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한국사회의 시민성의 수준과 내용의 추이를 살펴보기 위하여, 2013년 한국인의 의식 및 가치관 조사 자료를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시민성을 공공성과 자율성으로 나누어 세대별로 살펴보고, 세대별 시민성을 다른 사회적 가치와 비교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시민성의 수준은 세대별로 부분적으로 차이가 나타났다. 공공성은 세대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지만, 자율성은 세대별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는 사회집단 간 소통의식과 타인에 대한 배려의식에서 모두 X세대보다 낮았다. 또한 386세대 역시 X세대보다 타인에 대한 배려의식이 낮게 나타났다. 둘째, 시민성의 구체적인 내용은 세대별로 차이가 났다. 베이비붐 세대는 개인의 이익과 타인에 대한 배려 사이가 가장 멀다고 보고, 개인의 자유와 권리의 존중을 경제발전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크다. 386세대는 타인에 대한 배려, 사회집단 간 소통, 공동체를 위한 의무와 책임, 개인의 개성 및 다양성의 존중과 같은 항목을 중요한 사회적 가치로 인식하였다. 이러한 경향은 X세대에서 좀 더 강화되고 있지만, N세대의 경우에는 그러한 시민성의 확산을 살펴보기 어려웠다. This study investigates the degree and the contents of civility across generations. In particular, we focused on the publicness and autonomy of civility and analyzed 2013 Koreans’ Attitude and Value Survey. Its results are the followings. First, it showed a partial difference of civility across generations. There was a generational difference of autonomy. The baby-boomers’ consciousness of inter-generation communication and consideration for others was especially lower than that of X generation. The 386 generation’s consideration for others was lower than that of X generation as well. Second, it provided a difference of the contents of civility across generations. Baby-boomers tend to think personal interests are the most distant value from the consideration for others and they tend to equate personal rights with economic development. The 386 generation recognizes the consideration for others, inter-generation communication, duty and responsibility for community, and respect for diversity as important social values. These tendencies are more strengthened among the X generation but not among the N gene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