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 노인의 연령차별의 경험을 질적 방법을 토대로 분석하고자 한다. 나이 듦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매우 구체적인 맥락에서의 경험들이 노년기 사회적 존재로서의 의미와 역할을 규정하며, 생활세계의 다양한 측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밝히는 것이 그 목적이다. 구체적으로, 노년기에 들어선 한국 고령자들은 가족을 포함한 타인과의 어떠한 상황에서 고령을 이유로 차별과 부당한 대우를 경험하는지, 그리고 고령자들이 그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고 대응하며 일련의 이러한 경험들은 고령자들이 노년기 자신의 사회적 존재로서의 위치와 역할을 구성하는데 어떻게 작용하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하여 60세 이상 27명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하여 이 자료를 질적연구 방법으로 분석하였으며 프로그램 Nvivo10을 이용하였다. 그 결과 총 562개로 의미코딩(concepts) 되었으며, 이것은 다시 29개로 범주화(categories)되었고, 6개의 중심주제(theme)가 도출되었다. 중심주제로 도출된 내용은 나이 듦에 대한 인식과 노후에 대한 불안, 지위와 역할의 변화로 인한 내적 변화에 직면하였고, 가족 및 타인과의 관계에서 사회적 배제를 경험하면서 체념, 수용/이해, 거부, 분노의 반응을 보이며 고령자의 서러움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그리고 고령자들은 이에 대하여 소극적 이거나 적극적인 대응을 하였고 자신의 노년의 의미를 재구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족 및 타인과의 관계에서의 차별적 경험은 한국 고령자들의 노년기 의미 형성에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This study investigates the experience of ageism among the elderly by analyzing qualitative data about the concrete and contextual situations of ageism. By examining how the elderly experience discrimination and mistreatment, how they respond to and act against unfair situations, and how these experiences affect and inform their roles and positions as elderly members of society, this study addresses the ways in which these experiences define individual’s meanings and roles as social beings as well as the effects of these experiences on various aspects of the life-world. Through 27 in-depth interviews with elderly individuals analyzed using NVivo10, 562 concepts, 29 categories, and 6 themes are identified.The results show that the elderly face internal conflicts due to recognition and anxiety of ageing as well as status and role changes. Furthermore, many elderly individuals express resignation, acceptance/understanding, rejection, resentment, and social exclusion from their relationships with family members and others. Discriminatory experiences from family members and other significant individuals play an important role in forming the meaning of ageing for the elderly. Thus, the elderly actively and passively engage in action and the structuration process of the label and identity of being elder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