중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우리 사회의 폭력성은 청소년들의 또래괴롭힘 현상에 대한 중요한 관련요인이 될 수 있다. 황혜원(2009)은 청소년들이 문화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폭력성향이 짙은 컴퓨터 게임이나 텔레비전 프로그램, 영화 등 매스미디어의 영향을 간과할 수 없다고 하였다. 대중매체가 정서 함양이나 정보의 제공 등 순기능적 측면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기능적 입장에서 각광받지 못하고 오히려 냉소적 시선을 받는 이유는 대중매체가 아동이나 청소년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더 많이 미치고, 가장 큰 부정적 영향은 폭력성의 증가이다(이경자, 2009).

한편 학교폭력정책은 199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정책과 법률의 개정과정을 거쳐왔는데 이를 통해 학교폭력이 사소한 장난이 아니라 범죄라는 인식을 갖게 하였고, 학교 내에 자치위원회가 들어오면서 외부의 참여에 의한 학교폭력 처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승현, 정제영, 강태훈, 김무영(2014)은 그동안의 정책이나 법률의 방향은 학교폭력예방법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취지에 맞게 각종대책이 유기적으로 잘 작동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즉 지금까지의 학교폭력에 대한 법률과 대책은 자살 등 사건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사후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행 학교폭력과 관련된 세부정책 및 절차들이 어떠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분석함으로써 학교폭력예방법의 입법목적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검토를 통해 학교폭력 관련정책이 보다 효과성을 발휘할 수 있는 정책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하였다.

3. 아동의 개인 및 환경요인, 친사회성,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 간의 관계

가. 아동의 개인 및 환경요인과 친사회성 간의 관계

친사회성과 개인 및 환경요인 간의 관계에 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친사회성은 가족, 친구, 학교와 같은 환경체계의 요인 간 상호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친사회성의 원인을 이해하는 것은 배려적인 사람과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구성된 사회가 어떤 사회인지 개념화하고 실현하는데 도움을 주고(김수미, 2017), 또래집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도금혜, 최보가, 2007).

Maccoby(1980)는 아동기의 사회성 발달에 있어서 친사회성은 개인정서 조절 능력, 대인관계 형성 능력, 학교 적응능력 등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으며(오가영, 2012), 아동이 성장하면서 돕고, 나누고, 위로하고, 협력하는 것을 포함한 친사회성의 빈도수가 증가할 수 있다고 보았다(Amélie et al., 2009). 그 중에서도 공감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구성함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공감의 인지적, 정서적 요소에 대한 이해 뿐만 아니라 친사회성과 같이 개인이 가지고 있는 공감적 능력을 행동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보았다(조한익 등, 2010). 친사회성에 영향을 미치는 공감은 이타적 동기를 유발하고 분노나 공격적 행동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와 친사회성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하며(김학령, 2011), 친사회적 행동을 하고자 하는 동기를 유발하는 중재자 역할을 한다고 하였다(배미희 등, 2016). 즉 공감이 친사회성에 영향을 미치며, 어려움에 처한 타인을 보고 느낀 공감이 친사회성의 필요조건임을 보고하였다(양성은, 정문자, 1995).

공감과 친사회성을 분석한 기존의 연구들을 살펴보면 공감능력이 높은 학생들이 친사회성을 많이 보인다고 밝혀냈으며(Guozhen et al., 2006; 오인수, 2010), 친사회성이 공감에 의해 영향을 받고(Michalik et al., 2007), 이는 아동의 도덕적, 사회적 능력과 관련이 있다고 하였다(Edwards et al., 2015). 또한 권주현 등(2013)은 다른 사람의 마음이나 감정에 대한 직접적인 공감과 같은 정서적 요소가 더 중요하다고 하였고 이는 친사회성과 관련된다고 하였다.

Whiting과 Whiting(1975)은 이타적 중심 문화의 중요한 특성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것과 어떤 일에 주장적인 것이라고 하였는데, 선행연구 결과에 비추어 볼 때 피해아동들의 경우 주장적인 행동을 거의 하지 않은 것에 비해(손강숙, 2014), 방어자들의 경우 자기주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미정, 2006). 이영숙(2003)은 자신의 주장을 제대로 나타내는 아동은 다른 사람이 자신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원활해질 수 있다고 보았다(홍상황 등, 2013). 특히 아동・청소년기는 자율성과 독립성의 발달이 이루어지는 시기로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적합한 정보를 수집하여 이를 바탕으로 논리적이고 신중하게 의사결정을 해 나가야 한다. 또한 그 결정에 책임지는 훈련을 하게 되는데, 올바른 의사결정 기술은 문제해결능력을 길러주고, 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상황에 따른 바람직한 의사결정을 하도록 도와준다(서한이랑, 2016).

한편 친사회성이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본 연구를 살펴보면 그 결과가 일관되지 않게 보고되고 있다. 대체로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친사회적 행동 특성을 더 많이 나타낸다고 보고(김태운, 2005)되고 있으나 일부 연구는 성별에 따른 차이가 유의미하지 않다고 보고하였다(한준수, 2000). 또한 기존 연구들은 성별에 따라 친사회적 행동의 많고 적음을 밝혔으나 친사회적 행동 관련 변인들이 남녀간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살펴본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이승미 등, 2008).

개인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으로 지역사회환경에 대한 연구가 외국에서는 1990년대 후반부터 활발히 진행되어 왔다(Sampson, Morenoff, & Gannon-Rowley, 2002; 김신아, 한윤선, 2016). 국내에서도 지역사회해체 또는 공동체가 붕괴될 위기에 처하게 되면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이로 인해 지역사회환경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전해황 등, 2012). 한편, 개인과 주변 환경과의 결속이 강할수록 아동・청소년들은 문제행동을 하지 않게 되며, 반면 결속이 약해질수록 문제행동 확률이 높다고 하였다(김신아 등, 2016). 박은영(2014)은 아동・청소년의 경우 지역사회의 유해환경을 접함으로써 규범의식이 약화되고, 반규범적인 가치나 태도를 학습할 기회가 증가한다고 하였다.

선행연구에 의하면 아동기에 타인을 돕거나 공유하도록 교육받은 아이들의 친사회성이 강화되며(Svetlova et al., 2010; Warneken & Tomassello, 2006; Eisenberg et al., 2007), 아동들은 친사회적 기술과 목표를 그들의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통해 학습되며, 자발적인 봉사에 참여하는 경우 친사회성은 증진된다고 하였다(Eisenberg et al., 2007). 즉 지역사회공동체에 참여하는 것은 협력과 도움을 수반하기 때문에 아동들에게 참여하고 기여하는 기회를 주는 것의 중요성을 주장하였다(Lopez et al., 2012; Eisenberg et al., 2007). 또한 윤나랑(2012)은 지역사회는 아동・청소년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장소이며, 친사회성이 발현될 수 있는 장소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하였다. 다시 말해 아동・청소년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통합을 위해 요구되는 가치관, 규범, 행동양식을 익히며 사회화가 이루어지는 장소라고 하였다(김수미, 2017).

나. 아동의 친사회성과 방어자 역할 간의 관계

현대 산업사회는 우리에게 많은 편리함과 이익을 가져다주었지만 인간성 상실, 이기주의, 각종 범죄의 증가와 같은 많은 문제를 초래하였고, 사람들은 타인과의 공생보다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행동하고, 타인보다 자신을 더 중요하게 여기게 되었다. 이런 경향은 성인에게 한정되지 않고 청소년 범죄의 증가, 집단 따돌림과 같은 형태로 점차 하향화하고 있다. 또한 자라는 아동들에게 학업성취는 강조되지만 다른 사람들과 조화롭게 공존하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사회성의 발달은 등한시되고 있다. 인간은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게 아동들에게 사회성의 발달은 기본적이며 중요한 요소이다. 그 가운데서도 친사회성은 원활한 인간관계를 맺고 이끌어 나가는데 있어서 특히 중요한 사회적 능력이며(권주현 등, 2013), 오늘날과 같이 협력보다는 치열한 경쟁을 조장하고 다소 이기적으로 되어가는 사회에서 필요한 덕목이다(진은설, 임영식, 2008).

Floody(1980)는 친사회성은 반사회성 즉 다른 사람에게 거슬리는 행동과 반대되는 타인을 이롭게 하는 상호작용의 한 방법이라고 하였다. 친사회성은 공격성이나 폭력행동과는 부적인 상관을 보여 친사회성을 자주 보이는 아동은 공격적인 행동을 거의 하지 않으며(심희옥, 2002), 친구와의 관계에서 친밀하고 따뜻한 우정을 쌓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하였다(Zuffianò et al., 2014).

친사회성과 또래괴롭힘 간의 관계를 밝힌 선행 연구에서 김수미(2000)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친사회성인 성향이 또래 수용 정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을 밝혔다. 이는 역으로 친사회성이 부족할수록 또래에게 거부당하기 쉽다는 것을 의미한다(김정현 등, 2014). Gini(2008)는 친사회성이 높은 아이들은 방어행동을 많이 보이고, 괴롭힘 상황에서 방관하는 것이 부정적인 행동이라고 여긴다고 하였으며(김정현 등, 2014), 방어자의 행동이 또래괴롭힘 가해행동을 중단시키거나 감소시키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들이 보고되었다(오인수, 2010; 한하나 등, 2014; 송경희, 2017). 방어자의 행동은 가해행동의 억제 및 피해자의 고통 완화,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방어자는 가해자의 행동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부정적인 피드백을 보내는데, 이는 가해행동을 통해 사회적 위신과 또래의 선망을 얻으려는 가해자의 시도를 무력화시킨다고 하였다(Sainio, 2011; Salmivalli, 2011; 김정현 등, 2014).

학령기는 대인관계의 중요성이 증가하면서도 또래괴롭힘 현상이 동시에 발생하여 어려움이 증폭되는 발달적 시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령기 또래괴롭힘의 부정적 영향은 최소화 시키는 반면, 긍정적 또래관계 형성은 최대화 시키려는 또래괴롭힘 예방적 접근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사회복지사전(Barker, 1991)에 제시되어 있는 예방의 개념을 살펴보면, 예방은 육체적・정서적 질환과 때로는 사회경제적 문제까지도 야기하는 사회적, 심리적, 혹은 기타의 상황들을 최소화하고 또 제거하기 위하여 사회복지사 등에 의해 취해지는 행동으로서 개인,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의 건강한 성장・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 상황의 확립까지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러한 예방의 개념을 또래괴롭힘과 관련하여 생각해보면, 예방의 잠재적 가능성은 더욱 명백해진다(김진이, 2014). 아동・청소년이 장기적으로 또래괴롭힘의 피해를 입을 때, 뇌 발달의 이상과 관련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Vidal, Granneman, Wallinga, Koolhaas, & Buwalda, 2007; 박수정, 김도연, 2014). 또래괴롭힘의 경험은 사회적 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전두엽 영역에 심각한 손상을 주며, 이는 성인기의 다양한 정신병리적 증상과 높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eicher, Samson, Sheu, Polcari, & McGreenery, 2010; 박수정 등, 2014). 이러한 측면을 고려할 때 또래괴롭힘은 발생하기 이전에 예방적 차원에서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아동기의 발달적 특성을 바탕으로 또래괴롭힘을 예방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하겠다(박수정 등, 2014).

기존의 선행연구들을 종합해보면 또래괴롭힘이 발생했을 때 가해자의 행동을 감소 또는 소거하는데 방어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으며, 특히 방어자 역할 증가에 친사회성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Eisenberg의 친사회적 추론발달의 결정요인을 반영한 아동의 개인 및 환경요인과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 간의 관계에서 친사회성의 매개효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Ⅲ. 연구방법

1. 연구모형

본 연구는 아동의 개인요인 및 환경요인이 또래괴롭힘 방어자의 역할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친사회성이 매개하는지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이론적 고찰과 선행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연구모형을 제시하였다. 구체적인 변인으로 먼저, 개인요인으로 아동의 자기주장성, 의사결정능력, 공감능력을 다루었고, 환경요인으로 지역사회환경만족도, 지역사회유해환경, 대중매체, 학교폭력정책인지를 사용하였으며, 통제변인으로 성별, 학년, 학업성적, 힘의 세기를 다루었다. 특히 Eisenberg(2007)는 친사회성 발달 연구에 있어 친사회적 대응에서 지속적인 개인 차이들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소와 환경적 요소들의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구성한 본 연구의 연구모형은 [그림 1]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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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연구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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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구대상자 및 자료수집

본 연구에서는 충청북도에 소재하고 있는 J시, C시, C시 세 지역으로 나누어 초등학교를 선정하고, 5학년과 6학년 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설문지는 연구자가 학교 교사에게 설문지를 직접 전달하고 회수하였다. 또한 교사에게는 설문조사의 목적과 비밀보장 및 연구동의에 대한 내용, 유의사항 등을 안내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학문적인 목적으로만 사용됨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교사가 설문조사를 실시하기 전 학생들의 법정대리인에게 설명서와 동의서를 통해 연구동의 여부를 받은 후 작성하게 하였다. 설문조사는 2018년 7월 한 달 동안 실시되었으며, 자기보고 방식을 통해 이루어졌고, 소요시간은 25~30분이었다. 회수된 설문지는 438부였고, 그 중 불성실한 19개 설문지를 제외한 총 419부가 분석에 활용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의 자료 분석에 활용된 설문지는 총 419부였고, 최종 사용률은 83.8%로 집계되었다.

본 연구는 청주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로부터 연구 승인을 받은 뒤 진행하였다(1041107-201806-HR-013-02).

3. 측정도구

가. 개인요인

연구대상자의 개인요인으로 자기주장성, 의사결정능력, 공감능력을 포함하였으며, 자기주장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Elliot과 Gresham(1991)이 개발한 ‘사회적 기술척도(Social Skills Rating System)’ 중 주장 영역의 10문항을 사용하였다. 각 문항은 Likert식 5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a값은 .862로 나타났다. 의사결정능력은 Kirby와 Bryson(2003)의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이 척도는 개인적 의사결정 참여(10문항)와 공적 의사결정 참여(10문항)로 구성되어 있고, Likert식 4점 척도로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a값은 .854로 나타났다. 연구대상자의 공감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Davis(1980)가 개발한 대인관계 반응척도와 공감의 정서적 요소를 측정하기 위한 도구인 Bryant(1982)의 공감적 각성 검사를 종합하여 박성희가 번안하고, 우영혜(2007)가 초등학생 수준으로 수정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문항은 총 30문항이며 각 문항은 Likert식 5점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a값은 .878로 나타났다.

나. 환경요인

연구대상자의 환경요인으로 지역사회환경만족도, 지역사회유해환경, 대중매체, 학교폭력정책인지를 포함하였다. 지역사회환경만족도를 측정하기 위해 이문자(2003)가 개발한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8문항으로 구성된 Likert식 5점 척도로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a값은 .875로 나타났다. 지역사회유해환경을 측정하기 위해 고혜석(2006)의 ‘집주변과 지역사회환경’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Likert식 4점 척도이며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a값은 .584로 나타났다. 대중매체의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김규학(2013)이 개발한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본 척도는 대중매체의 부정적인 영향 3문항과 긍정적인 영향 3문항으로 구분하여 총 6문항으로 구성되었고 Likert식 4점 척도로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a값은 대중매체의 부정적 영향은 .728, 긍정적 영향은 .793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연구대상자의 학교폭력정책에 대한 인지도를 측정하기 위해 박은영(2014)이 사용한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총 21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a값은 .897로 나타났다.

다. 매개변인

연구대상자의 친사회성을 측정하기 위해 Eisenberg(1989)의 이타성 자기보고를 기초로 제작한 양진숙(1992)의 도구를 이선화(1999)가 수정한 것을 배지은(2008)이 초등학교 고학년용으로 수정하고 보완한 아동용 친사회성 검사지를 사용하였다. 문항은 모두 20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Likert식 5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a값은 .887로 나타났다.

라. 종속변인

본 연구의 종속변인은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이다. 이를 측정하기 위하여 Salmivalli(1996)가 개발하고 서미정(2008)이 한국 실정에 맞게 번안한 또래괴롭힘 참여자 역할 척도(PRQ: The Participant Role Questionnaire)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자기보고식 척도로 6문항이며,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로 이루어졌다.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a값은 .896으로 나타났다.

마. 일반적 특성요인

본 연구에서는 이론적 배경과 선행연구 검토결과를 참고하여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고려되는 일반적 특성 요인으로 성별, 학년, 학업성적, 힘세기, 가족형태, 경제수준, 부모님 결혼상태, 아버지・어머니 학력, 거주지역의 10개 요인을 설정하였다.

4. 분석방법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 22.0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전반적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를 실시하였고, 측정도구의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해 신뢰도 검증을 실시하고, 변인 간 관련성 파악을 위해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주요변인의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T검정과 분산분석(ANOVA)을 실시하였고, 아동의 개인 및 환경요인이 아동의 또래괴롭힘 방어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친사회성이 매개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Baron 과 Kenny(1986)가 제안한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Sobel test를 실시하여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Ⅳ. 연구결과

1.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표 1>과 같다. 남아는 53.5%, 여아는 46.5%로 여아의 비율이 약간 높았다. 학년 또한 5학년 49.4%, 6학년 50.6%로 거의 비슷한 비율을 보였으나, 6학년이 조금 더 많았다. 응답자의 학업성적은 중하가 44.6%, 중상이 43.0%, 상 9.5%, 하 2.9%로 나타났다. 힘의 세기에 대해서는 다른 친구들보다 약간 힘이 세지 않다가 36.5%로 가장 많았고, 전혀 힘이 세지 않다 20.0%, 힘이 세다 19.8%, 약간 힘이 세다 17.9%, 매우 힘이 세다 5.7% 순으로 응답하였다. 응답자의 가족형태를 살펴보면, 양부모 가정이 72.8%로 가장 많았고, 한부모 가정 21.0%, 조손가정 4.8% 순이었다. 응답 아동 가정의 경제적 수준을 살펴보면, 중상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59.9%로 가장 많았고, 중하 29.1%, 상 10.0%, 하 1.0% 순이었다. 부모님의 결혼상태는 동거가 66.3%로 가장 많았고, 이혼 15.8%, 가정불화로 인한 별거 8.1%, 사별 2.4%, 재혼 1.0% 순이었다. 부모님의 학력을 살펴보면,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고등학교 졸업, 대학 졸업, 대학 중퇴 및 전문대 졸업, 대학원 졸업 이상, 중학교 졸업이하 순이었다. 거주지역을 살펴보면, 일반주택이나 아파트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가 75.7%로 대다수를 차지하였고, 그 다음으로 영구임대 아파트 11.2%, 상가 및 시장가 6.7%, 음식점 및 유흥가가 많은 지역 4.5%, 기타 1.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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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N=419)
구분 빈도(n) 백분율(%)
성별 남아 224 53.5

여아 195 46.5
학년 5학년 207 49.4

6학년 212 50.6
학업성적 40 9.5

중상 180 43.0

중하 187 44.6

12 2.9
힘세기 전혀 힘이 세지 않다 84 20.0

약간 힘이 세지 않다 153 36.5

힘이 세다 83 19.8

약간 힘이 세다 75 17.9

매우 힘이 세다 24 5.7
가족형태 한부모 가정 88 21.0

양부모 가정 305 72.8

조손가정 20 4.8

기타 6 1.4
경제수준 42 10.0

중상 251 59.9

중하 122 29.1

4 1.0
부모님 결혼상태 결혼(동거) 278 66.3

이혼 66 15.8

사별 10 2.4

별거 34 8.1

재혼 4 1.0

기타 27 6.4
아버지 학력 중학교 졸업 이하 7 1.7

고등학교 졸업 194 46.3

대학 중퇴 및 전문대 졸업 23 5.5

대학 졸업 175 41.8

대학원 졸업 이상 20 4.8
어머니 학력 중학교 졸업 이하 7 1.7

고등학교 졸업 187 44.6

대학 중퇴 및 전문대 졸업 31 7.4

대학 졸업 176 42.0

대학원 졸업 이상 18 4.3
거주지역 일반주택, 아파트 317 75.7

영구임대아파트 47 11.2

음식점, 유흥가 많은 지역 19 4.5

상가, 시장가 28 6.7

기타 8 1.9

2. 주요 변인의 기술통계

주요변인의 특성은 <표 2>에 제시된 바와 같다. 개인요인 중 자기주장성은 전체집단에서 5점 만점에 3.50점, 의사결정능력은 4점 만점에 2.54점, 공감능력은 5점 만점에 3.35점으로 모두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환경요인인 지역사회환경만족도는 전체집단에서 5점 만점에 3.57점으로 보통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지역사회유해환경은 4점 만점에 1.55점으로 비교적 집주변과 지역사회가 유해환경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연구대상자가 인식한 대중매체 영향 수준을 측정한 결과, 대중매체의 부정적 영향은 전체집단에서 4점 만점에 1.77점, 긍정적 영향은 3.19점으로 대중매체의 부정적 영향은 비교적 낮게 인식하는 반면, 긍정적 영향은 매우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대상자의 학교폭력정책인지 수준은 전체 총점 21점 중 평균 10.71점으로 학교폭력정책에 대한 인지도가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대상자의 친사회성 수준을 측정한 결과로 전체 평균 5점 만점에 3.50점으로 보통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은 전체 평균 5점 만점에 3.25점으로 보통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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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
아동의 개인요인 및 환경요인 기술통계(N=419)
구분 평균(M) 표준편차(SD) 최소값 최대값
개인 요인 자기주장성 3.50 .68 1.50 5.00

의사결정능력 2.54 .43 1.25 4.00

공감능력 3.35 .53 1.93 4.87
환경 요인 지역사회환경만족도 3.57 .79 1.00 5.00

지역사회유해환경 1.55 .57 1.00 4.00

대중매체 부정적 1.77 .71 1.00 4.00

긍정적 3.19 .78 1.00 4.00

학교폭력정책인지 10.71 5.68 .00 21.00
친사회성 3.50 .60 1.80 5.00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 3.25 .84 1.00 5.00

3. 주요 변인 간 상관관계분석

<표 3>은 주요 변인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결과이다. 먼저, 아동의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은 아동의 개인요인 중 자기주장성(r=.371, p=.000), 의사결정능력(r=.384, p=.000), 공감능력(r=.562, p=.000) 그리고 환경요인 중 지역사회환경만족도(r=.376, p=.000), 지역사회유해환경(r=.100, p=.041), 대중매체의 긍정적 영향(r=.408, p=.000), 학교폭력정책인지(r=.250, p=.000)와 정(+)적 상관관계를, 대중매체의 부정적 영향(r=-.111, p=.023)과는 부(-)적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아동의 친사회성과 아동의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이 정(+)적인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r=.617, p=.000). 마지막으로 아동의 친사회성은 아동의 개인요인 중 자기주장성(r=.511, p=.000), 의사결정능력(r=.470, p=.000), 공감능력(r=.685, p=.000) 그리고 환경요인 중 지역사회환경만족도(r=.459, p=.000), 대중매체의 긍정적 영향(r=.476, p=.000), 학교폭력정책인지(r=.266, p=.000)와는 정(+)적 상관관계를, 대중매체의 부정적 영향(r=-.147, p=.003)과는 부(-)적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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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
주요 변인 간 상관관계(N=419)
구분 1 2 3 4 5 6 7 8 9 10
1. 자기주장성 1
2. 의사결정능력 .549*** 1
3. 공감능력 .450*** .467*** 1
4. 지역사회환경만족도 .273*** .249*** .373*** 1
5. 지역사회유해환경 .012 .080 .016 -.070 1
6. 대중매체영향(부정) -.095 -.033 -.261*** -.095 .203*** 1
7. 대중매체 영향(긍정) .292*** .285*** .462*** .429*** .016 -.133** 1
8. 학교폭력정책인지 .226*** .304*** .272*** .204*** -.015 -.007 .117* 1
9. 친사회성 .511*** .470*** .685*** .459*** .028 -.147** .476*** .266*** 1
10. 또래괴롭힘방어자역할 .371*** .384*** .562*** .376*** .100* -.111* .408*** .250*** .617*** 1

*p<0.05, **p<0.01, ***p<0.001*

4. 아동의 개인 및 환경요인이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에 미치는 영향

아동의 개인 및 환경요인이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차이분석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거나 상관관계분석에서 상관이 .7 이하이면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인으로 확인된 성별, 학년, 학업성적, 힘의 세기와 함께 아동의 개인요인(자기주장성, 의사결정능력, 공감능력), 환경요인(지역사회환경만족도, 지역사회유해환경, 대중매체, 학교폭력정책인지)을 투입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기에 앞서 독립변인 간 다중공선성을 확인한 결과, 공차한계(tolerance) 값은 .549 ~ .935, 분산팽창계수(VIF)는 1.070 ~ 1.820으로 다중공선성의 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독립성 검증을 위하여 Durbin-Watson 값을 살펴본 결과 1.939로 독립성이 만족되었으며, 회귀모델의 설명력은 약 40%였다.

아동의 개인요인 중 공감능력(β=.346, p=.000)과 환경요인인 지역사회환경만족도(β=.132, p=.003)와 대중매체의 긍정적 영향(β=.122, p=.008)이 아동의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아동의 공감능력이 높을수록, 지역사회환경만족도 수준이 높을수록, 대중매체의 긍정적 영향이 높을수록 아동의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 수준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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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4.
아동의 개인 및 환경요인이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에 미치는 영향(N=419)
구분 비표준화 표준화계수 t/p

회귀계수 표준오차 베타
(상수) -.259 .317 -.819(.414)
통제 성별 -.063 .068 -.037 -.923(.357)

학년 -.189 .066 -.113 -2.882**(.004)

학업성적 .032 .066 .019 .491(.624)

힘의 세기 .220 .066 .130 3.308**(.001)
독립 개인 요인 자기주장성 .067 .060 .054 1.119(.264)

의사결정능력 .168 .095 .087 1.772(.077)

공감능력 .545 .081 .346 6.767***(.000)

환경 요인 지역사회환경만족도 .141 .047 .132 3.009**(.003)

지역사회유해환경 .111 .058 .075 1.902(.058)

대중매체 영향(부정) .014 .049 .012 .281(.779)

대중매체 영향(긍정) .132 .049 .122 2.687**(.008)

학교폭력정책인지 .010 .006 .068 1.664(.097)
R2(adjusted R2)=.417(.400) Durbin-Watson=1.939 / F=24.181***

*p<0.05, **p<0.01, ***p<0.001*

5. 친사회성의 매개효과 검증

아동의 개인 및 환경요인이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에 미치는 영향관계에 있어 아동의 친사회성의 매개효과 검증을 위해 Baron과 Kenny(1986)의 3단계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먼저, 1단계에서 아동의 개인 및 환경요인과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아동의 공감능력(β=.346, p<.001), 지역사회 환경만족도(β=.132, p=.003), 대중매체의 긍정적 영향(β=.122, p=.008)과 아동의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이 정적 영향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0%의 설명력을 보였다(F=24.181, p<.001).

2단계에서는 아동의 개인 및 환경요인과 아동의 친사회성과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아동의 자기주장성(β=.190, p<.001), 공감능력(β=.424, p<.001), 지역사회환경만족도(β=.172, p<.001), 대중매체의 긍정적 영향(β=.121, p=.002)이 아동의 친사회성과 유의미한 영향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설명력은 57%였다(F=47.593, p<.001).

마지막으로 3단계에서 아동의 개인 및 환경요인, 아동의 친사회성,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 모두를 투입하여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아동의 공감능력(β=.201, p<.001)과 친사회성(β=.342, p<.001)이 아동의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과 유의미한 영향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설명력은 45%였다(F=27.111, p<.001).

즉, 매개변인인 친사회성이 투입되면서 지역사회환경만족도와 대중매체의 긍정적 영향이 아동의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에 미쳤던 영향력은 사라졌고, 아동의 공감능력이 아동의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에 미쳤던 영향력은 감소하였다. 따라서 Baron과 Kenny(1986)가 제시한 3단계 매개회귀분석방식에 의거하여 아동의 친사회성은 아동의 개인요인 중 공감능력과 아동의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의 영향관계에 있어서 부분매개효과를 가지며, 아동의 환경요인인 지역사회환경만족도, 대중매체의 긍정적 영향과의 관계에 있어서 완전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표 5>의 결과 값을 바탕으로 Sobel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아동의 공감능력만이 친사회성을 매개로 아동의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에 유의미한 영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z=3.4542, p=.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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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5.
아동의 친사회성의 매개효과(N=419)
구분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 친사회성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

step1 step2 step3

B β t B β t B β t
(상수) -.259 -.819 .226 1.188 -.368 -1.209
통제 성별 -.063 -.037 -.923 -.102 -.085 -2.501* -.014 -.008 -.209

학년 -.189 -.113 -2.882** .013 .011 .335 -.196 -.117 -3.107**

학업성적 .032 .019 .491 .019 .016 .485 .023 .014 .366

힘의 세기 .220 .130 3.308** .067 .056 1.678 .187 .111 2.936**
독립 개인 자기주장성 .067 .054 1.119 .167 .190 4.645*** -.013 -.011 -.224

의사결정능력 .168 .087 1.772 .094 .069 1.657 .123 .064 1.345

환경 공감능력 .545 .346 6.767*** .475 .424 9.826*** .317 .201 3.687***

지역사회환경만족도 .141 .132 3.009** .130 .172 4.631*** .078 .074 1.702

지역사회유해환경 .111 .075 1.902 .011 .010 .315 .105 .071 1.890

대중매체영향(부정) .014 .012 .281 .024 .029 .821 .002 .002 .046

대중매체 영향(긍정) .132 .122 2.687** .093 .121 3.154** .087 .081 1.832

학교폭력 정책인지 .010 .068 1.664 .003 .033 .949 .008 .057 1.449
매개 친사회성 .480 .342 6.061***
R2(adjusted R2) .417(.400) .585(.573) .465(.448)
Durbin-Watson 1.939 1.968 1.962
F(p) 24.181*** 47.593*** 27.111***
TOL .549~.935 .549 ~ .932 .415~.935
VIF 1.070~1.820 1.072~1.820 1.070~2.410

*p<0.05, **p<0.01, ***p<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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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6.
친사회성의 매개효과 유의성 검증 결과(N=419)
구분 독립변인 → 매개변인 매개변인 → 종속변인 Sobel test Z(p) 매개 효과

B SE B SE
공감능력 .475 .048 .317 .086 3.4542(.000)
지역사회환경만족도 .130 0.28 .078 .046 1.593(0.111) ×
대중매체 영향(긍정) .093 .029 .087 .048 1.578(0.115) ×

가. 성별에 따른 아동의 친사회성의 매개효과

본 연구에서 남자 아동과 여자 아동의 연구변인의 집단 간 차이가 있어 성별에 따라 변인들의 영향이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기 위하여 남학생과 여학생으로 나누어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남자 아동의 친사회성의 매개효과

남자 아동의 개인 및 환경요인이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에 미치는 영향관계에 있어 아동의 친사회성의 매개효과 검증을 위해 Baron과 Kenny(1986)의 3단계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표 7>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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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7.
남자 아동의 친사회성의 매개효과(N=224)
구분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 친사회성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

step1 step2 step3

B β t B β t B β t
(상수) -.541 -1.296 .098 .431 -.587 -1.453
통제 학년 -.101 -.058 -1.061 -.046 -.040 -.896 -.079 -.045 -.855

학업성적 -.020 -.011 -.202 .022 .018 .407 -.030 -.017 -.317

힘의 세기 .213 .121 2.197* .067 .057 1.270 .182 .103 1.923
독립 개인 자기주장성 .037 .029 .421 .160 .186 3.387** -.039 -.031 -.456

의사결정능력 .045 .022 .332 .110 .082 1.517 -.008 -.004 -.061

공감능력 .655 .399 5.586*** .441 .400 6.938*** .445 .271 3.537***

환경 지역사회환경만족도 .110 .097 1.542 .191 .251 4.958*** .019 .016 .255

지역사회유해환경 .094 .061 1.081 .018 .018 .383 .085 .056 1.014

대중매체영향(부정) .050 .041 .720 .052 .064 1.402 .025 .020 .368

대중매체 영향(긍정) .182 .157 2.435* .073 .094 1.794 .147 .127 2.021*

학교폭력 정책인지 .018 .120 2.122* .002 .025 .542 .017 .112 2.046*
매개 친사회성 .477 .320 3.883***
R2(adjusted R2) .407(.376) .613(.593) .446(.415)
Durbin-Watson 1.996 .593 1.986
F(p) 13.220*** 30.574*** 14.180***
TOL .550 ~ .931 .550 ~ .931 .387 ~ .928
VIF 1.074 ~ 1.820 1.074 ~ 1.820 1.078 ~ 2.586

*p<0.05, **p<0.01, ***p<0.001

1단계에서 남아의 개인 및 환경요인과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아동의 공감능력(β=.399, p<.001), 대중매체의 긍정적 영향(β=.157, p=.016), 학교폭력정책인지(β=.120, p=.035)와 아동의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이 정적 영향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8%의 설명력을 보였다(F=13.220, p<.001). 2단계에서는 아동의 개인 및 환경요인과 아동의 친사회성과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아동의 자기주장성(β=.186, p=.001), 공감능력(β=.400, p<.001), 지역사회환경만족도(β=.251, p<.001)가 아동의 친사회성과 유의미한 영향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설명력은 59%였다(F=30.574, p<.001). 마지막으로 3단계에서 아동의 개인 및 환경요인, 아동의 친사회성,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 모두를 투입하여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아동의 공감능력(β=.271, p<.001)과 대중매체의 긍정적 영향(β=.127, p=.045), 학교폭력정책인지(β=.112, p=.042)와 친사회성(β=.320, p<.001)이 아동의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과 유의미한 영향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설명력은 42%였다(F=14.180, p<.001).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매개변인인 친사회성이 투입되면서 아동의 공감능력이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에 미쳤던 영향력이 감소하여 남아의 친사회성이 아동의 공감능력과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의 영향관계에 있어서 부분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 여자 아동의 친사회성의 매개효과

여자 아동의 개인 및 환경요인이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에 미치는 영향관계에 있어 아동의 친사회성의 매개효과 검증을 위해 Baron과 Kenny(1986)의 3단계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표 8>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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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8.
여자 아동의 친사회성의 매개효과(N=195)
구분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 친사회성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

step1 step2 step3

B β t B β t B β t
(상수) .106 .224 .315 .971 -.065 -.146
통제 학년 -.318 -.205 -3.482** .072 .062 1.146 -.357 -.230 -4.180***

학업성적 .080 .052 .889 .012 .011 .203 .073 .047 .874

힘의 세기 .289 .185 3.172** .054 .046 .859 .260 .166 3.058**
독립 개인 자기주장성 .060 .052 .706 .187 .218 3.227** -.041 -.036 -.512

의사결정능력 .365 .199 2.578* .039 .029 .407 .344 .187 2.605*

공감능력 .433 .278 3.901*** .502 .432 6.613*** .161 .103 1.399

환경 지역사회환경만족도 .171 .178 2.793** .065 .090 1.548 .136 .141 2.368*

지역사회유해환경 .130 .094 1.656 .001 .001 .011 .130 .094 1.774

대중매체영향(부정) -.045 -.038 -.645 -.012 -.014 -.248 -.039 -.033 -.594

대중매체 영향(긍정) .050 .051 .767 .125 .171 2.805** -.018 -.018 -.287

학교폭력 정책인지 .001 .005 .089 .004 .041 .740 -.002 -.011 -.198
매개 친사회성 .542 .405 5.384***
R2(adjusted R2) .437(.404) .528(.499) .515(.483)
Durbin-Watson 1.895 1.903 1.990
F(p) 12.931*** 18.578*** 16.082***
TOL .561 ~.948 .516 ~ .948 .472 ~ .948
VIF 1.055 ~ 1.939 1.055 ~ 1.939 1.055 ~ 2.117

*p<0.05, **p<0.01, ***p<0.001

1단계에서 아동의 개인 및 환경요인과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아동의 의사결정능력(β=.199, p=.011), 공감능력(β=.278, p<.001), 지역사회환경만족도(β=.178, p=.006)와 아동의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이 정적 영향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0%의 설명력을 보였다(F=12.931, p<.001). 2단계에서는 아동의 개인 및 환경요인과 아동의 친사회적 행동과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아동의 자기주장성(β=.218, p<.001), 공감능력(β=.432, p<.001), 대중매체의 긍정적 영향(β=.171, p=.006)이 아동의 친사회성과 유의미한 영향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설명력은 50%였다(F=18.578, p<.001). 마지막으로 3단계에서 아동의 개인 및 환경요인, 아동의 친사회성,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 모두를 투입하여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아동의 의사결정능력(β=.187, p<.001), 지역사회환경만족도(β=.141, p=.019)와 친사회성(β=.405, p<.001)이 아동의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과 유의미한 영향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설명력은 48%였다(F=16.082, p<.001).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매개변인인 친사회성이 투입되면서 아동의 개인요인인 공감능력의 영향력은 사라지고, 아동의 의사결정능력과 지역사회환경만족도 영향력은 감소하였다. 따라서 아동의 친사회성이 아동의 개인요인인 공감능력과 아동의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과의 영향관계에서 완전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나. 성별에 따른 친사회성의 매개효과 유의성 검증

<표 7>과 <표 8>의 결과 값을 바탕으로 Sobel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남자아동의 개인요인 중 공감능력 만이 친사회성을 매개로 아동의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에 유의미한 영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z=3.148, p=.002). 여자아동의 경우 Baron과 Kenny(1986)의 3단계 회귀분석 결과에서는 완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나 Sobel 테스트결과 매개효과가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매개효과가 확인되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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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9.
성별에 따른 친사회성의 매개효과 유의성 검증 결과(N=419)
구분 독립변인 → 매개변인 매개변인 → 종속변인 Sobel test Z(p) 매개 효과

B SE B SE
남아 공감능력 .441 .064 .445 .126 3.148(.002)
여아 공감능력 .502 .076 .161 .115 1.370(.171) ×

Ⅴ.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또래괴롭힘의 방어자 역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개인요인과 더불어 아동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요인이 친사회성을 매개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실증적으로 살펴보았다. 연구결과에 따른 논의와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의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에 개인요인인 공감능력과 환경요인인 지역사회환경만족도와 대중매체의 긍정적 영향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능력은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의 가장 강력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연구결과는 Eisenberg의 친사회적 추론발달 결정요인 중 하나인 공감이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는 것을 확증한 것이다. 또한 Eisenberg가 제시한 대중매체간의 상호작용 및 환경요소에 해당되는 대중매체의 영향과 지역사회환경의 영향을 검증하였다. 이는 아동의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설명함에 있어 Eisenberg의 이론이 유용함을 보여주는 결과로 볼 수 있다.

둘째, 친사회성의 매개효과 검증결과 아동의 공감능력이 친사회성을 매개로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동의 친사회성이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 연구들의 결과와 맥을 같이 한다(한하나 등, 2014; 송경희, 2017; 주지선, 2017). 이러한 연구결과로 볼 때, 친사회성은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을 증진시키므로 또래괴롭힘의 예방 차원에서 주목할 만한 요인이라고 사료된다. 또한 친사회성은 아동의 환경요인인 지역사회환경만족도, 대중매체의 긍정적 영향과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의 관계에 있어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아동이 지역사회환경에 만족할수록 또래괴롭힘 가해행동을 적게 한다는 선행연구와 맥을 같이 하며(이문자, 2003; 조유진, 2005), 친사회성과 환경요인은 서로 상호영향력이 있고(김수미, 2017), 이는 또래집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와 연결된다(도금혜, 2007). 이러한 연구결과로 볼 때, 아동들이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또래괴롭힘 예방 및 감소를 위한 프로그램 홍보 및 참여에 능동적으로 접근하도록 하고, 아동들에게 대중매체의 긍정적인 부분을 모델로 제시해줌으로써 도움의 행동을 강화시켜 친사회성의 수준을 증가시키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셋째, 성별에 따른 아동의 친사회성의 매개효과분석에서 남아와 여아가 차이를 나타냈다. 먼저, 남아의 경우 친사회성이 공감능력과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의 영향관계에 있어 부분매개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아동의 공감능력 수준이 높아지면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 수준이 높아지는 변화가 일어나게 되며 친사회성이 이러한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의 변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여아의 경우 3단계 회귀분석에서는 친사회성이 공감능력과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의 영향관계에 있어 완전매개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Sobel 테스트 결과 유의하지 않아 매개효과가 검증되지 못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김은아 등(2011)의 연구에서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과 그 요인들의 상호작용에 있어서 성차가 있음을 확인한 것과 유사하다.

넷째, 본 연구의 분석 결과에 의하면 남아의 경우 친사회성이 아동의 환경요인인 대중매체 긍정적 영향 및 학교폭력정책인지와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 사이에서 매개효과를 나타내지 않았지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중요한 요인임을 밝혔다. 이경자(2009)는 대중매체와 같은 미디어 노출을 통해 아동들의 정서 함양이나 정보의 제공 등 순기능적 측면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는 본 연구결과의 긍정적 효과를 뒷받침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대중매체의 활용도를 높여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은 촉진시키고, 문제행동은 완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또한 학교폭력정책에 대한 인지도가 전혀 없는 집단이 학교폭력 가해경험이 높다고 한 연구결과와 마찬가지로(박은영, 2014) 아동의 환경요인인 학교폭력정책인지가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학교 교직원 및 관계자들을 위한 학교폭력정책과 관련된 교육을 실시해야 할 것이며, 보다 지속적인 예방 프로그램의 운영을 위해 학교 내 예산 편성을 통한 보다 집중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여아의 경우 친사회성이 아동의 개인요인인 의사결정능력과 환경요인인 지역사회환경만족도와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 사이에서 매개효과를 나타내지 않았지만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는 또래괴롭힘 상황에서 방어자의 특징이 합리적 의사결정을 보인다고 한 선행연구와 맥을 같이 한다(서미정, 2008; 서한이랑, 2016). 또한 지역사회환경만족도와 관련하여 이웃사이에 유대가 친밀한 지역에 거주할수록 피해자를 돕고 방어하는 역할을 취하며(현안나 등, 2014), 지역사회 요인이 방어자 역할을 하는 데 기여한다고 한 연구와도 연결된다(서미정, 2015).

다섯째, 본 연구 결과에서 학교폭력 정책인지도의 전체 수준이 다소 낮게 나타난 것으로 보아 학교폭력 정책에 대한 인지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접근 방법이 요구된다. 또래괴롭힘에 접근함에 있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이다. 따라서 정부차원에서 학교를 대상으로 지원정책을 마련해야 하며 특히 대중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통해 또래괴롭힘 예방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이상과 같은 연구결과를 기초해서 다음과 같은 함의를 도출하였다.

첫째, 그동안 아동의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은 가해자나 피해자, 방관자 관련 연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특히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하여 이론적 접근을 시도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본 연구는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아이젠버그의 친사회성이론을 적용하여 실증적으로 검증해보았으며, 이를 통하여 아동의 공감능력, 지역사회환경만족도, 대중매체의 긍정적 영향이 친사회성을 매개로 아동의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여 아이젠버그의 친사회성이론을 한층 더 확장했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친사회성은 아동이 타인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그들을 돕고 보호할 수 있는 것으로 이기주의적인 의식이 팽배해지는 현대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것으로 본다.

둘째, 아동의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이 증가할 수 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아동의 친사회성 증진을 위한 방안의 모색이 필요하다. 본 연구 결과에서 아동의 개인 및 환경요인은 아동의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에 영향을 미치고, 이러한 요인은 아동이 타인의 정서를 함께 느끼고 감정이나 의도를 이해하는 공감능력이 높을수록 그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아동의 개인 및 환경요인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각적 접근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셋째, 본 연구의 검증 결과에 기초하여 아동들이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또래괴롭힘 예방 및 감소를 위한 프로그램 홍보 및 참여에 능동적으로 접근하는 것과 대중매체의 긍정적인 부분을 모델로 제시해 줌으로써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을 증가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즉 인간으로서 살아가기 위한 인간성과 사회성은 지역사회로부터 터득하며, 올바른 인간성의 바탕 위에서 전문적 지식과 기술의 터득과 연마를 위한 지역사회가 교육의 장으로서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전해황 등, 2012).

선행연구들의 결과를 종합해보면 친사회성과 지역사회 환경체계는 상호 영향력을 받는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아동의 경우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지역사회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하고, 과거에 비해 대중매체가 아동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아동의 가족, 학교, 지역사회가 바람직한 사회연결망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아동들을 위험행동으로부터 보호하고 성공행동을 증가시키게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특히 지역사회 단위의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환경만족도 향상을 위한 사회복지 전문가 발굴을 통해 아동의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을 높일 수 있는 현장 프로그램이 시행되어야 할 것이며,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지역아동센터나 아동복지관 등 여러 공간을 활용하여 아동을 위한 지역사회의 지지망 강화가 이루어지도록 정부차원의 깊은 이해 증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넷째, 또래괴롭힘에 대한 선행연구들에서 성별에 따른 영향이 다름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또래괴롭힘과 관련된 프로그램들은 성별의 차이를 반영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본 연구 결과에서도 아동의 의사결정능력, 공감능력, 친사회성, 또래괴롭힘의 방어자 역할 점수가 남아와 여아가 다르게 나타났다. 현재 부처별로 제각각 운영되는 프로그램들이 많은 유사성을 가지고 운영되면서 중복되고 효율성이 떨어지며, 주로 가해자 처벌위주의 사후대책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유재두, 2013). 따라서 아동의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을 향상시킬 수 있는 남・여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의 제도적 보완을 구축하고 강화시켜 친사회성이 촉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의 제한점과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횡단적 자료를 활용하여 변인들 간의 관계를 검증하였으므로 인과과정에 대한 보다 신중한 해석이 필요하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종단적 자료와 함께 아동 부모의 면접을 통한 심층적인 질적연구를 함께 활용하여 보다 명확한 인과관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는 충북 지역의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아동의 개인 및 환경요인을 파악하여 그 영향력을 살펴보았으므로 모든 대상에게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제한점이 있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다양한 연령대, 거주 환경 등을 포괄하는 대표성 있는 표집을 함으로써 보다 심도 있는 분석을 할 필요가 있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개인요인인 자기주장성, 의사결정능력, 공감능력과 환경요인인 지역사회환경만족도, 지역사회유해환경, 대중매체, 학교폭력정책인지만을 살펴보았으나, 후속연구에서는 가족관계 요인을 투입하여 이러한 변인들이 또래괴롭힘 방어자 역할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넷째, 본 연구에서 사용한 주요 변수들 중 지역사회유해환경은 아동・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준다는 선행연구들의 결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 확보에 있어서 한계가 있다. 이에 후속 연구에서는 지역사회유해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문항구성을 설계하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Eisenberg가 제시한 친사회적 추론발달의 결정 요인을 모두 영향 변인으로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후속연구에서는 일곱 가지 결정 요인의 세부 요인들을 모두 포함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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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knowledgement

이 논문은 제1저자(이은영)의 2019년 박사학위논문을 수정 보완한 것임. IRB No. 1041107-201806-HR-013-02, 청주대학교.


투고일Submission Date
2019-07-29
수정일Revised Date
2019-10-03
게재확정일Accepted Date
2019-10-22

Health and
Social Welfare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