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독거노인의 자살위험 영향요인에 관한 연구
- 개인저자
- 권중돈
- 수록페이지
- 89-114 p.
- 발행일자
- 2012.03.31
- 출판사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초록
본 연구는 독거노인의 고독감이 자살위험에 영향을 미치는지, 또한 독거노인이 인지한 무망감이 이 두 변수 사이에서 매개효과를 가지는지를 검증하여 향후 독거노인 자살관련 실천 및 정책영역에 함의를 제공하는 것이다. 분석에 활용한 데이터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및 강동구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독거노인 553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2010년 5월에 수집되었다. 분석방법으로는 변수간의 인과관계와 매개효과 검증을 위해 다중회귀분석 및 로지스틱회귀분석을 활용하였다. 연구결과 독거노인이 고독감과 무망감을 높게 인식할수록 자살위험이 높았고, 무망감은 고독감과 자살위험 간에서 매개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연구결과 독거노인의 자살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실천적, 정책적 함의를 제시할 수 있다. 먼저 독거노인의 고독감을 예방 또는 감소시킬 수 있는 실천적 개입이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독거노인의 고독감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개발이 필요하다. 셋째, 독거노인의 무망감을 감소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접근이 이루어져야 한다. 넷째, 고독감이 무망감으로 이어져서 자살위험확률이 높아지는 경로가 독거노인대상 실천과정 및 제도에 반영되어져야 하겠다. 마지막으로 높은 자살위험을 보이고 있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예방적 접근과 자살대응 업무 메뉴얼 등이 개발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