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건강불평등은 다양한 차원의 많은 요인들에 영향을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체계적인 노력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였다. 하지만 지방선거를 중심으로 지역 건강불평등에 대한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올해는 제7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지방정부 차원에서 이 문제를 주요한 정책과제로 설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역보건의료계획이 지방정부의 지역 건강불평등 완화 과정에서 의미를 가지기 위해서는 지역 건강불평등 완화 정책의 우선순위가 높아져야 하고 건강의 근원적 결정 요인에 개입할 수 있는 효과적인 부문 간 활동체계가 갖추어져야 하며권력 강화에 기반한 주민 참여의 공간이 마련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