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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보사연 자매마을 봉사활동

  • 작성일 200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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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사연 자매마을 봉사활동

체육행사 대신 자매마을 농촌일손돕기로 바쁜 농촌 도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130여 직원 충북 월촌마을서 고구마캐기 등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김용하ㆍ이하 보사연)은 해마다 갖는 체육행사 대신 자매마을의 가을걷이를 돕고, 또 수확한 농산물을 직접 수매한 새로운 형태의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벌였다.
보사연은 1일 하루동안 자매마을인 충북 충주시 소태면 양촌리 월촌마을(이장 이인근)에서 130여명의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고구마캐기, 밤 줍기, 사과따기 등 바쁜 농촌 일손을 도왔다. 또 이 행사에서 수확한 농산물 전량을 수매하기도 했다(수매액 3백만원).
이날 보사연 직원들은 600여평의 고구마밭과 15,000평의 야산에서 밤을 따고 2,000여평의 과수원에서 사과를 수확했다.
농촌일손돕기 작업에 들어가기 앞서 가진 행사에서 김용하 보사연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보사연의 자매마을 월촌이 다른 어느 농촌마을보다 단합된 힘으로 잘사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깊다”고 말하고 “보사연이 매년 갖는 체육행사 대신 농번기에 자매마을 일손돕기 봉사에 나선 것은 농촌의 실상을 체험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산을 오르내리며 체력을 다짐으로써 또다른 의미의 체육행사를 갖는 것이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월촌마을 이인근 이장은 “보사연 직원들이 열정적으로 우리 마을을 도와주어 다른 마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바쁜 일과 중에도 여러분들이 우리 마을을 찾아준 것이 그지없이 행복하다”고 답례했다. 마을 사람 윤명규씨도 “보사연 직원들이 마을을 찾아준 것만으로도 농민들 사기진작에 큰 힘이 되는데 이처럼 직접 가을걷이까지 도와주니 더없이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병훈 소태면장, 윤현섭 소태면 치안센터장, 박종석 농협 소태면 조합장과 마을주민 7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월촌마을은 42가구, 112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이중 탈북자여성 및 일본 중국 베트남 등 4가구의 다문화가족이 함께 살고 있다.
행사는 오전 밤 줍기와 고구마 캐기에 이어 마을 주민이 마련한 오찬을 마을 앞 공회당에서 가졌다. 오찬에서는 탈북여성인 김정희씨(38)가 ‘반갑습니다’ 등 북한 노래와 우리의 대중가요를 불러 흥을 돋구었다.
오후 시간에는 사과따기와 고구마 캐기를 계속하고, 수확을 끝낸 뒤 마을 앞 공회당에서 조촐한 파티가 열렸다. 보사연 직원들과 마을 주민들은 소태면 특산 막걸리를 마시며 더불어 흥겹게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보사연 직원들은 일손을 마치고 이날 캔 고구마와 사과를 한 꾸러미씩 선물로 받아 오후 4시30분경 4대의 버스에 분승해 무사히 서울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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