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결혼해체 이후 중장년 여성가구주의 적응 유형에 관한 종단 사례연구: 사회경제적 지위 변화를 중심으로
- 개인저자
- 장은진
- 수록페이지
- 159-190 p.
- 발행일자
- 2011.09.15
- 출판사
-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초록
본 연구는 결혼해체로 여성가구주가 된 중장년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 변화를 종단적으로 분석하여 적응 유형 및 특성을 발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노동패널조사(Korean Labor and Income Panel Study) 1~10차년 자료를 이용하여, 조사기간 내에 결혼해체로 여성가구주가 된 31개의 사례를 대상으로 결혼해체 이후 최소 5개년에서 8개년에 걸친 삶의 변화 상태를 종단적으로 추적, 분석하였다. 그 분석결과, 일반적으로 결혼해체 이전 자산수준이 결혼해체 이후에도 지속되는가에 따라 자산지위와 빈곤지위 변화에 차이가 존재했다. 또한 결혼해체 직후 경제적 위기를 경험하게 되더라도 빈곤에 머무르지 않고 회복하는 사례들은 대체로 빠르면 2년에서 늦어도 4년 내에 경제적 안정이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결혼해체 이후 중장년 여성가구주의 주요 적응 유형은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다. 첫째, 풍부한 자산을 바탕으로 적응해 나가는 자산형, 둘째, 여성가구주 본인과 성인자녀의 취업활동을 통해 적응해 나가는 근로소득형, 셋째, 비공식 지원체계의 재정적 지원을 기반으로 하는 비공식 지원형, 넷째, 새로운 남성부양자를 구하여 재정적 안정을 회복하는 재혼형, 마지막으로 빈약한 자산기반 및 공식적 비공식적 지원, 열악한 고용지위로 빈곤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배제형이다. 연구결과에 기반하여 결혼해체로 인해 가구주가 된 여성에 대한 실질적 사회보장제도, 사례관리적 접근, 현실적인 직업훈련 지원, 자산 유지 및 관리 등의 체제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