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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총서 12

기빙웰: 잘 받고 잘 주는 나눔의 윤리

서명/저자사항
기빙웰: 잘 받고 잘 주는 나눔의 윤리/ 피터 싱어 [외]지음; 퍼트리샤 일링워스; 토머스 포기; 레이프 위나 [공]엮음; 유강은 옮김
발행사항
서울: 이매진, 2017.
형태사항
447 p. : 도표 ; 23 cm.
ISBN
9791155310885
주기사항
공지은이: 케네스 앤더슨, 엘리자베스 애시퍼드, 알렉스 드 발, 토머스 더블유 던피, 존 엘스터, 퍼트리샤 일링워스, 데베시 카푸르, 토머스 포기, 롭 라이시, 로저 시 리델, 제임스 슐먼, 레이프 위나 원저자명: Anderson, Kenneth 원저자명: Ashford, Elizabeth 원저자명: Dunfee, Thomas W 원저자명: Elster, Jon 원저자명: Illingworth, Patricia 원저자명: Kapur, Devesh 원저자명: Pogge, Thomas 원저자명: Reich, Rob 원저자명: Rigddell, Roger C 원저자명: Shulman, James 원저자명: Singer, Peter 원저자명: Singer, Peter 원저자명: Waal, Alex de 원저자명: Wenar, Leif 주(p. [404]-433)와 찾아보기(p. [434]-447) 수록
원서명
Giving well : the ethics of philanthropy
책 소개
억만장자의 기부하는 뇌 ― 기부를 둘러싼 윤리적 질문들
모든 기부는 다 좋은가? 억만장자 빌 게이츠가 하는 기부와 자선냄비에 동전을 넣는 고사리손의 선행은 무엇이 더 윤리적인가? 개인적 기부는 세금을 통한 공적 의무의 이행보다 더 희생적이고 효과적인가? 자연재해나 대형 사고의 희생자와 일상화된 빈곤의 희생자는 어느 쪽이 더 많을까? 기부하는 억만장자의 뇌는 어떻게 기부를 자극할까? 필란트로피(philanthropy)를 실천할 때 잘 받기와 잘 주기 중에서 무엇이 더 중요할까?
《기빙웰 ― 잘 받고 잘 주는 나눔의 윤리》는 필란트로피를 둘러싼 윤리적 질문들에 답하려는 시도다. 필란트로피의 이론과 실천, 과거와 미래, 설계와 실행, 기금 모금과 사후 평가에 관련된 전문가들이 나서서 기부의 윤리에 관련된 폭넓은 쟁점들을 살펴본다. 철학, 윤리학, 법학, 경영학, 국제개발학, 공공정책학 등 여러 분과 학문에 걸쳐 필란트로피의 실천을 바꾸고, 규정을 달리하고, 경제적 의제나 정치적 의제를 재정식화하려는 구체적인 노력인 셈이다. 필란트로피에 관련해 지금 우리가 답해야 할 질문들은 계속 이어진다. 누가 기부를 해야 할까? 얼마나 많이 해야 할까? 누구에게 기부를 해야 할까? 어떤 목적으로 해야 할까?

물에 빠진 필란트로피 구하기 ― 잘 받고 잘 주는 기부의 윤리를 고민하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전제 아래 피터 싱어(1장)가 묻는다. “억만장자는 무엇을 기부해야 하는가? 그리고 당신은?” 엄청난 재산을 내놓은 빌 게이츠나 워렌 버핏은 충분한 기부를 한 걸까? 미국이 지금 하는 기부는 충분할까? 로저 리델(5장)은 만성 빈곤 사망자와 재해 사망자의 비율이 150 대 1에서 200 대 1이라고 꼬집는다. 엘리자베스 애시퍼드(2장)는 테러나 재해 피해자보다는 절대 빈곤이라는 체계적인 부정의로 고통에 시달리는 이들을 도울 의무가 더욱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원조의 효과성, 공정한 배분, 인종과 젠더에 연관된 기부자들의 부당한 요구 등 기부를 둘러싼 기본적인 도덕 원칙은 국제 원조 비정부 기구를 둘러싼 윤리적 질문들로 이어지며, 사람들이 왜 자선 사업에 돈을 내느냐는 오래된 질문으로 우리를 이끈다. 기부 결정을 할 때 뇌의 보상 중추가 활성화된다는 최신 뇌 영상 연구와 이기적 동기에 기반한 ‘따뜻한 만족 이론’으로 자기중심적 기부자의 행동을 설명하는 존 엘스터(4장)는 기부자의 독특한 비합리성을 고리로 삼아 기부 행위의 특성을 분석한다. 나아가 로저 리델(5장)은 원조 효과성과 공적 개발 원조에 관련된 여러 쟁점을 두루 살피며, 레이프 위나(6장)는 글로벌 빈곤이 직면한 도덕적 위기를 극복하려는 이들은 그런 행동이 가난한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확신이 없거나 몇몇 개인에게 해로울 수 있다는 점을 숙고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수단은 필란트로피 민족지학의 핵심 사례다. 수단에서는 기부 수혜자들이 일자리 공급처, 반정부 활동가 은신처, 선거 운동의 기반 등으로 필란트로피 단체를 활용한다고 알렉스 드 발(7장)은 지적한다. 나아가 책임성 문제를 둘러싼 논쟁은 국제 금융 기구와 초국적 인도주의 기구의 역사를 둘러싼 논의로 확장된다. 케네스 앤더슨(8장)은 글로벌 시민사회를 구성하는 조직들은 이제 초국적 차원에서 필란트로피를 실천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한다. 전 세계 가난한 사람들의 삶에 부자 나라 교수들이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기부 용도를 지정해야 한다는 데베시 카푸르(13장), 자선 기부 공제 제도에 주목하는 롭 라이시(9장), 자선 관련 조세 제도를 활용해 기부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살피는 퍼트리샤 일링워스(10장), 기업은 진정한 필란트로피 목표를 추구할 수 없다는 좌파와 기업은 애초에 자선 사업에 참여할 필요가 없다는 우파를 모두 비판한 뒤 자선 사업에 기업에서 쓰는 방식을 적용하고 핵심 역량을 긴밀히 유지하며 각 단계에서 투명성을 높이라고 제안하는 토머스 더블유 던피(12장)의 논의는 필란트로피의 주체들이 책임성에 연관되는 방식을 고민하게 한다.

잘 받기와 잘 기부하기 ― 삶을 바꾸는 나눔을 실천하는 필란트로피를 찾아

《기빙웰 ― 잘 받고 잘 주는 나눔의 윤리》는 우리 시대에 진정한 나눔의 실천이란 무엇인지 묻는다. 또한 이런 물음에 답하면서 필란트로피 분야에 연관된 개인, 기업, 비정부 기구, 국가, 국제기구, 구호 활동가에게 제기되는 윤리적 요구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이타주의와 이기주의, 사회적 필요의 충족과 책임성 없는 권력, 다원주의의 증진과 자원 낭비 등 필란트로피를 둘러싼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모두 살핀다. 사적 기부와 공적 필란트로피가 복잡하게 뒤섞인 현대 사회에서, 넓게 보면 우리는 기부하는 사람인 동시에 기부를 받는 사람이다. 언뜻 복잡하고 진지하게 비치는 이런 논의들은 잘 받고 잘 주는 필란트로피에 관련된 윤리적이고 실천적인 지혜로 우리를 이끈다.
목차

글쓴이 소개
감사의 말

서문 필란트로피의 윤리|퍼트리샤 일링워스, 토머스 포기, 레이프 위나
1장 억만장자는 무엇을 기부해야 하는가 ― 그리고 당신은 무엇을 기부해야 하는가|피터 싱어
2장 극빈자를 돕기 위한 정의와 선행의 의무|엘리자베스 애시퍼드
3장 국제 비정부 기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토머스 포기
4장 발몽 효과 ― 필란트로피의 따뜻한 만족 이론|존 엘스터
5장 세계 빈민 원조 ― 원조 공여국의 새로운 과제|로저 시 리델
6장 가난은 연못이 아니다 ― 부유한 사람들의 과제|레이프 위나
7장 윤리도 통역이 되나요? ― 필란트로피를 대할 때 원칙과 힘|알렉스 드 발
8장 글로벌 필란트로피 사업과 글로벌 거버넌스 ― 글로벌 시민사회와 유엔의 관계에서 문제가 되는 도덕적 정당성| 케네스 앤더슨
9장 필란트로피의 정치 이론을 향해|롭 라이시
10장 돌려주기 ― 필란트로피 실천의 규범, 윤리, 법|퍼트리샤 일링워스
11장 설립자 겸 기금 출연자 ― 비영리 기구의 필란트로피적 설립과 관련된 윤리적 고려 사항들|제임스 슐먼
12장 기업 필란트로피의 실현되지 않은 약속|토머스 더블유 던피
13장 필란트로피, 이기심, 책무성 ― 미국 대학과 개발도상국|데베시 카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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