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경제학은 대체로 순수 이론적인 분야보다 경험적이고 실증적인 연구 중심으로 미시응용경제 학문으로 발전되고 있다. 그간의 많은보건경제학 영역의 무수한 논문들은 보건의료분야의 정책결정에 대하여 아주 기초적인 경제학 이론의 접목으로 시도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유의할 점은 연구자가 기초적인 경제 분석이긴 하더라도 의료의 본질과 주변환경그리고 보건의료제도의 충분한 이해 위에서만 가능하였다는 것이다. 주요 학술지에는 주로 보건정책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에 관련된 논문들중심으로 실렸고 이러한 논문들의 주요 독자들은 의사·약사를 비롯한 보건의료 서비스 공급자 및 보건의료정책 관련 전문 연구자들이었음을 알 수 있다.1977년 발간된 Culyer 그리고 Wiseman과Walker 등에 의하면 1970년대 중반까지 발표된모든 보건경제학 관련 논문 중 1963년 이전의논문은 불과 10%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서 보건경제학은 실질적으로 1960년대 중반이후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건경제학 분야의 주요 개척자들로서 1963년에Arrow는 보건경제학 분야와 관련하여 주로 이론적인 문제에 대하여 제시하였으나 1967년에가서야 M.S. Feldstein의 계량경제학적 접근이시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