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도자료

김용하 원장, 노조에 단협 해지 통보

  • 작성일 2009-12-31
  • 조회수 2,022
김용하 원장, 노조에 단협 해지 통보

3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가족께 드리는 글’ 통해 밝혀
새 협약체결 위해 “문은 계속 열어두겠다” 언명

김용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장은 3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가족께 드리는 글’을 통해 “노동조합과 체결한 단체협약(2004.3.5) 해지를 통보한다”고 선언했다.

김 원장은 해지통보 이유로 “현재 협약은 현저하게 노조측에 기울어져 있다는 평가를 원내외에서 지적받아왔으며, 또 국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우리 연구원 단협(안)의 문제점에 대한 심각한 지적이 있었고, 국무총리실 감사에서도 과거 노사간에 무리한 약속에 기초해 운영돼왔던 부분에 대한 시정을 요구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최근에 있었던 공공부문의 노사갈등에 대해 상당수 국민들이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유의하자”면서 “지금의 대내외적인 상황을 고려해볼 때 현재의 단협은 보사연이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하기 위해서, 궁극적으로는 전체 직원의 복리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원장은 또 “경제사회적으로 어려운 계층을 포함해 국민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개발이 주 임무인 우리 연구원이 과거의 기득권만 계속 고집할 수는 없다”고 말하고 “5년 전 상황에서 노사가 합의했다고 하더라도 환경이 달라지면 여건변화에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협약체결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해지 조치는 새로운 협약체결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지 노사간의 갈등을 키우기 위한 것이 아님을 전제, 김 원장은 “새로운 단협의 조속한 체결을 위해 대화의 문은 계속 열어두겠다”고 말했다.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 이용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