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정신건강문제는 사회경제적 영향과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건강한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기의 자살생각 및 우울감이 높고 자살사망률을 낮은 데 비해 20~29세 청년기에는 우울감 및 자살생각이 낮지만 자살 사망률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최근 성인기 자살사망률은 전혀 감소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심각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청소년 정신건강지원을 위한 서비스제공자, 서비스이용자 대상 집단별로 포커스그룹인터뷰 회의를 실시한 결과를 분석하였다. 대체로 부모와 함께 상담관리를 받는 아이들의 성취도는 높다. 그러나 부모의 상담에 대한 낮은 인식도, 아이관찰 및 통찰력에 관한 부모교육의 비활성화, 이혼가정의 증가로 인해, 부모의 동의를 얻어 상담을 받아야 하는 청소년의 경우 지속적 상담과 관리의 어려움이 있다. 정신적 문제의 조기발견 및 의뢰 시기는 부모의 인지와 도움을 찾는 행위정도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고, 학교나 지역사회의 지원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 아동청소년들에 대하여 선제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지원시스템이 학교와 지역사회에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