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한국교육고용패널(KEEP)의 중학교 3학년(2004년 당시) 패널자료를활용하여 가정의 사회경제적 배경, 거주지역 및 교육환경 등에 따른 고등교육 진학 격차를종합적으로 분석한다. 기존의 관련 연구들에 비해 다음 세 가지 측면에서 진일보하였다: 1)중학교 2학년 시기의 전교석차를 타고난 재능의 대리변수로 활용함으로써 본격적인 입시경쟁 이전의 지적능력을 일정부분 통제하였다. 2) 사회경제적 지위(10분위)와 함께 학습환경지수(5점 만점)를 도입함으로써 교육환경의 직접적인 영향력을 실증적으로 입증한다. 3) 주요배경변수 외에 혼자 공부한 시간, 사교육비 지출, 장래희망직업 등 각종 매개변수들의 진학효과까지 포괄적으로 검토한다. 분석에 따르면, 사회경제적 지위와 학습환경지수가 1표준편차만큼 증가하면, 각각 0.17과 0.26만큼의 수능 등급상승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중소도시와 읍면지역 거주의 경우 (광역시 거주에 비해) 각각 0.27과 0.58만큼의 수능 등급하락이 나타났다. 상위 30위권 대학에 진학할 공산(odds) 역시 사회경제적 지위와 학습환경지수가 1표준편차만큼 증가하면, 각각 1.35배와 1.37배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소도시와 읍면지역 거주시에는 4년제 대학에 진학할 공산이 (광역시 거주에 비해) 각각69.5%와 64.6%만큼 축소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This study overviews the status of education gap at the entrance phase ofhigher education using data from the Korean Education qqqamp; Employment Panel(KEEP) and conducts a quantitative analysis on the degree of influences byparents’ socioeconomic status, residential area and educational environmentson the admission to university. Other than the previous studies, we partlycontrol for the students’ intellectual ability using the 2nd year middle schoolscholastic ranking. The study shows that one standard deviation increases inthe socioeconomic status and educational environment indices lead the staninescore in the Korean CSAT to increase by 0.17 and 0.23, respectively, andthe odds of entering the top 30 universities to be 1.35 times and 1.37 timesgreater, respectively. Also, the odds of entering a four-year universityreduce by 69.5% and 64.5%, respectively, in small- and medium-sizedcities and rural areas (eup or myeon), compared to metropolitan ci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