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노인의 자산이 주관적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치는가 그리고 추가적으로 노인의 우울이 자산과 주관적 건강상태의 관계를 매개하는가를 분석하고 있다. 본 연구는 제5차 국민노후보장패널을 이용하여 결측치를 제외한 총 3871명의 노인을 연구대상으로 하고 있다. 노인의 자산은 순자산을, 우울은 CES-D로, 신체건강은 주관적건강상태로 측정하였다. 본 연구의 매개효과 검증을 위해 경로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추가적으로 Bootstrapping을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노인의 자산은 주관적 건강상태에 긍정적 영향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노인의 자산이 많을수록 우울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노인의 자산수준과 주관적 건강상태와의 관계에서 우울은 부분 매개효과를 보였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의 주요 함의점은 노인의 경제적 기반이 되는 자산을 축적할 수 있는 사회정책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고 이를 위해 노인의 자산설계가 생애주기 차원에서 지원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This study aims to examine whether assets positively influence subjective health of the elderly and whether the relationship between assets and subjective health is mediated by depression. In addition, this study intends to compare asset effects and income effects on depression and subjective health. The study sample is the elderly aged 65 or older from the Korean Retirement and Income Study (2015). To detect the mediation effect of depression, this study employs path analysis and bootstrapping. Key research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assets have statistically significant impacts on depression as well as subjective health. Second, the relationships between assets and the subjective health was mediated by depression. Findings of this study suggest several implications. First, asset building should be included as one of crucial contents for life planning program. Second, public and private pension should be implemented to achieve universality and adequacy of pension programs. Last, asset building programs targeting older adults can be developed to give older adults chances of long-term development and stability of economic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