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조흥식, 이하 보사연)은 한국연구재단 KCI(Korea Citation Index·한국학술지인용색인) 등재 학술지인 『보건사회연구』 제38권 제3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친 20편의 논문과 여유진 보사연 연구위원(편집위원회 부위원장)의 에디토리얼(editorial·논설)이 실렸다.

1. 유창민(이화여대)의 논문은 우리나라 성인의 긍정적 자아존중감과 부정적 자아존중감의 변화궤적이 성인초기, 중년기, 노년기에 따라서 어떠한지를 확인했고, 이러한 각 집단의 궤적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요인이 긍정적·부정적 자아존중감에 따라서 다른지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2. 이상정(보사연)·정익중(이화여대)의 연구는 수많은 아동복지 실천 현장에서 아동의 건전한 성격 발달과 사회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자아존중감 향상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해 문헌고찰을 통해 그 정보를 체계화하고 메타분석을 실시,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종합적으로 알아보고자 했다.

3. 이원식(숭실대)의 연구는 대학생의 사회적 위축과 삶의 만족도 간에 공격성의 매개효과를 실증적으로 검증함으로써 대학생의 삶의 만족도를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KCYPS) 제7차년도 자료를 활용해 대학생 1,348명을 대상으로 기술통계와 상관관계분석, 회귀분석을 실시했다.

4. 장세균(아주대)·김재현(단국대)의 논문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의 한국 질병관리본부의 제 6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체형지수(ABSI)와 개인의 주관적 불건강 상태(Poor Self-Rated Health)와의 관련성을 살펴보고자 했다.

5. 변금선(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혜원(서울대)의 논문은 한국복지패널자료의 18세 이상 65세 미만 임금근로자를 대상으로 고용불안정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6. 문난영·김석선·길민지(이하 이화여대)의 논문은 일반성인 109명, 정신건강전문가 108명을 대상으로 정신질환자의 범죄에 대한 두려움, 회복에 대한 인식, 사회적 편견, 차별행동의 차이 및 두 집단의 정신질환자에 대한 차별행동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했다.

7. 김소향(가톨릭대)과 최지영(인하대)의 논문은 성폭력 피해 여성 104명을 대상으로 인구학적 특성, 성폭력 사건 특성, 사건 후 특성을 조사했으며, 자기보고 설문지로 심리적 후유증을 평가했다. 연구결과, 성폭력 사건 특성 중 성폭력 사건 발생 시 가해자에 의한 물리적 폭력이 외상후스트레스 증상과 불안 증상을 높이고, 가해자와 신체접촉이 외상후인지, 외상후스트레스 증상, 우울 증상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8. 이세원(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의 논문은 우리나라에서 아동학대를 대하는 입법과 사법의 관점이 아동복지법 이후 시기별로 어떠한 특성을 나타내고 있는지에 대해 분석했다.

9. 김민아(명지대), 이재희(미국 유타대), 최권호(우송대)의 논문은 소아암 경험자가 인식하는 다양한 심리사회적 서비스 이용 경험을 알아보고, 서비스의 이익과 한계가 어떠한지에 대해 탐색했다.

10. 이정선(고려대)·최만규(고려대)의 논문은 의사의 환자 지향적 커뮤니케이션이 만성질환자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이 과정에서 음주, 흡연,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국민건강영양조사(2015)에서 고혈압, 당뇨, 비만, 고콜레스테롤혈증 중 한 가지 이상의 질환을 가진 1,68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매개회귀분석을 실시했다.

11. 백혜진(한양대)의 논문은 14~62세 흡연자 5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 연구를 통해 저타르 담배에 대한 인식, 현재 시판되는 6가지의 저타르 및 가향 담배의 포장 이미지에 대한 위험 인식 및 선호도, 저타르 및 가향 담배 선택을 예측하는 담뱃갑 포장 요인을 살펴보았다.

12. 정선영(건양대)·김옥선(KC대)·최정화(건국대병원)·이소진(건양대병원)의 논문은 국내 요양병원 감염관리담당자의 감염관리 업무, 업무 수행 시 어려움과 교육 요구를 파악하기 위해 요양병원 감염관리담당자 14명을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인터뷰 방법으로 수행했다.

13. 김자영(성균관대)의 논문을 보면 근로 장애인의 장애수용도는 자아존중감과 직무만족도에 각각 정적인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장애수용도가 직무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데 있어서 자아존중감의 부분 매개효과가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14. 심정미(성덕대)·조성숙(계명대)의 논문은 대구 및 경북 지역의 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에 종사하는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사회복지조직의 내부마케팅, 조직몰입, 조직성과 간의 관계를 규명하는 데 초점을 뒀다.

15. 김민지·김인숙·이유리(이하 연세대)의 논문은 간호사, 조산사, 전문간호사, 간호조무사를 중심으로 간호업무 근거 법령들을 살펴보고, 여러 법령 간에 정합성을 이루고 있는지 고찰했다.

16. 안희란(광주연구소)의 논문은 노인의 시장형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경험 내용을 살펴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동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노인 14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했다.

17. 김용득(성공회대)의 논문은 사회복지서비스 영역에서 커뮤니티 케어 정책이 어떤 방향을 지향해야 하며, 어떤 내용을 실행해야 하는가를 제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18. 전용호(인천대)·이민홍(동의대)의 논문은 17개 시·도의 지방정부가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등록제 실시로 발생하는 결과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보기위해 ‘2016년 지역 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의 시도별 시행계획’ 보고서를 중심으로 질적 내용분석을 실시했다.

19. 이종하(조선대)·황진영(한남대)의 논문은 2009~2016년의 우리나라 16개 광역자치단체로 구성된 패널자료를 이용해 광역자치단체의 출산율 제고를 위한 공공정책의 유효성을 분석했다.

20. 김정수·김지은·송인한(이하 연세대)의 논문은 효과적 자살예방사업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요소가 지방자치단체 자살예방계획에 포함되어 수립되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제 3차 자살예방기본정책의 3대 전략에 포함된 20개 세부과제 및 지방자치단체 자살예방 계획 수립 매뉴얼의 11개 구성 요소를 기준으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의 자살예방정책을 전수 조사해 심층적으로 내용분석하고 기술적 통계를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