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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용하 원장 취임식

  • 작성일 2008-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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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용하원장 취임식



“경영혁신발전위원회를 구성, 보사연의 비전과 직원의 후생복지 등 점검하겠다”

김용하 보건사회연구원장 취임사에서 강조

“미래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희망있는 직장을 만들자”고도 역설

제9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장으로 취임한 김용하 원장은 “(원내에)경영혁신발전위원회를 조만간 구성하여 보사연의 비전, 이를 뒷받침할 조직구조, 그리고 직원의 후생복지 문제를 폭넓게 원점의 상태에서 재점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8일 오후 5시 보건사회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원장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힌 김원장은 “이러한 계획도 여러분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줄 것”을 당부하면서 “저는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자로서 섬기는 마음으로 여러분과 보사연, 그리고 국민과 국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태현 여성정책연구원장, 이상석 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 이혜선 공공운수연맹직할협의회의장 겸 공공연구노조보사연지부장, 1사1촌 자매마을인 충북 충추시 소태면 양촌리 월촌마을 이인근 이장 등 내외 귀빈과 보사연 직원이 강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린 이날 취임식에서 김 신임 원장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1994년 7월에 연구위원으로 부임했다가 1997년 11월에 떠나 3년 4개월간 근무한 점을 상기시키면서 “그동안 우리 보사연도 많은 발전적 변화를 거쳐 왔지만 우리는 지금 크게 보면 국내외적으로, 작게 보면 원내외적으로 여러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김원장은 “보건사회연구원을 둘러싼 상황이 만만치 않다”고 거듭 지적하면서 “유사한 사회정책 연구기관과의 경쟁과 협력이 과제로 등장하고 있고, 영역이 부분적으로 겹치는 중소 연구기관도 만들어졌거나 만들어지고 있으며, 거세지는 경영효율화 압력, 타 연구기관에 비하여 낮은 후생복지 수준, 적립해야 할 퇴직금 부채 등 취약한 재정구조, 연구동기 유인체계의 부족, 조직의 활력 부족, 조직원간의 갈등구조 등이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제는 흩어져 있던 우리의 잠재력을 하나로 집결할 때”라고 역설했다.
김 원장은 “우리 국가는 지난 10년간 4%대 저성장의 상태에서 머물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유가와 세계적 금융위기로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고, 소득분배 상태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도 1997년 금융위기 이후 개선되고 있지 못하며 지역간, 조세와 보건복지제도를 통한 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양극화의 부담은 지속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여러분의 힘찬 의지와 보사연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이를 해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아침에 눈을 뜨면 정말 가고 싶은 직장을 만들겠다”면서 “몸은 힘들고 일은 많더라도 보사연에서 일하면 기분이 좋고 즐거운, 그리고 미래에 대하여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희망있는 직장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이 끝난 직후 구내 식당에서 김 원장 취임을 축하하는 다과회가 조촐하게 베풀어졌다.
 
<취임사 전문>    

오늘 바쁘신 중에도 저의 원장 취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그리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1994년 7월에 부임하였다가 1997년 11월에 떠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1년이 지났습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동안 우리 보사연도 많은 변화를 거쳐 왔습니다. 보사연도 어언 37년의 역사를 지나오면서 보건복지가족 부분의 우리나라 중심연구원으로 성장하여 왔습니다. 이 모든 것이 앞서 원장을 역임하셨던 분들의 공헌과 여기 계신, 그리고 앞에서 근무하시다가 떠나신 분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원장님이 공석인 상태에서 우리 연구원을 꾸려온 김승권 연구혁신본부장님을 비롯한 모든 직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보사연 가족여러분!
우리는 지금 크게 보면 국내외적으로, 작게 보면 원내외적으로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가는 지난 10년간 4%대 저성장의 상태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고유가와 세계적 금융위기로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소득분배 상태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도 1997년 금융위기 이후 개선이 되고 있지 못합니다. 지역간, 계층간 갈등도 나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세와 보건복지제도를 통한 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양극화의 부담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보건사회연구원을 둘러싼 상황도 만만치 않습니다.
유사한 사회정책 연구기관과의 경쟁과 협력이 과제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영역이 부분적으로 겹치는 중소 연구기관이 만들어졌거나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전반적인 경영효율화 압력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원내로 보면 타 연구기관에 비하여 낮은 후생복지 수준, 적립하여야 할 퇴직금 부채 등 취약한 재정구조, 연구 동기 유인체계의 부족, 조직의 활력 부족, 조직원간의 갈등구조 등이 문제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난제에도 불구하고 희망은 있습니다. 바로 현재의 상태를 해결하고자 하는 여러분의 힘찬 의지가 바로 그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을 믿습니다. 보사연의 잠재력을 믿습니다. 이제는 흩어져 있던 우리의 힘을 하나로 집결할 때입니다. 그래야 생존할 수 있고 그래야 국민과 국가를 위하여 기여할 수 있습니다. 국민통합을 위한 각종의 보건복지 정책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경영혁신발전위원회를 조만간에 구성하여 여러분의 총의를 모으고자 합니다. 보사연의 비전, 이를 뒷받침할 조직구조, 그리고 직원의 후생복지 문제를 폭넓게 원점의 상태에서 재점검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도 여러분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함께 나아갈 방향을 만들어 봅시다. 저는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자로서 섬기는 마음으로 여러분과 보사연 그리고 국민과 국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아침에 눈을 뜨면 정말 가고 싶은 직장을 만들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직장은 단순히 편하다고 만들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 직장에 와서 무엇인가 보람된 그 무엇이 있을 때 그러한 마음가짐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몸은 좀 힘들고 일은 많더라도 보사연에 일하면 기분이 좋고 즐거운 그리고 미래에 대하여 걱정도 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희망있는 직장을 만들겠습니다. 반목과 불화가 있었다면 이제 모두 잊어버립시다. 미래만 바라보고 살아갑시다. 즐거운 보사연을 통하여 좋은 정책을 만들어 내고 나아가서 온 국민이 하나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합시다.

다시 한번 바쁘신 중에도 저의 취임식에 참여하여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과 우리 보사연 가족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08년 9월 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장 김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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