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예비노인의 친구관계망 특성이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Korean Pre-elders' Friendship Experience and Happiness)
- 개인저자
- 이지현
- 수록페이지
- 170-205 p.
- 발행일자
- 2012.06.30
- 출판사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초록
본 연구는 인생 후반기에 대두되는 비혈연적 사회관계망의 중요성에 주목하여, 예비노인의 성별에 따른 친구관계망의 구조적, 기능적 특성을 탐색하고, 예비노인 남녀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친구관계망의 요인은 무엇인지 파악하고자 하였다. 분석을 위해 도시에 거주하는 50~69세 남녀 1,652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방식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분석은 순위형 로짓모형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중요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예비노인들은 평균 6.1명의 친한 친구를 가졌으며, 한 달에 한번 정도 접촉을 하고, 친구의 절반 정도는 근거리에 거주하고 있었다. 또 친구관계망을 통해 경청자, 교제, 사회적 자극제공 기능을 충분한 편으로 경험하였다. 남성 예비노인의 행복감을 증진시키는 친구관계의 특성은 사회적 자극 제공이었고, 여성 예비노인의 경우 친구관계망의 크기, 근거리에 거주하는 친구가 많을수록, 경청자로서의 기능을 경험할수록 행복감이 증가하였다. 한편 친구와의 접촉빈도가 여성 예비노인의 경우 선행연구와 다르게 행복감에 부적인 영향을 주는 변수였다. 이와 같은 성별에 따른 친구관계망 특성의 차이는 도시거주 예비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참여프로그램, 지역사회모임 양성 정책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