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아버지의 영아 양육행동과 어머니의 취업유무에 따른 어머니의 부모역할만족도 및 양육스트레스에 대한 차이를 밝혀보기 위하여 수행하는 것으로서, 이러한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472명의 영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를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에서 얻어진 결과는 첫째, 영아기 자녀를 둔 아버지의 생물학적 돌봄 수준은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와 양육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취업유무에 따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영아기 자녀를 둔 아버지의 영아 놀이참여 수준은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와 양육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취업유무에 따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셋째, 영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는 아버지의 양육행동 중 생물학적 돌봄보다 놀이참여의 필요성을 더 요구한다. 넷째, 어머니의 부모역할만족도와 양육스트레스는 어머니의 취업유무 보다 아버지의 양육행동에 따른 차이가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