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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36주년 기념식

  • 작성일 200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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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사회연구원 36주년 기념식

“보건복지 정책을 선점하는 연구과제로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개원 36주년 기념식서 김용문 원장 강조
29일오전 본 연구원 대강당서 기념식...자매결연한 충북 소태마을 다문화 3가족 초청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김용문) 개원 36주년 기념식이 29일 오전 10시 본 연구원 대강당에서 김용문 원장을 비롯한 연구원 종사자 150여명과 자매결연한 충북 충주시 소태면 월촌마을 이장과 소태농협 홍정희 전무, 다문화 3가족(연변 조선족/북한 탈북여성/베트남 여성)을 초청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날 기념식은 30여년동안 근무해왔던 1급 관리원 이상보, 부전문위원 박희숙씨의 정년퇴직자에 대한 감사패와 기념품 증정이 있었다. 또한 우수보고서 포상과 장기근속 직원 포상도 있었다.
   기념식에서 김용문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최근 우리 보사연에 불가에서 3000년만에 핀다는 우담바라 꽃이 피어나는 등 경사가 있었다”며 “이같은 인연들이 자매결연한 소태마을 주민은 물론 우리 연구원 종사자들에게 행운과 큰 연구업적이 나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원장은 “정년퇴직한 이상보・박희숙씨의 희생과 헌신적 근무활동이 우리 연구원 발전에 기여한 바 크다“고 치하했다. 우수보고자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김혜련 박사를 비롯한 5명의 수상자에게도 축하를 하며, ”이를 계기로 우리 연구원은 국내 대표적인 국책연구원답게 내년에는 모두가 우수보고자로 선정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원장은 또 선진국으로 가는 필수조건인 보건복지 문제에 있어서 우리의 연구과제가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기를 바란다고 연구자들을 격려했다. 이를 위해 개인이익보다 연구원 발전을 생각하며 앞을 보고 뛰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로 삼자고 호소했다.
   이날 정년퇴직한 이상보 1급 관리원은 “36년간 보건사회연구원에서 근무하면서 보람과 희망이 더 많았다면서 여러분과 맺어진 인연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떠나게 돼 아쉬운 가운데도 기쁘다”고 말했다.
   박희숙 부전문위원도 “60평생 33년동안 보사연에 근무해온 기간은 내 인생의 황금기였다”고 회고하고 IMF 관리체제 때는 정년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정년까지 왔으니 행운이었다면서 이를 계기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지렛대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사회자 박준하 팀장이 자매결연한 소태마을 다문화가족을 소개하면서 탈북여성인 김정희씨(37)에게 축가를 불러줄 것을 즉석 요청해 김씨는 ‘군밤타령’과 ‘반갑습니다’를 북한식 발성법으로 노래해 갈채를 받았다. 김씨는 북한의 협동농장 선전원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납치와 체포의 위협을 무릅쓰고 탈북에 성공, 금년초 소태마을의 윤명규씨(44)와 결혼해 단란한 가정을 꾸려오고 있다.
   기념행사의 2부에선 보사연 출신의 이규식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의 ‘보건의료의 비전과 정책과제’에 관해, 김용하 순천향대학교 금융경영학과 교수의 ‘사회보장 시스템의 재구축 방안’에 관한 초청강연이 있었다.
   이규식 교수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역할에 관해 언급하면서 “주위의 경쟁기관 등장 등으로 과거 연구업적 분야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상실한 것이 오늘의 현실“이라고 문제제기를 하고, 보사연의 장점인 인구 분야 연구의 강점 활용, 고령화와 관련한 문제에 대한 접근전략의 연구, 보건 의료분야 정책 아젠다를 선점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관료집단을 리드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밖에 이날 오후 4시 보사연 동우회 정기총회가 대회의실에서 갖고 동우회장을 맡아온 조남훈 저출산고령사회 소장의 임기 만료와 함께 이규식 교수가 새 회장으로 선출되는 등 일부 임원 개선이 있었다. 동우회원들은 회의를 마친 뒤 구기면옥으로 자리를 옮겨 만찬을 함께 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정책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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