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대학생의 긍정정서 및 부정정서가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 인지적 유연성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The effects of positive and negative emotionson the psychological well-being of college students: Mediation by cognitive flexibility)
- 개인저자
- 조은영, 임정하
- 수록페이지
- 185-210 p.
- 발행일자
- 2014.11.28
- 출판사
- 한국청소년연구원
초록
본 연구는 대학생의 긍정정서 및 부정정서와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인지적 유연성의 매개효과를 살펴보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서울, 경기 지역에 소재한 4년제 대학교의 재학생 33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질문지법을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를 이용해 평균, 표준편차, t 검증, 상관분석,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의 긍정정서 및 부정정서와 심리적 안녕감은 성별에 따른 차이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학생의 인지적 유연성은 성별에 따른 차이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학생 집단이 여학생 집단보다 인지적 유연성이 높았다. 둘째, 대학생의 긍정정서 및 부정정서는 심리적 안녕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인지적 유연성을 매개로 하여 대학생의 심리적 안녕감에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긍정정서는 변화하는 환경에 따라 인지의 틀을 적응적으로 전환하는데 도움이 되고, 이는 심리적 안녕감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정정서는 변화하는 환경에 따라 인지의 틀을 유연하게 전환하는데 방해가 되고, 궁극적으로 심리적 안녕감 수준을 낮추는 역할을 하였다. 본 연구에서 살펴본 대학생의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긍정정서 및 부정정서와 인지적 유연성의 영향력은 대학생의 안녕감 증진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에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나아가 대학생을 위한 정책과 프로그램 개발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emotions and psychological well-being of college students, as they are mediated by cognitive flexibility. The participants comprised 338 college students recruited from 5 colleges in Seoul and Gyeonggi-do. Data were analyzed using Cronbach’s , factor analyses, frequencies, percentiles, means, standard deviations, t-tests, Pearson’s correlations and regression analyses. The major findings were as follow: First, male students reported greater levels of cognitive flexibility than female students did. Second, positive and negative emotions had an influence upon the psychological well-being of college students both directly and indirectly via cognitive flexibi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