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은 여성 인적자원의 사회 진출이라는 커다란 시대적 변화를 맞이하고 있음에도 한국 특유의 전통적 조직문화 탓에 여전히 여성의 사회 활동에 많은 제약이 존재한다. 이에 본 연구는 일과 가정의 영역에서 업무와 가사노동이라는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담당하고 있는 여성근로자들이 장시간근로 관행, 조직에 대한 무조건적인 희생과 헌신 강요, 업무 외적인 모임과회식의 강제적 참여 등을 특성으로 하는 조직우선주의 문화 속에서 겪는다양한 직무 스트레스 증가와 조직몰입 감소에 관심을 두고자 하였다. 특히본 연구는 직무 스트레스를 생존, 관계, 성장 스트레스로 구분하여 실증분석에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조직우선주의는 생존 스트레스, 관계 스트레스, 성장 스트레스에모두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관계 스트레스, 성장 스트레스는 조직몰입에 유의미한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확인되었다. 다만 생존 스트레스는 조직몰입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생존 스트레스를 제외한 관계, 성장 스트레스는 조직우선주의와 조직몰입 사이에서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여성근로자를 위한 조직문화혁신과 정책마련이 필요함을 설명하였으며, 양성 평등적 사회구현을 위한이론적 ‧ 실무적 함의를 도출하였다. Korea currently faces a changing social status for females. However, the uniqueness of Korean traditional organizational culture limits female workers’ social activities. In Korea, female employees that are in charge of workers, both in the workplace and at home, experience a practice of long hour labor, requirements of sacrificing for the organization, and mandatory attendance of group gatherings after work. The practices of Korean organizational culture, which contains these characteristics, named submissive loyalty in this study, needs new terms. This study focuses on female employees whom experience increases in job stress and decreases in organizational commitment through submissive loyalty, In particular, this study uses job stress, separated into existence stress, relatedness stress, and growth stress, for empirical analysis. According to the results, submissive loyalty affects existence stress, relatedness stress and growth stress positively. Also, relatedness stress and growth stress affect organizational commitment negatively, however, existence stress does not affect organizational commitment. Without existence stress, there are playing intermediation role. Based on the results, this study not only insists that Korean society needs organizational culture innovation and new policies for female workers, but also draws a theoretical and empirical implication for building a gender equality soc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