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조사결과에 기초하여 살펴본 결과, 베이비 부머는 그 동안 진행되어온 도시화와 교육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핵가족화의 보편화 및 가족규모의 축소와 같은 가족변화를 경험하였고, 노후부양 및 노후생활에 대한 기대와 태도에 있어서도 자녀부양에 대한 기대가 저하되고 공적 서비스에 대한 수용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제특징과 욕구 변화에 기초하여 볼 때 배우자와의 관계 강화·지원 프로그램, 노년기의 단독가구의 선호를 반영한 다양한 주거형태 및 그에 상응하는 서비스 개발, 장기요양서비스의 양적 확대 및 서비스의 다각화, 거주지역 변화에 대응한 선제적인 정책적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제안되었다. 또한 제도적인 대응뿐만 아니라 베이비 부머 자신의 준비도 필요하다는 사실이 강조되었다.