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청소년 자살시도 예측변인: 자살위기 청소년을 중심으로
- 개인저자
- 정묘순
- 수록페이지
- 145-171 p.
- 발행일자
- 2014.05.28
- 출판사
- 한국청소년연구원
초록
본 연구는 자살위기로 진단된 청소년들의 자살시도 유무를 변별하는 변인들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정서행동선별검사 결과 학교 상담실에서 자살위기로 관리 받고 있는 부산소재 남여청소년 95명을 대상으로 무망감, 품행장애, 충동성, 알콜/약물남용, 공격성 척도를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을 자살시도 집단과 비시도 집단으로 구분하여 두 집단 간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일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충동성, 공격성, 알콜/약물남용 변인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 자살을 시도하는 청소년들이 자살을 시도하지 않는 청소년들에 비해 더 충동적이거나 공격적이며 알콜이나 약물을 남용하는 경향이 높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또한 자살시도집단과 비시도집단을 준거변인으로 5개 변인을 예측변인으로 설정하고 판별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동시판별분석에서는 예측변인 5개 모두 자살시도 유무를 변별하는 유의한 변인으로 밝혀졌으며 자살시도의 정확분류율은 71.6%였다. 한편 단계적 판별분석 결과 무망감과 공격성 두 변인이 자살시도 집단과 비시도 집단을 유의하게 변별하는 변인으로 밝혀졌다. 단계적 판별분석으로 도출된 함수의 정확분류율이 72.6%이고 실제 자살을 시도한 청소년을 시도 집단으로 분류한 비율이 72.4%에 이르렀다. 연구 결과 무망감과 공격성이 자살생각이 있는 청소년들이 자살시도를 할 것인지를 효율적으로 예측해주는 중요한 변인임을 알 수 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자살위기 청소년들에 대한 이해와 효과적인 개입 등 자살예방을 위한 실제적인 시사점과 후속연구를 위한 제안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